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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초스몰 웨딩 결혼식 비용

... 조회수 : 7,561
작성일 : 2024-10-23 17:18:59

최근에 결혼했으니 물가상승은 다 반영된 가격이에요. 

호텔 식당 룸대관료 10

식대 인당 11만원 * 30명 = 330

한복대여비 80

사진촬영 60

신랑신부헤어메이크업 26

상차림 비용 65 

답례 선물 3만원*30명

결혼식전에 웨딩촬영 스드메촬영까지 80

예단 예물 생략

 

총 식대330

예식비 대충 400

 

이정도였어요. 

 

돈 없진 않은데, 쓸데없이 돈 쓰는 건 싫어해서요. 

하루 화려하게결혼식하는데 몇 천이라니... 저는 노이해에요. 아무리 축의로 계산한다해도요.. 남의 돈이라도 그렇게 쓰고 싶지 않거든요. 

차라리 그 돈으로 사전부부상담을 받던지 pt를 끊던지 할것 같아요. 

초대못한 주변 지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인연이면 따로 식사할거에요. 

축의는 안받았구요. 

식사는 아주 훌륭했고, 가족들 모두 만족하는 결혼식이었습니다

IP : 112.153.xxx.88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3 5:20 PM (223.39.xxx.74)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가치를 두는 곳이 다를 뿐이죠. 결혼 축하드려요!

  • 2. 축하
    '24.10.23 5:21 PM (222.118.xxx.116)

    축하드려요.
    우리 애들도 이렇게 결혼한다고 하면 좋겠네요.

  • 3. 축의를
    '24.10.23 5:22 PM (211.208.xxx.87)

    안 받는다가 핵심이네요. 부모님이 뿌리신 거 거두려면

    무작정 안 한다고도 할 수 없잖아요.

    이후 세대부터는 없어질 풍습이겠죠.

  • 4. ...
    '24.10.23 5:24 PM (112.153.xxx.88)

    이게 한국은 남들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또 부모가 뿌린 축의금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는 문화가 있어서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건, 저처럼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니 주변에 이렇게 결혼하면 이상하게 보고 쓸데없는 상상 질문 하지 말았으면해서요. 저도 구구절절 설명하느라 피곤했어요.
    다양한 결혼식문화가 자연스럽게 된다면, 곧 바뀌지 않겠나 기대합니다.

  • 5. ...
    '24.10.23 5:26 PM (218.152.xxx.103)

    고마워요~~20대 아이 둘 키우는데 좋은 참고가 됐어요

  • 6. ...
    '24.10.23 5:31 PM (112.153.xxx.88)

    전에도 글한번 쓰긴했는데,
    저는 결혼식장 가서 식이 시작도 되기 전에, 또는 식 중간에 우르르 식당가는 그 장면을 보는 게 정말 민망해요.
    안가면 안 갔지, 갔으면 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오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엔 애초에 자리자체를 부족하게 만들어서 식당으로 빨리 가라는 건가 싶기도 한데, 이건 좀 ...
    이럴거면, 대체 하객도 신랑신부도 부담스런 결혼식을 뭐하러 하냐는 거에요. 그냥 정말 축하받고 싶은 사람만 부르지..
    다 돈때문 아니겠어요.
    축의금 회수. 서로가 다 알지만, 누구하나 멈출 수 없는 ㅜㅠ

  • 7. 좋네요
    '24.10.23 5:32 PM (116.120.xxx.216)

    그런데 호텔 룸대관료가 10이면 굉장히 저렴하네요. 꽃장식같은건 생략하신건가요? 저 정도 금액이면 좋네요. 현명하게 잘 하셨네요. 꽃장식 저도 별로라 생략하고 싶거든요.

  • 8. ..
    '24.10.23 5:33 PM (112.153.xxx.88)

    꽃장식은 간단하게 했어요.
    열분정도는 꽃포장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는 조화로요

  • 9. 나는나
    '24.10.23 5:35 PM (39.118.xxx.220)

    어느정도급 호텔인지 살짝 힌트 주실 수 있을까요?

