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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같은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24-10-22 09:31:09

얼마 전 일인데 보험 하나를 해지하기로 했어요. 다른 곳 보상이 있으니 필요없고 보상에 비해 금액이 많다는 설계사 조언을 듣고 엄마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첨에는 금액도 적은데 그냥 둔다고 고집 부리다가 자료 보여주며 며칠 동안 설득한 끝에 해지한다고 했어요. 그래 놓고 해지하려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아깝다고 했다며 그냥 두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합니다.  상담원은 당연히 해지 못하게 하지, 여태 며칠을 설명을 했는데 이미 결정된 걸 또 원점으로 돌리냐고 한참 얘기하다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아 몰라, 머리 아프다, 됐다 이럽니다. 

근데 매번 모든 게 이런 식이니까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예를 들어 A로 하기로 정했어요. 그 과정도 며칠 어렵게 설득하여(이렇게 하면 손해고 이렇게 하면 더 낫다고 객관적 자료로 설명) 결론을 냈는데 막상 결정할 때는 B로 할래 이럽니다. 그 동안 자료 찾아보고 이거저거 검색해 본 저는 늘 바보되는 느낌과 과거로 무한 회귀(?)되는 느낌... 이해 가세요?

그래 놓고 제가 설명하면 아 됐다, 머리 아파 죽겠다  그래서 왜 매번 똑같은 얘기 반복하냐, 내가 더 화 난다 그러면 세상 그렇게 따지고 사는 거 아니라며;;  (보험회사의 경우 그렇게 돈만 타 먹고 해지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네요? 빌딩 세우는 보험회사 걱정을 하십니다. 허허~)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IP : 211.46.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0.22 9:34 AM (1.231.xxx.65)

    그냥 두시는게
    저같음 관여안해요.

  • 2.
    '24.10.22 9:34 AM (220.117.xxx.26)

    딸이 나한테 시간 관심 쓰는게 좋아서요
    청개구리 심보도 있고
    다음엔 설득하려는거 반대로 하세요
    엄마 보험해지 ? 왜 해 하면 해지 할 엄마같은데

  • 3. ...
    '24.10.22 9:39 AM (211.46.xxx.213)

    그냥 두고 싶은데 저한테 묻기도 하고, 저 모르게 사고를 치기도(몰래 보험 가입 등) 해서 제가 수습할 일들이 생기거든요ㅠㅠ

  • 4.
    '24.10.22 9:51 AM (211.234.xxx.186)

    머리는 안따라가는데
    감으로 b가 좋아.
    근데 그이유를 설득할 논리도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라 그래요.
    지능이 낮거나 배움이 짧은 사람들은 그상품보다 파는 사람, 파는 곳등 주변 영향을 크게 받으니 마케팅도 그런 사람들 겨냥해서 하잖아요.
    소 뒷걸음 치다가 하나하나 분석해서 선택했을때보다
    좋았던 경험도 있을테고요.
    내꺼 아니면 조언에서 그만둬야해요.
    결정과 책임은 부모든 자식이든 당사자가...

  • 5. 보험은
    '24.10.22 10:13 AM (112.164.xxx.190)

    감당할 능력 됙시면 그냥 냅두시는대 찬성이요
    이제 보험도 못 드실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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