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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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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8년차 교사가 느끼는 요즘 고등학생들

ㅇㅇ 조회수 : 24,047
작성일 : 2024-10-23 19:48:17

읽어보는데 맞는말이 많아서 암울하네요.

안그런 학생들도,,,많이 있겠죠? 어른이 고칠건 고쳐야하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갖춘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어요.

  

 

  https://m.cafe.naver.com/dlxogns01/220423

 

 

IP : 118.235.xxx.9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야
    '24.10.23 8:01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12년 학무모가 느끼는 공교육교사들 댓글써볼까요

  • 2. 중학교
    '24.10.23 8:06 PM (210.90.xxx.167)

    20년 넘은 중학교 교사인데요.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변하는 거죠. 그래도 무언가 선 세게 넘게 변하니 속상하네요.
    좀 더 자유롭고 표현이 다채로운 것은 긍정적 변화입니다만..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가치를 두었던 것들이 쉽게 무너지고 있는 것고 사실입니다.
    공교육 교사 너무 욕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아이들 이뻐하고 작은 성장에도 응원한답니다.

  • 3. 중학교
    '24.10.23 8:08 PM (210.90.xxx.167)

    첫 댓글이 너무 세서.. 위의 제 댓글만 남았네요. 그러다 보니 제 댓글에 오해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첫 댓글이 공교육 교사 힘빠지게 하는 댓글이어서 이렇게 되었네요.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 4. ..
    '24.10.23 8:12 PM (125.185.xxx.26)

    사교육 의존은 교사잘못도 있음
    티쳐스 나온 영어 공립교사도
    자기아이 선행 돌리고
    학원 보내던데요

  • 5. ..
    '24.10.23 8:14 PM (125.185.xxx.26)

    공립 고등학교 영어 교사가
    애 학원 엄청 다녔어요
    선행도 했어요 근데 다 까먹었어요
    그래서 학원 다녀요

  • 6.
    '24.10.23 8:15 PM (219.241.xxx.152)

    이제 공교육 교사 기대도 없음
    시간 때우기 식이 교사 너무 많이 봄

  • 7. 이란글
    '24.10.23 8:18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둔촌주공 징징이랑 비슷한 글 같아서 패스

  • 8. 티처스
    '24.10.23 8:18 PM (112.151.xxx.218)

    영어교사 엄마 너무 불쌍하던데요
    아들 한심

  • 9. 옆에서
    '24.10.23 8:34 PM (106.101.xxx.193)

    중학교에 몇년째 시간제로 나가고있는데
    제가본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본인이 맡은 일을 정확하고 정직하게 합니다.
    선생님한테 물건던지며 따지는 학생
    담임이 자기아이만 싫어한다고 따지러오는
    물건던진학생의 학부모.
    학교에 가서 담임 면담할건데
    본인 퇴근시간이 늦으니
    퇴근하지말고 밤까지 기다라는학부모.등
    다양합니다.
    주변건너건너이웃은 초등담임 초장에 버릇을
    들여야한다고
    시간맞춰 자기아이 약챙겨먹이라고 전화계속 합니다.

  • 10. ㅇㅇ
    '24.10.23 8:42 PM (210.126.xxx.111)

    어느 집단에서나 권력이라는 있게 마련인데
    예전에는 권력이 학교와 선생한테 있었다면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한테 권력이 넘어가 있는 것 같네요

  • 11. 이모든
    '24.10.23 8:42 PM (106.101.xxx.8) - 삭제된댓글

    원흉은 학부모들 같아요.

  • 12. 좋아지지는 않음
    '24.10.23 8:42 PM (118.218.xxx.85)

    더 나빠지지않기를 바라지만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 13. ㅇㅇ
    '24.10.23 8:45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초중학교때 겪은 갈등까지 고등에 가져와 반편성 어렵게 만든다...
    이건 갈등의 정도에 따라 충분히 반영되어야합니다

  • 14. ㅇㅇ
    '24.10.23 8:45 PM (124.216.xxx.97)

    초중학교때 겪은 갈등까지 고등에 가져와 반편성 어렵게 만든다...
    이건 갈등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반영되어야합니다

  • 15. 솔직히
    '24.10.23 8:47 PM (169.212.xxx.150)

    저도 학생 오래 가르치다 지금은 교직원.
    솔직히 나쁜 교사들 거의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나쁠 수 있지만 교사로서는 욕 먹을 사람 별로 없던데..교사가 먼저 나쁘게 나오지 않고 학부모나 학생이 먼저 시작이니 방어적으로 될 수 밖에요

  • 16. 민간의 힘
    '24.10.23 8:53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과거에는 최고의 엘리트가 정부기관에만 있었죠. 아직 중산층이 구성되기 전이어서 충분히 돈을 지불하고 민간 서비스를 이용할 구매층이 형성되기전이니까요. 그러다 점점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추가 비용을 지불할 구매자도 많아졌어요.