  • 10. ..
    '24.10.23 5:3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어느 호텔이예요?

  • 11. ...
    '24.10.23 5:36 PM (112.153.xxx.88)

    5성급에서 했어요. 호텔 룸이 아니라 호텔 식당이요

  • 12. 나이가
    '24.10.23 5:38 P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많으셨죠..?

  • 13. 1111
    '24.10.23 5:38 PM (211.235.xxx.188)

    30명은 어떻게 선택하신건지 궁금하네요

  • 14. ....
    '24.10.23 5:39 PM (211.217.xxx.231)

    그 놈의 축의금 문화 때문에 허례허식이 없어질 줄을 모름...
    그러니 호텔 결혼식에는 축의금을 더 많이 하는게 매너지...라는
    꼴깞 떠는 말까지 등장. 지가 좋아서 호텔에서 해놓고는??

    저라도 깨보겠다고 작년에 부모님상에 아무도 안 불렀더니
    나중에 알고는 저를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네요...ㅜㅜ

  • 15. ……
    '24.10.23 5:40 PM (211.58.xxx.192)

    오, 좋은데요. 그럼 결혼식 비용은 총 730 만원 쓰신 건가요? 이렇게들 많이 결혼하면 좋겠네요. 서로서로 부담없으면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겠어요.

  • 16. ...
    '24.10.23 5:40 PM (112.153.xxx.88)

    30대후반. 양가가족15명이내요.
    누굴 부를지 머리아프면, 아예 더 줄이는 방법도 좋아요.

  • 17. ...
    '24.10.23 5:41 PM (118.235.xxx.25)

    호텔 치고는 음식 가격이 아주 저럼한데 무슨 음식을 대접하셨나요?

  • 18. ㅡㅡㅡ
    '24.10.23 5:44 PM (58.148.xxx.3)

    결혼 축하드려요 실속있는 결혼식 좋아보여요 식순은 어찌하셨나요? 양가 식사 중 신랑신부는 따로 뭘 했던가요?

  • 19. ...
    '24.10.23 5:45 PM (112.153.xxx.88)

    친구들 못부른게 많이 아쉬운데요, 사실 결혼식 안하고 싶었고, 부모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정도로 타협한거에요.
    결혼식 끝나고 친인척들한테 칭찬 많이 들었어요. 넘 좋았다고요.

    당연하죠. 식사 짱 맛있고, 식은 간결하고, 어수선하게 이리저리 안다녀도 되고 오손도손, 아늑하고 따뜻한 결혼식이었어요.
    갈때 손에 선물 하나둘씩 들고 가고요.

    오는 사람 만족하고, 초대하는 사람도 덜부담이고요

  • 20. ...
    '24.10.23 5:46 PM (112.153.xxx.88)

    한정식대접했고,
    화촉점화, 혼인서약, 성혼선언, 끝, 가족소개, 가족 단체사진이요.
    그리고 바로 식사했어요

  • 21. ...
    '24.10.23 5:47 PM (112.153.xxx.88)

    식사할때 신랑신부는 같이 식사했어요

  • 22. ...
    '24.10.23 5:49 PM (112.153.xxx.88)

    꼭 호텔 아니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고급스러우면서 맛있는 식당 대관하면되죠. 인원이 적으면 룸 하나만 빌리면 되구요

  • 23. ㅡㅡㅡ
    '24.10.23 5:51 PM (58.148.xxx.3)

    오.. 너무 좋네요 우리때도 이렇게 했었어야....

  • 24. 관건은
    '24.10.23 5:51 PM (112.145.xxx.70)

    뿌린 축의금을 거둬야 한다는 데 있는거죠 ㅎㅎㅎㅎㅎㅎ

  • 25. ㅡㅡㅡ
    '24.10.23 5:54 PM (58.148.xxx.3)

    그러니까 뿌리지도 말고 받지도 말았으면 좋겠어요 좋은날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돈이 오가지 않았으면...

