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학원 바꿔야겠지요

[..]

고1이고요 내신 따려고 집에서 약간 먼 일반고에 갔습니다.  첫시험은 전교권 이었는데 불과 반년만에 수학이 뚝뚝 떨어져서 2등급에 걸쳐있어요ㅜㅜ

 

지난 기말 시험에서 원장님이 놀라서 전화하셨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잘 하는 편이라 기대하고 계셨는데 점수가 그렇게 나왔다고요.

좀 더 지켜보자고 했는데 이번 중간고사도 또 떨어졌어요.

 

중학 성적이야 다 잘나오지만 제가 보기에 수학이 뛰어난것 같지는 않아서 꼼꼼히  다져가는 학원에 보냈고

암튼 거기에서 최상위 원장반이에요.

특목고 아이들 반이고 일반고는 저희애 1명입니다.

 

저는 아이 성적이 이상태라면 현재 반이 난이도 있는 문제에 집중해서 저희애처럼 수학머리가 뛰어나지 않은 경우 맞지 않는건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차라리 학원을 옮기거나 같은 학원 이라도 중상위 레벨로 옮기는건 어떨지 아이한테 물어봤거든요.

 

그런데 아이는 단순 계산실수이고 현재 반에서 난이도나 어려움은 없다고 지금 그 반에 계속 있고 싶어해요.

아직 학원측하고 상담전인데

원장반에 모고나 내신  1등급 아래는 없거든요.

원장이 반이 안맞으니 옮기라고 하면 어쩔수 없이 옮겨야 할텐데

그게 아니고 좀 더 해보자고 하면 당분간은 보내볼까요?

 

원래 학원을 계속 옮기는 성향은 아니지만 저는 옮겨보고 싶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ㅇㄹㅇ]

옮겨보세요
잘하는 학원 발품팔아서
저도 학원 옮기려나 원장님이 잡아서 못옮겼는데
땅을 치고 후회중입니다.
환기가 필요하다 봅니다.

[,,,]

고 1 1학기 중간고사만 잘본거면 그 부분은 선행을 많이 했고 그 후부터는 선행 했더라도 부분을 많이 잊어버려서 점점 떨어지는 것일수도 있어요 이러나 저러나 어쨌든 수학을 잘하는 애가 아니라 거기 그 반에 계속 버티고 있는 게 도움이 안 되겠죠.
학원에서 자기 수준에 맞지도 않는 어려운 문제만 푸는 건 자기가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가 아니라면 풀이과정을 구경하다 오는 거랑 같아요.

[...]

수학은 영어랑 달라요
영어는 내 수준보다 한, 두 수준 높은 반을 가면 쫓아가려고 노력하다보면 실력이 향상되는데
수학은 내 수준에 맞춰 가야합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반에 계속 있는건 도움이 안되요.

[.....]

일단 그반하고는 전혀 안맞을것 같아요. 특목고 아이들이랑 일반고 내신수학은 문제스타일도 난이도도 목표도 모든게 다른데 그반에서 제대로 내신대비가 됐을것 같지가 않아요. 내신은 무조건 그학교 학생 많이 다니고 정보 많은 그런 학원으로 보내세요. 당장 내신점수가 급한데 그 학교 내신을 잘 받으려면 어떤 문제집, 어느 유형을 많이 풀어야하는지 그걸 학원에서 배워야해요

[리기]

고등이면 그학교 학생들 많이 다니는 내신전문으로 다녀야죠

[모고는]

1등급이 나오나요?
현 입시 추세로는 내신 수능 둘 다 놓을 수 없으니
그 학원에서 모고 1등급이 나온다면
내신 대비 학원을 추가로 보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