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저 아직도 전원일기에서 못벗어났어요 ㅜㅜ
오늘은 김민재할아버지의 어이없는 행동때문에 열받아 있어요..
둘째며느리네친정에서 딸이랑 사위 오라고 비행기표를 보내왔는데,
이럴 땐 또 뒤끝없이(뒤끝이 표준어) 세상발랄하고 아무 생각 없는? 박순천이
부모님 드리자는 남편의 의견에 그 비행기표를 홀랑 시아버지께 바쳤는데요,
아니 이 할아버지? 아내의 의견 들어보고 뭐 할새도 없이,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전화를 돌리기 시작.................
보면서도 제 귀를 의심했어요. 저게 뭐하는 짓이지????
친구들에게 전화 돌리다돌리다 아무도 안간다니 그 비행기표를
본인 어머니께 바치는 효자김민재씨...
이 드라마에서 그래도 이 할아버지는 그렇게 시댁갑질을 못되게 하는 캐릭터로는 나오지 않는 편인데, 가끔 이렇게 어이없는 언행을......
엔딩이야, 부부가 제주도 가는 걸로 나긴 했고,
그 엔딩을 위해서 그런 이야기전개가 필요하긴 했겠지만 저는 왜 이리 열이 받을까요 ㅎ
지금은 종기아버지가, 말도 안되는 속임수로 마누라를 속여가며
본인의 큰엄마를 집에서 모시고 살려고 꼼수 쓰고 있어요 하 뒷목..
그 시절 사람들은 왜 그리, 가짜전화질(누가 걸어온 것처럼, 아님 진짜로 받긴 하지만 가짜내용으로 통화하기)로 본인의 면을 세우려고 노력을 했는지...그런 장면이 유독 많이 나와요.
오늘 오후쯤엔 종기네에서 큰 부부싸움이 날 것 같아요. 뭐 거의 매일 그런 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