  • 26. ...
    '24.10.23 5:55 PM (112.153.xxx.88)

    그건 포기해야죠. 근데, 또 줄 사람들은 막 주기도 하더라구요.
    받은게 있는 사람들은 그냥 안넘어가고 주기도 하고, 또 이렇게 결정했으면 안줘도 그만이라고 생각해야죠.
    다만 애매한 사이에 나 결혼한다고 돈 받는건 진짜 안하고 싶었는데, 그건 뜻대로 됐으니 만족해요.

  • 27. 정보공유
    '24.10.23 5:56 PM (106.101.xxx.224) - 삭제된댓글

    5성급인데 대여료 10만원
    한정식 11만원
    대체 어디가 이렇게 저렴해요??
    진짜 이런데 있으면 좋겠어요
    평일에 하신 건가요?

  • 28.
    '24.10.23 5:58 P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친구들 못부른게 많이 아쉬운데요, 사실 결혼식 안하고 싶었고, 부모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정도로 타협한거에요.

    ===

    신랑 쪽 부모님도 흔쾌히 찬성한 건가요...?
    두분 다 30 후반이구요...?

  • 29. 30대 후반
    '24.10.23 6:08 PM (118.235.xxx.234)

    남자쪽은 40대겠네요. 그나이면 가능
    보여주길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은 뭐 ...

  • 30. ...
    '24.10.23 6:11 PM (112.153.xxx.88)

    신랑은 30대 중반.
    제가 좀 주도권이 있어서 허락 받았습니다.
    신랑 어머니가 결혼하기를 원하셔서.

  • 31.
    '24.10.23 6:16 PM (49.236.xxx.96)

    원글님 삭제하지 마세요
    나중에 찾아볼 수있게요
    감사합니다

  • 32. 행쇼
    '24.10.23 6:21 PM (106.102.xxx.108)

    결혼 축하 드려요
    합리적이고 똑 부러진 분들 이시네요

  • 33. ㅇㅂㅇ
    '24.10.23 6:24 PM (182.215.xxx.32)

    훌륭하네요 저도 이런 결혼식 찬성이요

  • 34. ㅇㅂㅇ
    '24.10.23 6:25 PM (182.215.xxx.32)

    식 진행은 누구에게 맡기셨나요

  • 35. --
    '24.10.23 6:28 PM (222.108.xxx.111)

    30대 중반 아는 동생이
    결혼식은 안 하고 사진만 찍겠다고 선언했어요
    보여주기식 쇼는 하기 싫다고요
    양쪽 부모님은 기함했지만 반대하면 평생 결혼 안 할 것 같아서 허락했나 봐요

  • 36. ...
    '24.10.23 6:36 PM (182.228.xxx.119)

    정말 잘 하셨고 부럽네요 우리 애들도 그렇게 했으면 합니다 한분 한분 이런식으로 문화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 37. ..
    '24.10.23 6:45 PM (221.162.xxx.205)

    우리 딸이 사촌언니 결혼식을 보더니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해야돼?
    수많은 사람들앞에 보여지는게 너무 자기랑 안맞았나봐요
    전 식안해도 찬성 초스몰웨딩도 찬성이예요
    뿌린것도 별로 없어시

  • 38. Gd
    '24.10.23 6:46 PM (59.14.xxx.42)

    호텔 결혼식 검소하게 현명하네요.

  • 39. ....
    '24.10.23 6:47 PM (115.21.xxx.199)

    요즘은 호텔 식당에서 룸 잡고 밥 먹는 걸 스몰웨딩이라고 하나요.......

  • 40. 부모가
    '24.10.23 6:50 PM (118.235.xxx.2)

    좋네요 하면 뭐하나요 결혼은 신부가 결정권 있는건데

  • 41. ...
    '24.10.23 6:50 PM (112.153.xxx.88)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식진행은 뭐 할것도 없어서 신랑이 했구요.
    성혼선언은 아버지께 부탁했어요.
    제가 성격이 좀 실용주의에요. 쓸데 없는 거 딱 싫어하고
    말 여러번하게 만드는 것도 싫어하고...
    신랑이 결혼반지 사겠다고 모은돈도,
    제가 됐다고 나중에 커플링 하나 맞추자고 하고,
    비싼 티타늄 냄비 (반지값 하더라구요) 사달라고 했어요.
    제가 요리 좋아하고 외식 안 좋아해서요.
    이런 말씀 드리는 거는 당사자의 소신이 중요하다는 말씀 드이고 싶어서요. 신랑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에요.

