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기에 제주도 혼여 글 올렸다가 비행기, 숙소, 렌트카 한방에 다 예약하고 주말부터 2박3일 어젯밤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출근해서 앉아있는데, 제주도에서의 3일이 꿈이었던듯 실감이 잘 안나네요.
숙소는 여기서 추천받았던 더 그랜드 섬오름에 2박3일 있었어요.
홈페이지, 인터파크, 여기어때에서는 다 객실이 없다고 나오는데, 아고다에 방이 하나 남았다고 해서 겨우 예약해서 갔네요.
여기 추천해주신분 정말 절받으세요....
이런곳이 있었네요.
숙소에는 중국인 한명도 없었고, 한국인 아니면 서양사람들.
분위기 너무 고즈넉하고, 야외 자쿠지풀이 있어서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을듯 해요.
실내수영장, 사우나 다 무제한 이용이에요.
바로 앞에 바다이고, 산책길이 너무 이뻐요. 올레길도 연결되어 있고요.
바다전경을 바라보면서 조식부페를 먹는데, 여기가 천국아닐까 싶었네요.
부페먹고 바다산책길 걷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비록 바람이 너무많이 불고 흐린날씨였지만,그래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날씨까지 좋았다면 정말 서울오기 싫었을것 같아요.
렌트는 롯데 추천해주셨는데, skt vip라 만원 할인권이 있어서, 티맵 렌트카에서 2박3일 모닝 56천원에 예약하고 아주 잘 쓰고 반납할때도 금방 끝났습니다.
저는 제주도를 십년만에 갔어요. 그동안 해외는 무지하게 다녔는데, 의외로 제주도는 잘 안가지게 되더라고요.
급하게 다녀온 거지만,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어젯밤 집에 도착해서 시험기간인 아이 저녁 차려주고 밀린 빨래하고 욕실청소하니깐 마치 신데렐라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파티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무수리된 공주.
이제 다시 현생을 사네요...다들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