    공공기관에서 실력을 쌓은 이들이 점점 민간시장으로 진출해서 추가비용을 지불한 구매자의 이익을 위해 국가와 경쟁하지요.

    국가가 벌을 내리려는 범죄자를 민간의 변호사가 수임료를 받고 벌을 깎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국가가 세금을 부과하려 할때 세무사를 고용하여 세금을 줄이려 하지요.

    이런 민간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교육서비스로 확대되는건 매우 자연스럽지요. 결국 민영화예요. 교육민영화.

    민간에서 돈을 받은만큼 서비스를 해주는 사교육시장이 잘못한건가요? 돈받고 벌을 줄이고 세금을 줄이는 변호사와 세무사가 잘못한건가요?

    아니지요.

    학교/학부모+학생간 갈등을, 단순히 버릇없는 학생과 무례한 부모의 싸움으로 보지만 말고, 이제 학교/교사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 때라고 봅니다.

    학교는 죽었다..라는 책이 출간된지 오래되었죠.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더더욱 학교의 의미가 흐려졌다고 볼수있죠.

    버릇없는 학생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저는 혁신학교를 찾아서 아이를 보냈고 교사와의 상담시엔 모든 아이의 문제를 다 털어놓고 납작 업드려 교사의 조언과 도움을 구하곤 했어요.

    학교는, 가정을 벗어나서 아이가 사회의 권위와 질서를 배워야할 곳인데, 성적매기기에 몰입할 결과, 성적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학교가 점점 더 권위와 의미를 잃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 17. ㅅㅅ
    '24.10.23 8:58 PM (180.189.xxx.136)

    부모가 문제...

  • 18. ㅇㅇ
    '24.10.23 9:13 PM (119.194.xxx.243)

    솔직히 급 나누는 거 어른들 보고 배운거겠죠.
    82만해도 대학서열 예민하잖아요.
    열심히 연구하는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그냥저냥 시간 보내는 선생님들도 많고 질문 싫어하는 선생님들도 문제 못 푸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모든 게 아이들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9. ㅅㅈ
    '24.10.23 9:25 PM (118.216.xxx.117)

    펌글에 묘사된 학생들은 10분의 1정도이고 대다수는 아직 예의바르고 순수합니다.
    경기남부 비학군지 근무하고, 집에 키우는 중고등학생도 있습니다.

  • 20.
    '24.10.23 10:32 PM (211.195.xxx.240)

    이런 글 읽으면
    우리나라는 의식있고 책임감있는 30%정도의
    사람들에 의해 굴러가고 성장해 간다는 느낌.
    미래가 좀 무서워져요.

  • 21. ...
    '24.10.23 10:33 PM (1.216.xxx.250)

    인성 예의 부분은 빼고 현장에서 제가 느낀 변화는요

    1. 남의 말을 안들음(복종을 안한다는 의미가 아님. 말그대로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음. 남의 말에 집중을 못함) 그러니까 당연히 수업도 집중해서 못 들음.

    2. 긴 글을 못 읽음(3줄 넘어가는 글 못 읽음. 위의 남의 말에 집중 못하는 맥락과 비슷. 읽고 싶은 단어만 조합해 읽음;;;)

    스마트기기 영향과 코로나 재택수업 영향 등도 있고요.
    좀 큰 학생들은 이제 자기들이 선택적 ADHD라고 (긴 글이나 말에 집중 못한다는 자조적 표현) 해요

  • 22. 00
    '24.10.23 11:09 PM (124.216.xxx.97)

    아무말이나 욕이나 다들리게 내뱉는애들이 많아요
    그게 주변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인지 혼자 카톡하는건지 구분을 못하는거라고 하네요

  • 23. 그래도
    '24.10.24 2:24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옛날처럼 이유도 없이 지맘에 안들면 주패던 교사 있던 시절은 싫네요
    학생들도 이유없이 맞아도 말도 못하고..오히려 죄송하다 해야하고..집에도 말도 못하고
    평생 가슴에 안고...