  • 42. ....
    '24.10.23 6:53 PM (112.153.xxx.88)

    115님 결혼업계에 계신가요? 저는 이런 문화 정말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세계 어딜 가도 이런식으로 전국민이 결혼식 호화스럽게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동네 놀이터에서도 하고, 가족 몇명허고 성당에서 하고, 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식당 잡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스몰웨딩은 대체 어디서 해야하는데요?

  • 43. 참괜찮은 글에
    '24.10.23 6:59 PM (183.98.xxx.141)

    파리 앉은듯 이상한 몇몇 댓글...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잘 사실듯!!

  • 44. 너무 훌륭해요
    '24.10.23 7:03 PM (211.198.xxx.87)

    그런 방법이 유행하게 될 것 같아요.

  • 45. ..
    '24.10.23 7:14 PM (1.230.xxx.65)

    딱 제가 원하는 그런 결혼식인데
    애들도 원할지는 모르겠네요.
    저희 부부는 뿌린?거는 많은데
    안받아도 된다 간단하게 해도 좋다이거든요.
    새로운 모양의 결혼을 하신 원글님 축하드려요.
    앞으로 늘 행복하세요!

  • 46. 20대
    '24.10.23 7:17 PM (39.7.xxx.158)

    아들딸 친구들이 한두명씩 결혼하고 있어서
    귀가 쫑긋하네요
    원글님 지혜롭게 잘 사실것 같아요

  • 47. 요즘
    '24.10.23 7:25 PM (222.118.xxx.116)

    요즘은 축의금 보다 주말 시간 할애하는 걸 더 아까워해요.
    친한친구나 가족은 제외.

  • 48. ㅇㅇ
    '24.10.23 7:47 PM (211.246.xxx.164)

    좋은취지지만 우리나라 웨딩홀에서 하는게 호화스럽게 하는건 아니예요 다른나라가 훨씬 웨딩비용 많이 들어여

  • 49.
    '24.10.23 7:48 PM (211.218.xxx.157)

    좋네요. 나중에 우리애도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좋겟어요

  • 50. ..
    '24.10.23 7:51 PM (114.207.xxx.198)

    점점 바뀌겠죠
    옆나라만 해도 결혼식 초대하면 참석한다고 미리 엽서같은거로 답신하고, 그사람 이름으로 좌석표를 만들어놔요
    그럼 지정석에 앉아서 밥먹는거에요
    식사도 고급이고, 답례품도 카탈로그로 고를수도 있고요.
    대신 축의는 3만엔쯤 했어요
    저는 외국인친구 결혼식 갔는데 성같은데서 햇고 거의 하루종일하는 분위기에요 친구가 뱅기값은 봉투주더라구요
    이제 절친이나 직계 가족 결혼만 가는거죠
    근데 안부르고 안모여서 그런가 사촌이고 뭐고 만날 기회가 점점 없어지는게 아쉬운 부분도 있네요

  • 51. 2023
    '24.10.23 7:54 PM (125.185.xxx.9)

    좀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호텔룸식당 대여하면 거기 꾸미는것도 개인이 알아서 해야하는건가요?

  • 52. 푸른하늘
    '24.10.23 8:24 PM (114.205.xxx.88)

    정말 야무진 신부네요. 결혼 축하드리고
    남매를 두고 있는데 결혼을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저도 스몰웨딩 간절히 원합니다.

