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검사결과지에 '돼지비계'라고 적은 의사, 따지자 "오지말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5381?cds=news_edit
한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CT 검사 결과지입니다. '지방 조직' 옆에 '돼지비계'라는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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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를 듣는 날, 딸이 결과지를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지방 조직'이라는 단어 옆에 '돼지비계'라는 말이 적혀 있었던 겁니다.
당시 의사는 딸에게 "비계가 너무 많다", "살쪄서 그런 거다", "이게 다 지방이다"라며 증상의 원인을 설명했다는데요.
딸이 "아무리 그래도 사람에게 돼지비계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자, 의사는 "이해시키려고 한 것"이라며 "기분 나쁘면 다시는 오지 말라"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의사는 또 "다른 환자한테도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왜 너희만 그런 식이냐. 좋은 말을 듣고 싶으면 정신과 의사에게 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보자 측은 병원에 항의했고, 부원장이 대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