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교양이 너무 거창하고 유난 떠는 얘기, 잘난 척하는 소리같이 들려서
부담스럽고 유난스럽다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거창한 게 아니라 단순하게 지하철에서 이런 행동만 안해도
준수하다 싶어요.
제가 본 건 지하철에서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인데요
지하철 안에서 운동하는거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거 좋고 그래서 운동에 대해서 관심 있고 시간이 나든 안 나든
생각하고 실천 하려는 자세는 좋다 이거에요.
하지만 젊은 여자들 풀메이컵 하는 거요.
왜 또 여자를 갖고 난리냐 할까봐 말하자면 아직 남자가 전철 풀메이컵 하는 건 못봐서요.
보면 그것도 말할게요.
ㅇ젊은 여자들 그거 보기 싫은데
그거만큼이나 나이 좀 든 사람들 전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쭉 뻗어서 들어올리고 내리는 운동하던데
저는 옆에서 앉아 있으면서 나한테 흙이 튀는 것도 아니고 내 다리를 치는 것도 아닌데도
너무 싫더라구요. 정신 사납고 싫었어요.
그런가 하면 서 있을 때는 손잡이 잡고 매달리는 운동 하시는 분,
앉았다 일어났다 운동 하시는 분, 서서 다리를 옆으로뻗는 운동하시는 분 등등
핸드폰 벨소리 트롯트 크게 울리는 것쯤이야 그렇다쳐도
나이 먹고 할 거 못 할 거 구분이 없어지는지
한강작가만큼의 품위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돈은 없어도 자리에 맞는 행동,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는 거 정도는 안하는 교양있게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