  • 53. 호텔식당
    '24.10.23 8:25 PM (112.218.xxx.155)

    궁금해요...
    , 1알려주시면 안되나요~

  • 54. wood
    '24.10.23 8:35 PM (220.65.xxx.17)

    결혼 축하 합니다
    참 야무지고 현명한 신부입니다
    두분 행복하게 잘 사실거예요!!
    저도 결혼 안한 딸이 있습니다
    입버릇처럼 자기는 결혼식 같은데 돈 쓰고 싶지 않다고 하거든요
    딸도 실용주의자 고요
    암체같은 부탁이지만 어디서 하셨는지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은 분들도 궁궁해 하실것 같아요.

  • 55. 말은제대로
    '24.10.23 8:38 PM (124.61.xxx.72)

    돈 없진 않은데, 쓸데없이 돈 쓰는 건 싫어해서요.
    신랑이 결혼반지 사겠다고 모은돈도,
    제가 됐다고 나중에 커플링 하나 맞추자고 하고,
    비싼 티타늄 냄비 (반지값 하더라구요) 사달라고 했어요.

    ———————-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충분하지 않은 거죠.
    결혼반지 하겠다고 모은 돈이라니 서른
    중반 남자가 돈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실속 있게 하시긴 했지만

  • 56.
    '24.10.23 9:18 PM (223.38.xxx.178)

    오~ 너무 좋네요
    저도 참고해서 할게요
    이미 50넘어 그런 날이 올지는 몰겠지만요 ㅎㅎㅎㅎ

  • 57. 결혼축하해요
    '24.10.23 9:24 PM (39.123.xxx.130)

    축의금 안 받는 거 쉽지 않았을텐데 젊은 나이에 결단력이 대단하세요.
    저는 20년전 특급호텔에서 150명정도 제 고집으로 그 당시 파격적인 스몰웨딩 했어요. 손님들이 처음에는 크게 하지 그랬는데 나중에 다들 제 결혼식 좋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사람 와서 돈내고 빨리 밥먹고 가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축하보다는 부담덜어내려고 하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그래도 특급에서 해서 생화장식 식대 기타 등등 해서 돈 많이 썼거든요.
    원글님은 알뜰하게 하셨네요.
    실속적으로 잘 살아가실 것 같아요.
    축하합니다.

  • 58. ...
    '24.10.23 9:41 PM (112.153.xxx.88)

    결혼식을 이렇게 하는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소신이 그래서 그렇다는 말씀을 124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굳이 냄비 사는데 천만원 가까이 썼다고 말씀드리기도 거시기 하고,
    제가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말씀드려봤자 자랑 밖에 안되니까요. 저도 신랑도 서울 요지에 집 한채씩 들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결혼식비용 전액 지원할테니 크게 하자 하셨지만,
    제가 거절했습니다. 그런식으로 낭비하기 싫다고요.
    신랑이나 저나 각자 소신대로 살고싶어하지 허례허식은 정말 싫어하고 진심이 담기지 않은 일은 안 하고 살려는 주의라서, 이런 소신때문이지 돈때문이 아닙니다;;

  • 59. ...
    '24.10.23 9:43 PM (112.153.xxx.88)

    자세히 알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저도 찾아볼때 자료가 없어서 좀 어려웠거든요) 알려드리기 싫은 게 아니라
    제가 특정 호텔(식당)을 광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호텔이 아니어도 되고, 위에도 썼지만, 그냥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잘 찾아보면 좋은 곳이 있을것같아요.

  • 60. ...
    '24.10.23 9:47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실속있게 간소하게 했다는 글에는(여행가기 싫다 귀찬다 하는 글에도)
    늘 돈이 없어서 모자라서 충분치 않아서라고 하는 못난 댓글 달려요
    신경쓰지 마세요

  • 61. ...
    '24.10.23 9:51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실속있게 간소하게 했다는 뭔가 글에는(여행가기 싫다 귀찬다 체력이 안된다 하는 글에도)
    늘 돈이 없어서 모자라서 충분치 않아서라고 하는 못난 댓글 달려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20년 전에 돌잔치 좋은 한정식식당에서 진짜 간소하게 딱 친척들만 모아서 했는데
    별의별 말 다 들었어요
    돌잔치도 그랬는데... 결혼식을 주위의식 안하시고 대단하셔요 멋지십니다

