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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이 안좋으면 늙어서 어찌 살까요..

으짤까 조회수 : 3,986
작성일 : 2024-10-23 15:49:32

57세고 직장 30여년 다녔고

7ㅡ8년은 일할수있고..

비교적 고액월급 퇴직금 연금 있고

아이들도 잘 자라서 

각자 자리잡아 각자 잘살고있고

사정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딱히 걱정이 없는듯한데

 

남편이랑 사이가 최악이예요

같은집을 쓰는 모르는 사람

 

지금은 평일엔 회사 와 운동

주말엔 친구들과 약속

취미생활등등 바빠요

 

남편이랑 그럭저럭 지낼때는

혼자있는 시간이 넘 좋고..

여행도 혼자 잘다녔는데...

근데 나이들수록 외롭네요.

 

내가 스스로 택한 혼자인 생활과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하는 

혼자인 생활은 확실히 다르네요

 

더 나이들면 정말 점점 무료해질텐데

그땐 어찌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그렇다고 실버타운은...하...

IP : 211.234.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3 3:52 PM (172.226.xxx.43)

    사이좋은 부부라고 별수 있나요
    손잡고 쎄쎄쎄만 하는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취미생활 친구 여행 등등 하는거죠

  • 2. ....
    '24.10.23 3:52 PM (211.218.xxx.194)

    다시 사이가 좋거나 그럭저럭 지낼수 있을지두요.

  • 3. ....
    '24.10.23 3:56 PM (211.234.xxx.45)

    관계 개선을 시도해보세요.
    부부로 좋은 시간도 있었을테고
    두분 사이엔 잘자란 아이들도 있잖아요.
    폭력, 도박, 외도 이런 문제가 아니라면
    개선할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잘해줘보세요.
    애교 떨고 이런게 아니라 들고 날때 반갑게
    맞아주고 잘 다녀오라 인사해주고요.
    밥 먹었는지 안먹었다하면 간단하게 챙겨주시구요.

    새로운 사람 만나 맞춘다면 훨씬 힘들거에요.
    그노력 지금 한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조금 사이가 나아지면 같은 취미해보시구요

  • 4.
    '24.10.23 4:02 PM (211.234.xxx.209)

    이제 안싸워요 싸우면 몸이 너무 안좋아지더군요
    가식적이어도 그냥 당신 말이 다 맞다고 하고
    화해 하시고 좋게 지내세요

  • 5. 저두요
    '24.10.23 4:08 PM (219.240.xxx.235)

    애들만 보고살아요

  • 6. 아는 두집
    '24.10.23 4:14 PM (1.235.xxx.138)

    그런사이로 늙어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남편 돌아가심..

  • 7. ...
    '24.10.23 4:15 PM (119.69.xxx.167)

    싸우면 몸이 너무 안좋아진다는말 초공감해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위해서도 남편이랑의 그냥저냥 잘 지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 8. dd
    '24.10.23 4:17 PM (61.254.xxx.88)

    그럭저럭만 지내세요.
    솔직히
    다른게 너무 완벽할정도로 부족함 없으니
    그것까지 욕심내는 것 처럼 보여요.

  • 9. 사이좋은 부부
    '24.10.23 4:23 PM (112.149.xxx.140)

    주말에 따로 지내니까
    그냥저냥 지내는걸 겁니다
    은퇴하고
    딱 붙어 살면
    숨막혀 질식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같이 하는 운동하나 만드시고
    따로 노는것도 장려 하세요
    그래서 따로 또 같이 해서
    은퇴후에도 나가서 놀수 있게 만들어 놓으세요
    길게 행복할수 있는 비결입니다

  • 10. ㅇㅇ
    '24.10.23 4:36 PM (133.32.xxx.11)

    엥 지금처럼 같은집 쓰는 모르는 사람으로 복도나 거실에서 만나면 가끔 아는척이나 하고 룰루랄라 놀러다니면 되는거 아니예요?

  • 11. ..
    '24.10.23 4:59 PM (119.197.xxx.88)

    남편과 사이 안좋다가 다시 좋아졌는데요.
    안좋을때도 좋을때도 둘 다 나름 괜찮았어요.
    사람은 언젠가는 혼자가 되니 혼자 노는 방법, 외롭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건 중요한거 같고

    단지,
    어느날 남편이 훌쩍 내곁을 떠날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싫었던 마음이 좀 누그러지더라구요.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해보니 나라고 꼭 잘한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죽고 나면 또 후회될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먼저 손 내밀기도 하고 그래요.
    최근 둘이서 여행 다녀왔는데 또 나름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더 늙거나 한사람 죽기 전에 최대한 좋은시간 보내자 노력하고 있고
    혼자 있을때는 또 혼자 잘 지내보려고 나름 애쓰고 있어요.

  • 12. ㅡㅡㅡ
    '24.10.23 5:46 PM (58.148.xxx.3)

    저눈 재산 반 나눠서 이혼해요 애들도 찬성하고 새로운 삶에대한 설렘 가득이네요. 수명이 너무 길어졌어요;;

  • 13. 남편에게
    '24.10.23 7:45 PM (211.114.xxx.199)

    데이트 신청해 보세요. 관계 개선하자고 먼저 제안해보세요.

    지금 누구 한 사람 아프기라도하면 병원에 보호자로 따라가야 하는 사람이 배우자인데....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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