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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별거 아닌거 가지고 어이없어 하는 남편

포인트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24-10-23 20:33:27

오십중반이 되니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날때가

있어요. 오늘도 제가 건더기스프라고 말해야되는데

뿌려 먹는거라고 말했더니, 절 째려보면서 스프를

가지고 와서 식탁에 던지면서 '뿌려먹는거' 하네요.

그리고 정말 어이 없어해요.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요.

제가 한글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물어보면

알려는주는데 똑같은걸 또 틀리면 아주 신경질을

가슴이 철렁 할 정도로 부려요. 

제가 야무지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면 화가나나봐요.

부드럽게 다시 잘 알려주면 좋을텐데요.

 

 

 

 

 

 

IP : 221.165.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23 8:38 PM (124.80.xxx.38)

    그러게요....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이왕 가르쳐줄거면 좋게...말이라는게 돈이랑 힘안들이고도 호감얻을수있는 쉬운방법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그냥 남편분의 마음씀이 거기까지인거죠.... 토닥토닥...
    님도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 다음생엔
    '24.10.23 8:38 PM (124.61.xxx.72)

    자상한 남편 만나시길요

  • 3. 원글
    '24.10.23 9:05 PM (221.165.xxx.171)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위로가 되네요.
    성격은 좀 뾰족하지만 나머지는 최대한 저한테 다 맞춰줘요.
    남편은 육십인데 기억력도 좋고, 빈틈이 없어요.
    그래서 저를 본인기준으로 볼때 화가 나나봐요.

  • 4. 불안감 자극
    '24.10.23 9:12 PM (218.54.xxx.253)

    아마 치매를 엄청 두려워하고 있을거에요..
    불안감 표출하는 방법같아서.

  • 5. 와우~
    '24.10.23 9:13 PM (220.83.xxx.7)

    토닥 토닥......

    남편 솔직히 강팍하시네요 ㅠㅠ 50 넘으면 단어 생각 잘 안나요...

  • 6. 원글
    '24.10.23 9:26 PM (221.165.xxx.171)

    제가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닌데 저도 속상하고 위축이 되요.
    그런데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요즘 들어 부쩍 그래요.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 겠어요.

  • 7. 저도
    '24.10.23 9:53 PM (222.106.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한테 자주 그런 소리들어요
    부드럽게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답변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말하는게 남편 맘에 안 드나봐요
    저는 맘 속으로 두고봐라
    퇴직하고 늙으면 내가 더 구박할거다 하고 이를 갈고있어요

  • 8. 심리분석가
    '24.10.24 4:01 AM (221.139.xxx.160)

    이런 남편이 살짝 지적허영이 있는 성격인거죠.
    대부분 여자들이 그런데.. 원글님 남편 여성적인 성격이죠?
    완벽주의 추구하고 빈틈 보이는걸 굴욕으로 생각하는..

    아이러니하게 그래서 결혼은 원글님같은 원만하신 분과 했을거에요.
    자기와 똑같은 인간하고 살면 힘들거 본인도 알거든요.
    다음에 지적질할때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내 성격이 좋아서 당신 다 받아주는거 당신도 알고 있는거지? 하고요.
    당장에야 뻘소리 할지 몰라도 아마 데미지 좀 받을게 분명해요.
    그럼 나중에 이렇게 서로 보완하는 사이이니 내가 좀 실수해도
    당신도 똘레랑스. 관용을 베푸는게 어때 해보세요.
    아마 먹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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