  • 62. ...
    '24.10.23 9:53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실속있게 간소하게 했다는 글에는(여행가기 싫다 귀찬다 체력이 안된다 하는 글에도)
    늘 돈이 없어서 모자라서 충분치 않아서라고 하는 못난 댓글 달려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20년 전에 돌잔치 좋은 한정식에서 진짜 간소하게 딱 친척들만 모아서 했는데
    주위에서 별의별 말 다 들었어요
    돌잔치도 그랬는데... 결혼식을 주위의식 안하시고 대단하셔요 멋지십니다

  • 63. ...
    '24.10.23 9:55 PM (118.218.xxx.143)

    실속있게 간소하게 했다는 글에는(여행가기 싫다 귀찮다 체력이 안된다 하는 글에도)
    늘 돈없어서 모자라서 충분치 않아서라고 하는 댓글 꼭 달려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20년 전에 돌잔치 좋은 한정식에서 진짜 간소하게 딱 친척들만 모아서 했는데
    주위에서 별의별 말 다 들었어요
    돌잔치도 그랬는데... 결혼식을 주위의식 안하시고 대단하셔요 멋지십니다

  • 64. ...
    '24.10.23 9:56 PM (223.38.xxx.2)

    20년 전에만해도 의식이 그렇던 때였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얼마나 좋아요.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살아도, 남얘기야 길어야 몇일이고, 이미 의식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나답게 살고 싶고, 결혼처럼 중요한 일은 더더욱요

  • 65.
    '24.10.23 10:31 PM (211.106.xxx.200)

    글과 댓글에서
    원글님의 현명함이 느껴져요
    축하드립니다

  • 66. ...
    '24.10.23 11:19 PM (112.153.xxx.88)

    축하와 응원 감사합니다.
    물론 남들이 잘 안하던 방식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나답게 한 결혼식 사진을 보니, 볼때마다 기분이 좋고 잘했다 싶습니다. 기억에도 잘 남을 것같고..

    물론, 짝꿍과 뜻이 맞았던 점, 부모님 이해를 구할 수 있었던 점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케이스가 많아지면, 점점 더 쉬워지겠죠.

  • 67. ...
    '24.10.24 12:07 AM (221.158.xxx.119)

    결혼 축하드려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이 보편화될거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바뀔거에요.
    저는 내 인생에 제일 예쁜날이라고 생각해서 베뉴 드레스 메이크업 다 제일 맘에 드는걸로 했는데 후회없어요. 결혼식 사진보면 아직도 너무 만족하고요.
    결혼식을 거창하게 하는 사람들이 다 허세부리려고 혹은 축의금 회수하려고 그러는건 아니에요ㅋㅋ
    그냥 서로의 취향차이죠

  • 68. 라떼
    '24.10.24 9:51 AM (121.133.xxx.93)

    제가 연식이 있어서인지
    그 정도는 약혼식이였고
    그 다음 예식장가서 결혼식 했어요
    지금 같이 비싸게는 안했어도
    아는 분들 다 모시고 밥 대접한다는
    축의금도 받았지만,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 69. ...
    '24.10.24 10:18 PM (112.153.xxx.88)

    저도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다만 서로가 원하지 않는 걸 굳이 본전 뽑느라 하는 요즘 결혼 문화를 그대로 따르고 싶지 않았다는 거고,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화려한 결혼식을 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될 것이고,
    결혼식을 생략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는 문화요.
    자기 답게 자유롭게 해도 말 나오지 않는 분위기를 바란다 이겁니다.
    그리고 방법이 없지 않다. 나도 이렇게 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었던거에요.

  • 70. 혹시
    '24.10.26 11:30 A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연상의 재혼녀이신가요

  • 71. 이상
    '24.10.26 11:32 A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20년 전에만해도 의식이 그렇던 때였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얼마나 좋아요.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살아도, 남얘기야 길어야 몇일이고, 이미 의식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나답게 살고 싶고, 결혼처럼 중요한 일은 더더욱요

    ——
    진짜 30후반 맞으세요?
    마흔 중반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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