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중반이 되니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날때가
있어요. 오늘도 제가 건더기스프라고 말해야되는데
뿌려 먹는거라고 말했더니, 절 째려보면서 스프를
가지고 와서 식탁에 던지면서 '뿌려먹는거' 하네요.
그리고 정말 어이 없어해요.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요.
제가 한글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물어보면
알려는주는데 똑같은걸 또 틀리면 아주 신경질을
가슴이 철렁 할 정도로 부려요.
제가 야무지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면 화가나나봐요.
부드럽게 다시 잘 알려주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