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같은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24-10-22 09:31:09

얼마 전 일인데 보험 하나를 해지하기로 했어요. 다른 곳 보상이 있으니 필요없고 보상에 비해 금액이 많다는 설계사 조언을 듣고 엄마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첨에는 금액도 적은데 그냥 둔다고 고집 부리다가 자료 보여주며 며칠 동안 설득한 끝에 해지한다고 했어요. 그래 놓고 해지하려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아깝다고 했다며 그냥 두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합니다.  상담원은 당연히 해지 못하게 하지, 여태 며칠을 설명을 했는데 이미 결정된 걸 또 원점으로 돌리냐고 한참 얘기하다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아 몰라, 머리 아프다, 됐다 이럽니다. 

근데 매번 모든 게 이런 식이니까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예를 들어 A로 하기로 정했어요. 그 과정도 며칠 어렵게 설득하여(이렇게 하면 손해고 이렇게 하면 더 낫다고 객관적 자료로 설명) 결론을 냈는데 막상 결정할 때는 B로 할래 이럽니다. 그 동안 자료 찾아보고 이거저거 검색해 본 저는 늘 바보되는 느낌과 과거로 무한 회귀(?)되는 느낌... 이해 가세요?

그래 놓고 제가 설명하면 아 됐다, 머리 아파 죽겠다  그래서 왜 매번 똑같은 얘기 반복하냐, 내가 더 화 난다 그러면 세상 그렇게 따지고 사는 거 아니라며;;  (보험회사의 경우 그렇게 돈만 타 먹고 해지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네요? 빌딩 세우는 보험회사 걱정을 하십니다. 허허~)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IP : 211.46.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0.22 9:34 AM (1.231.xxx.65)

    그냥 두시는게
    저같음 관여안해요.

  • 2.
    '24.10.22 9:34 AM (220.117.xxx.26)

    딸이 나한테 시간 관심 쓰는게 좋아서요
    청개구리 심보도 있고
    다음엔 설득하려는거 반대로 하세요
    엄마 보험해지 ? 왜 해 하면 해지 할 엄마같은데

  • 3. ...
    '24.10.22 9:39 AM (211.46.xxx.213)

    그냥 두고 싶은데 저한테 묻기도 하고, 저 모르게 사고를 치기도(몰래 보험 가입 등) 해서 제가 수습할 일들이 생기거든요ㅠㅠ

  • 4.
    '24.10.22 9:51 AM (211.234.xxx.186)

    머리는 안따라가는데
    감으로 b가 좋아.
    근데 그이유를 설득할 논리도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라 그래요.
    지능이 낮거나 배움이 짧은 사람들은 그상품보다 파는 사람, 파는 곳등 주변 영향을 크게 받으니 마케팅도 그런 사람들 겨냥해서 하잖아요.
    소 뒷걸음 치다가 하나하나 분석해서 선택했을때보다
    좋았던 경험도 있을테고요.
    내꺼 아니면 조언에서 그만둬야해요.
    결정과 책임은 부모든 자식이든 당사자가...

  • 5. 보험은
    '24.10.22 10:13 A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감당할 능력 됙시면 그냥 냅두시는대 찬성이요
    이제 보험도 못 드실텐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691 폰에 깔았던 은행앱 다시 제거하면 ... 2024/10/23 555
1638690 양압기밴드 얼굴 자국... 3 신세계 2024/10/23 840
1638689 계피향 가득한 도서관 5 가을 2024/10/23 2,222
1638688 복지부, 김건희 여사 참석 2시간 행사 위해 1억 태웠다... 11 아오 2024/10/23 2,441
1638687 이 나이에도 아직 모르는게 많네요 3 블루커피 2024/10/23 1,182
1638686 이상득은 죽기 전날까지 비리뉴스 나왔네요. 6 ... 2024/10/23 2,584
1638685 안방에서 책을 잃어버렸어요. 22 ... 2024/10/23 2,478
1638684 최강 밀폐용기는 뭔가요? 7 베베 2024/10/23 1,739
1638683 살면서 줄눈하면 화장실은 어떻게 쓰나요? 2 2024/10/23 1,212
1638682 뼈가 약한 아이.. 뭘 먹여야할꺼요. 15 ........ 2024/10/23 1,441
1638681 냉동에 넣어둔지 8개월된 소세지 괜찮을까요? 2 ㅇㅇ 2024/10/23 982
1638680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무료 공연(대구) 5 오페라덕후 2024/10/23 862
1638679 북어가루.... 정말 국말고 쓸데가 없는건가요? 19 북어가루 2024/10/23 1,351
1638678 40대 8 40대 여자.. 2024/10/23 1,932
1638677 뱅쇼의 계절이 왔어요 5 ㅇㅇ 2024/10/23 1,808
1638676 저는 자식 뒷바라지가 제일 재밌어요 19 자식 2024/10/23 4,779
1638675 애들이란 존재는 참...너무 힘들고도 좋아요 6 ㅁㅁㅁ 2024/10/23 1,574
1638674 다진마늘이 없는데... 8 갈릭 2024/10/23 836
1638673 판다 루이는 푸바오 어린 시절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3 ㅇㅇ 2024/10/23 1,246
1638672 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 15 ... 2024/10/23 2,116
1638671 금팔려고 하는데 여러군데 가볼수는 없겠죠? 6 2024/10/23 1,575
1638670 요즘 알타리 맛나나요? 5 꿍짝짝 2024/10/23 1,267
1638669 결혼 잘해야할듯 12 ㅎㄹㄹㄹ 2024/10/23 5,614
1638668 좀 저렴하면서 리치한 크림 없을까요? 14 2024/10/23 2,131
1638667 그 네일...이라는 것 2 허참 2024/10/23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