    그것보단 지금이 낫습니다.
    미친 선생들 ㅅㅍ

  • 24. ...
    '24.10.24 3:49 AM (58.237.xxx.192)

    그냥 다 사실일거예요. 하지만 8년차 교사라고 했죠? 30년차 강사 눈에는 8년차 교사 또래의 사람들도 별반 다르진 않았어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고 세대차이도 분명히 있죠. 세상이 진화한다는 말에 동의 못할때가 가끔 있기도 합니다.

  • 25. 솔직히
    '24.10.24 3:51 AM (74.75.xxx.126)

    이거 우리 나라만의 문제 아닌 거 같아요.
    전 미국 대학에서 20년 넘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상위권 대학 아니고 성적 낮아도 들어올 수 있는 지방 주립대예요. 원글 내용 비슷한 점 많이 느껴요. 학생들이 교수들에 대한 존경심 없고 공부 게을리하고 불성실한데도 당당히 좋은 학점 요구하고요. 학부모들 허구헌날 이메일 즉시 대꾸 안 하면 총장한테 바로 컴플레인 들어가고요. 애들은 강의 도중 맘대로 들락날락 물마시러 간다고 나가서 안 들어오고요, 강의실에 앉아 있어도 노트북 펴고 딴 거 보면서 낄낄 거리거나 대놓고 이어팟 끼고 있고 앞자리에 다리 뻗고 앉아서 자고. 요즘은 페이퍼 써오라면 죄다 AI 돌려서 써오고 교실에서 재시험 보라고 하면 자기는 이미 과제 제출했으니 두 번 못하겠다고 버텨요. 졸업해도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아무런 꿈도 목적도 없으니 제때 졸업할 마음이 없어서 뭉게고 공부를 안 하는데 4년안에 졸업하는 학생수가 대학평가에 영향을 끼친다고 위에선 교수들만 쪼네요. 왠만하면 좋게좋게 빨리 졸업시키라고요. 어디가서 이런 한탄하면 꼰대라고 해서 혼자 조용히 삭히다 이 글을 보니 동병상련을 느끼네요.

  • 26. ..
    '24.10.24 4:03 AM (221.139.xxx.160) - 삭제된댓글

    다 사실이에요.
    인권타령 다 좋은데 애들 버르장머리는 따금하게 고쳐야해요.
    저따구 애들이 사회나가서 제대로 역할이나 하겠어요?

  • 27. ㅅㅅ
    '24.10.24 6:07 AM (180.189.xxx.136)

    미국은 대학에 40% 안팎만 진학하던데 미국도 그렇군요. 80%가 진학하는 우리나라 대학이 더 심각할 수밖에 없겠어요.

  • 28. ..
    '24.10.24 6:49 AM (27.167.xxx.142)

    20대 30대가 취업이 안 되는 게 취업문이 좁은게 아니라 회사오면 딱 저래요. 그래서 뽑기 싫고 같이 일하기 싫은 상태. 저도 신입 싫어요 ㅎㅎ이기적임의 끝판왕.

  • 29. ..,
    '24.10.24 7:27 AM (58.123.xxx.164)

    인권이라는게 서로 존중하는 자세인데…
    권리만 찾으니 문제네요 ㅠ

  • 30. 근데
    '24.10.24 7:42 AM (211.234.xxx.95) - 삭제된댓글

    올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하고 학기중이나 학년중에 휴직한 고등샘 3명이나 만났는데
    (담임 포함)
    공립고

    학생입장에서도 현타옵니다.
    세특한거 다시 갖고 오래요.
    기록이 안 되어 있다고 ㅜㅜ

  • 31. 근데
    '24.10.24 7:45 AM (211.234.xxx.95)

    올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하고 학기중이나 학년중에 휴직한 고등샘을 3명이나 만났는데 (담임 포함)
    공립고

    학생입장에서도 현타옵니다.
    세특한거 다시 갖고 오래요.
    기록이 안 되어 있다고 ㅜㅜ
    입시생들한테 너무한거 아닙니까?

