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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그냥 인복이 없다 생각하고 이제 혼자 지내려구요

...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24-10-22 09:27:45

내 문제가 뭘까?

많이 고민해봤는데 그냥 더이상 고민안하려구요

물론 제 문제도 있겠죠

호구성향일수도 있고...

근데 고민하고 고치면서 또 사람들과 만나는 짓은 안하고

혼자 책보고 인터넷보고 혼자 운동하고 그렇게 지내려고 해요

제가 좀 주위 환경이 외로워요

그래서

친구한테도 항상 제가 먼저 안부전화했고

친구는 시큰둥

그러다가 본인 부탁할일 있으면 전화와서 부탁만 하고 끝

저는 정도 많아서

예전 살던 동네에 놀러가서

지인 아이 보면 꼭 용돈도 챙겨주고 했는데

그 엄마는 커피한잔도 자기만 홀짝홀짝 마시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제 전화 차단하더라구요

지인 한명은

평소 연락도 없다가 내차가 필요할때 연락하대요

내차 얻어타고 가고  밥한끼 안사고 커피한잔 안사면서

그날로 연락 안하대요

남편은 어떨까요?

시가일 나한테 15년을 맡겨놓고

시가에 제가 할일이 줄어드니

저희 친정에 사소한 일에도 이제 참여하지 않겠답니다

인간한테 정떨어지네요

독하게 마음먹고 자식말고는 이제 아무한테도 정주지 않을겁니다

아무한테도 사소한 인심 베풀지도 않을거구요

돈한푼 남한테 허투루 안쓰려구요

 

IP : 182.221.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2 9:31 AM (112.216.xxx.18)

    뭐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잘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님같은 결정을 하기도 할텐데
    님은 혼자 지내지 못 할 거 같은데

  • 2. ㅁㅁ
    '24.10.22 9:33 AM (112.187.xxx.63)

    남편까지 그런단건
    좀 슬프네요 ㅠㅠ

  • 3. ...
    '24.10.22 9:33 AM (1.235.xxx.154)

    좋은 사람 만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기분 많이 느껴봤거든요
    인생이 그런갑다
    받아들이고
    나눠주려는 그마음 자제하고
    연락오면 못한다 한두번 거절해보기도 하고 그러세요

  • 4. 토닥
    '24.10.22 9:37 AM (221.162.xxx.233)

    저도 인복이 참없어요
    내문제점이 뭘까 생각하다가 너무 지나친배려를
    했구나 생각이들었어요
    그들은 절대 내가힘들때 말한마디도 따뜻히 안하고
    도리어 빈정거리고 ...필요할때 힘들때만 날찾더군요
    저는 해주고 버려지고 늘반복된 ..
    시댁도마찬가지...저혼자 시집일 다하라해서 싸우기싫어 했더니 결국 니가한게뭐냐는소리 .
    딱한번몸아프고 흔자히기싫어 안했더니
    결국 욕을욕을 ..남편도 친정일딱손떼구요 아예
    제가 자기집신경안쓴다고
    인생은혼자에요 가끔 사람이 그리울때도있고
    시간지나면 그들도 원글님좋은사람이였구나
    알겁니다

  • 5. 베푸는 건
    '24.10.22 9:44 AM (119.71.xxx.160)

    좋은데 남한테 아무 기대 하지 마세요

    그럼 실망할 일도 없습니다.

  • 6. 음..
    '24.10.22 9:48 AM (121.141.xxx.68)

    원글님~

    원글님은 무엇에 관심이 가장 많은가요?
    즉 무슨 대화를 할 때 재미있고 기분 좋은가요?

    궁금합니다.

  • 7. 저는
    '24.10.22 10:12 AM (61.101.xxx.163)

    학교 다닐때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어요 ㅎㅎ
    그래서 진작에 사람에 대한 기대나 그런게 없었어요.
    내가 정주는데 타인은 나를 안좋아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래서 애들만 키우다가 아이 친구 엄마들하고 만나면서 조심스런 관계 이어가고 있습니다 ㅎ
    뭐 살다보니 저한테 연락오는 사람도 있고 심심해서 나한테 연락하든뭐하든..그냥 의미두지않고 만나요.
    더 나이들면 그나마도 안 만나고 살겠지요.ㅎ

  • 8. ..
    '24.10.22 10:20 AM (219.255.xxx.142)

    당분간 나를 호구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관심 끊고 그 에너지를 원글님 자신에게 쏟으세요.
    운동이든 공부든 요리나 집정리 화초 옷이라도
    그렇게 나한테 집중하면서 내가 더 성장하다보면 성장하는 나에 맞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거에요.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 9. 즐기세요
    '24.10.22 10:28 AM (211.215.xxx.144)

    책보고 운동하고...
    운전하시면 혼자할거 많아요

  • 10. 50대
    '24.10.22 10:37 AM (14.44.xxx.94)

    비슷한 팔자 여기요
    저는 부모 조부모 온갖 친척나부랭이 지인 친구 다 포함이요
    심지어 자원봉사하러가서까지 ㆍ
    49세 되자마자 딱 중단했어요
    이젠 제 쪽에서 먼저 안합니다

  • 11. 저도
    '24.10.22 11:22 AM (220.72.xxx.2)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

  • 12. ....
    '24.10.22 11:27 AM (112.148.xxx.119)

    내가 아쉽고 힘들 때는 잘 베푸는 사람이 좋죠.
    딱히 아쉽고 힘들지 않으면 베푸는 거 없어도 밝고 재밌는 사람 좋아해요.

  • 13. ...
    '24.10.22 11:42 AM (59.11.xxx.102)

    내가 아쉽고 힘들 때는 잘 베푸는 사람이 좋죠.
    딱히 아쉽고 힘들지 않으면 베푸는 거 없어도 밝고 재밌는 사람 좋아해요.222

    그래서 여유있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밝고 재밌는 친구가 최고에요

  • 14. 영통
    '24.10.22 11:57 AM (211.114.xxx.32)

    어릴 적 사주 보면
    남 도와 주고 싶은 천성이 있는데

    그런 마음 들 때
    떡 사서 나 먹으라고 했는데

    살아보니 그 말이 맞아요
    차갑게 대하고 거리두면 중간은 가는데

    내가 마음 쓰고 잘해주면 늘 뒤통수 세게 맞아요
    참 이러기도 안 쉬운데 싶어요..

    운명의 큰 틀에서 조금 왔다 갔다 할 뿐
    점지된 운명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 15. ..
    '24.10.22 12:09 PM (221.139.xxx.184)

    자타공인 인복이 없는데
    사주 보면 거의 착한데 인복없다는 풀이
    답은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나 자신한테 집중해라
    혹시 사주보면 신약하면서 비겁 기신 아니신지

  • 16. ㅇㅇ
    '24.10.22 2:37 PM (122.37.xxx.108)

    원글이 예만봐도 인복없으면
    남편복 없다고 하던데 맞는말인가봐요
    이번생은 포기하고 내 삶에 집중해서 잘 살아보길 추천해요
    인맥 화려한 사람도
    왔다갔다 어울리다 집에오면 허탈하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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