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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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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혐오가 왜 이렇게 심할까요?

조회수 : 4,876
작성일 : 2024-10-22 17:23:16

IMF 세대는  수많은  가장이 실업과 경매로 삶의 터전을 잃으며 가난의 고통을 직접 겪었어요.

그런데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치 가난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처럼 가난을 혐오하는 태도가 만연해요. 

제 세대만 하더라도(40대) 가난은 극복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은데, 왜 이렇게 가난을 혐오하는 걸까요? 

영화 기생충에서 부자가 가난한 이들의 냄새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가난을 단순한 결핍이 아닌 경멸, 멸시의 대상으로 보고 있어요. 

최근에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 1975년작을 읽었는데 50년전에 쓴 소설이었는데  놀랍게도 현재의 인식과 비슷하더군요.

부자들이 가난을 유흥거리로 삼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가난 조차 부끄럽게 여기는 현실(이렇게 가난하게 살 바에  삶의 가치가 없다) 이 반복되고 있어요. 

최근에 경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요.  희망 퇴직  및 기업들의 구조조정 대상이 누구나 될수 있어요.

평탄하던 인생에서 경제적 문제로 계층이 달라질수가 있죠. 

가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예요.

IP : 223.62.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2 5:27 PM (223.38.xxx.29) - 삭제된댓글

    82가 이상해요

    또 잘 나가는 사람은 적페로 몰고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한 사람들이거나 돈을 많이 모은 사람들은 존경의 눈이 아니라 적폐 취급
    가난한 사람은 혐오

    생각의 루저들만 모인듯
    안 그랬는데 정치병 환자들이 많아지고 부터
    민주당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도 많은데
    민주당 중에 태극기부대 같은 사람들만
    82에 다 기어들어온 듯

  • 2. 음..
    '24.10.22 5:29 PM (121.141.xxx.68)

    왜냐면 가난을 국가적,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즉 개인의 문제니까
    개인이 노력 안 해서 가난한 거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패배자다~로 인식을 하니까
    가난을 조롱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개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프랑스 같은 경우는 뭐든지 사회적 문제로 돌리잖아요.
    국가에서 해결하라~하면서 투쟁하는데

    한국은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니까
    스스로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자기 자신은 제거하는 걸로 끝내는 거죠.

  • 3. 위의
    '24.10.22 5:32 PM (117.111.xxx.193)

    82가 이상해요
    글쓴분도 본인도 82회원이면서
    다 기어들어왔다는둥
    그것도 혐오예요

    뚱뚱하다고 혐오
    나이들었다고 혐오
    남편 퇴직해 집에있어서 보기싫다고 혐오
    여자 비하 혐오
    진짜 혐오의 시대입니다

  • 4.
    '24.10.22 5:33 PM (223.38.xxx.29)

    복지는 지금도 많이 되는데
    놀고 먹고 싶은 사람들이 복지를 너무 원하는거죠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은 일부인데
    인스타보고 자기들도 다 그렿게 살고 싶다 아우성

  • 5. ㅇㅇ
    '24.10.22 5:44 PM (125.179.xxx.132)

    왜냐면 가난을 국가적,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즉 개인의 문제니까
    개인이 노력 안 해서 가난한 거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패배자다~로 인식을 하니까
    가난을 조롱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개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프랑스 같은 경우는 뭐든지 사회적 문제로 돌리잖아요.
    국가에서 해결하라~하면서 투쟁하는데

    한국은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니까
    스스로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자기 자신은 제거하는 걸로 끝내는 거죠.222222222

  • 6. dd
    '24.10.22 5:59 PM (1.234.xxx.148)

    부자 혐오는 더 심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친일파
    탈세범
    상속증여 등등

    삼성 망해라 + 부자증세 매우 좋아하지요.

  • 7. ㅇㅇ
    '24.10.22 6:28 PM (39.7.xxx.208)

    그때보다 빈부격차가 더 심해졌고
    남들 사는 모습을 유튜브니 SNs에서 더 과장되게 보여주니 상대적박탈감이 더 심해졌지요
    게다가 법을 어긴 사기꾼들( 특히 요즘 전세사기법 대텅령 마누라 주가조작등)이 처벌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떵떵거리고 살면서 호의호식하고 부동산투기로 일확천금 누린것들이 근로소득자를 비웃도록 여론에서 호도하고

    한마디로 너무 많이 알아서 병이 커진겁니다
    부탄국민들이 세계에서 행복비수 1위에서 지금은 불행의 국민으로 바뀌었다쟎아요
    불행

  • 8. 행복지수가
    '24.10.22 6:50 PM (222.98.xxx.31)

    낮아서 그럴까요?
    극단적 표현이 지나쳐요.
    따뜻한 가슴들은 어디로 간건가요.
    쌈닭처럼 발톱을 세우고 달려들어요.
    익지 않은 벼들이 너무 많아요.

  • 9. ㅇㆍㅇ
    '24.10.22 6:54 PM (222.235.xxx.9)

    부자 혐오 심한 82에서
    대문글만 봐도 가난 동조 댓글 우르륵

    가난하든 부자든 상관없는데
    신세 타령 나라 타령 남 탓하는 사람치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사람 못봤어요.

    똑같이 못살아야 만족할 민족성

  • 10. o o
    '24.10.22 7:05 PM (116.45.xxx.245)

    예전엔 지금처럼 인터넷도 sns도 없었으니까 가난탈출도 가능했죠. 적게벌면 적게쓰며 그 안에서 저축하고 형편에 맞게 먹고입고 살았어요. 가난한 이들은 끼리끼리 모여살며 서로 도와주고 끌어주고 나누기도 했었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모아 아이키우며 살았죠. 좋은거 본적도 먹어본적도 없으니 욕망도 욕심도 덜했고요.
    가난하면 아껴쓰고 배운게 없으면 힘든일 하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디 그런가요.
    아끼고 저축하고 힘든일을 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하는데 남들 하는거 해야하고 없는거 들킬까 있는척하고 남들 먹는거 자기도 다 먹고 골프도 차도 여행도 하려고 하죠.
    그러면서 뒤에선 신세한탄 헬조선 해가며 세금도 안나는이들이 복지가 이게뭐냐 난리죠.

    가난혐오요? 부자들은 오히려 가난한 이들에 관심도 없어요. 그들만의 세상에서 사니까요.
    오히려 없는이들이 맘껏 써제끼고 능력도 없으면서 수저타령하며 서로서로 혐오하고 마치 원래 자기들한테 와야할 부를 다 뺏겻다 생각하니 부자혐오 가난혐오 세대혐오 하죠.
    자신의 그릇안에서 소비하고 저축하고 일자리 찾아야하는데 주제파악을 못하고 해줘해줘 하는 사람들이 혐오할 대상을 부자들한테 돌리면서 스스로 억울해하는 사회분위기... sns보면서 그게 마치 평범한걸로 착각하는 정신병작 사회분위기가 가장 문제에요.

  • 11. ...
    '24.10.22 7:10 PM (183.102.xxx.152)

    댓글들조차 가난 혐오 쩌네요.

  • 12. 저는
    '24.10.22 7:29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제일 보기 싫은글이 남탓하는글이에요
    남탓하는 사람치고 잘사는사람 못봤어요.

  • 13. ...
    '24.10.22 8:02 PM (110.13.xxx.200)

    댓글들조차 가난 혐오 쩌네요. 222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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