  • 32. ㅎㄴ
    '24.10.24 9:20 AM (112.216.xxx.18)

    훗 8년차라
    본인 대학 들어갈 때 수준이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할텐데 ㅋ

  • 33. ..
    '24.10.24 9:22 AM (175.212.xxx.141)

    시대가 바뀌었는데
    일반적인 고딩 얘기에요

  • 34.
    '24.10.24 10:35 AM (180.70.xxx.42)

    나중에보면 이 시기가 또 과도기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위해 거쳐야 할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 35. ..
    '24.10.24 11:24 AM (211.234.xxx.80)

    내용 다 인정하지만 중고등학생이 혼자 ATM 은행 우체국업무 못 보는 건 안해보면 그럴 수 있는 거 같은데요.
    그 나이에 경제권 가지고 자기 계좌와 돈 관리하는 학생이 얼마나 된다고... 수십년 전 라떼도 혼자 은행다니는 애들 거의 없었어요. 저는 당시 생긴지 얼마 안된 인터넷 으로 책 산다고 부모님 몰래 은행 가서 제 계좌 개설하긴 했지만요. 어차피 배우면 단순하고 쉬운 일이고요.

  • 36. ....
    '24.10.24 1:07 PM (116.33.xxx.189)

    사교육 20년째 하고 있어요. 저는 초중고재수반까지 운영해서 아이들 참 많이 접합니다.
    공교육 선생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희야 마음에 안 들면 아이들 못 오게 할 수도 있는데, 진상도 그런 진상이 아닌 아이들까지
    어쨌거나 품고 교육해야 하는 곳 아닌가요. 그 노고와 괴로움 겪어보지 않은 사람 모를 겁니다.
    잠깐 왔다 가는 아이들도 너무 버거운데. 각종 학생 진상들과 민원 넣는 학부모들 끔찍합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문제가 되는 선생님은 소수이고 대다수가 정말 애써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업 프린트물 등등 보면 수업 질이 상당합니다.
    이런 걸 가르친다고? 하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이게 다양한 아이들을 한 반에 넣고 수업해야 하기 때문에
    공교육 선생님들에겐 어려운 점이 있을 것임에도. 특히 젊은 선생님들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유인물만 봐도 딱 알겠고요.

    제가 보기에는 학생들이 양극화돼 있는 것 같아요. 착하고 몹시 예의 바르고. 심지어 독서량도 엄청 난 아이들도 만혹요. 반면........ 그 반대의 극단적인 아이들이 있어요. 뭐랄까 중간이 없는. 그러나 아이들만 탓할 수 없겠죠. 그 아이들이 세상에 혼자 떨어진 것도 아니고.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7. 동감
    '24.10.24 1:35 PM (61.105.xxx.21)

    고등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너무나 공감합니다. 의무는 하지않고 제 권리만 주장하고, 세상 무서울게 없어요, 부모도 선생님도.
    지방에서 학교 다니는 언니네 아이는 또 다르더라구요. 지방 아이들은 서울경기 아이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착한가봐요.
    정말 이기적이고 무논리로 대응하는거, 꿈도 희망도 없는거, 물론 의치한약수 준비하는 소수의 최상위권 아이들은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이런 아이들로인해 정신과 다니는 부모도 많아졌어요

  • 38. 하나하나 가
    '24.10.24 1:5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다 엄마작품 이네요.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온몸으로 보여주는 어른들
    이걸 이겨낼 자신이 없는 아이들 ..

    기가 약한 애들은 우울증,,
    센 아이들은 폭력으로 기성세대에 저항

  • 39. 학군지
    '24.10.24 5:14 PM (122.35.xxx.223)

    전 학군지 살고 초등자녀있습니다.
    학군지 원해서 사는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직장이 가까워 이사를 오게되었어요.
    초등아이들도 그러한 낌새들이 많이 보여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뭐든지 엄마 총출동, 아이들도 엄마의 고생과 수고로움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서
    평범하게 키우는 (평범한게 아닐수도) 저는 마치 죄짓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친구따라 학원을 많이 보내면, 아이에게 미안하고,,, 그렇다고 안보내면 같은 이유로 미안하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의존적이 되는거 같구요. 이 험난한 세상 어찌 살아갈지 걱정되요. 해외 친척이 살아서 몇달 지내다가 왔는데, 독립적인 그집 아이들을 보고 현타가 왔습니다. 뭐든지 다 스스로 하고 권리와 의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어요. 우리애들은 방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준비물,, 숙제도 다 엄마가 챙겨야만 하는 이 분위기.. 친구 엄마들도 다 마찬가지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갑이 되어버린.. 이런 상황들이 갑자기 너무 불안해져서.. 지금이라도 외국나가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나 싶습니다. 좋은대학!! 만 포기하면 학창시절 엄마도 아이도 더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생각을 하는거 조차.. 비상식적인 엄마라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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