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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출생신고 날짜보고 충격..

ㅠㅠ 조회수 : 17,335
작성일 : 2024-10-22 06:43:15

어린시절 사랑 많이 받고 자랐어요

친가나 외가 모두 대가족이었고 양쪽 가족들한테서 공주대접 받으며 아주 행복한 유년을 보냈어요

그 행복은 유년시절로 끝이 났지만요ㅠㅠ

아버지는 사업한다고, 돈번다고? 아무튼 늘 밖으로 돌았고 엄마는 아파서 외가에 가있었죠

그래도 어렸을 때는 많은 가족들에 둘러쌓여 결핍을 모르고 살았어요

그래서 저는 그 유년의 행복한 기억으로 지금까지 제 자신을 잘 지키며 살아 온 것같아요

그것은 늘 감사한 일이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 전 저의 기본증명서인가 가 필요해서 떼어보고는 충격을..ㅠㅠ

글쎄 저의 출생신고가 7살 가을에 되어있는겁니다!

아마도 국민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아야 하는데 출생신고가 안되어 있다고 동네 이장이 말해줬겠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저의 유년은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속빈 강정이었던 거지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 얘기를 했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돌아가신 아버지 욕을 또 한참을 하시고요

아무튼 전적으로 사랑받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했던 유년의 저는 출생신고도 안되어 있던 아이였던 겁니다!

뭐 그렇다고 그 행복했던 기억들이 희석되는건 아니지만 좀 충격이어서 여러분들과 이 감정을 나누고 싶었어요~^^

IP : 116.124.xxx.49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2 6:55 AM (1.228.xxx.59)

    ㅋ저도 그렇습니다. 7살이 되어서야 출생신고..그마저도 한살 빨리 되어있어서 호적나이로 9살 입학..남들보다 한살 많은 나이로 학교 다니는거 되게 창피했어요. 제 생각엔 아버지가 늦게 올리다보니 애가 75인지 76인지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작은오빠도 그래요. 제대로 된건 큰오빠..그당시 아버지가 바빴냐 그것도 아님. 엄마랑 같이 장사를 했는데 가게문 열었다 닫았다만 하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화투판 기웃거림
    지금 사는게 어떠냐 ..궁색하죠..저는 거의 친정과 친밀감 없어요..미래에 대해 얘기 나눠본적 없음..정서적 문화적 자산 받은거 없는거 같아요..솔직히 싫어요 친정

  • 2. 근데
    '24.10.22 6:56 AM (118.235.xxx.41)

    근데 님이 직장생활하신다면
    그것도 공직이라면
    서류상7년늦은거니
    7년 더일할수잏네요 ㅋㅋ
    일이년 늦게 출생신고해서 정년이 일이년 늦게되는 사람들보면
    부럽던데
    일이년도아니고 7년이나는 넘심했네요

  • 3. ㅇㅇ
    '24.10.22 6:58 AM (121.175.xxx.181) - 삭제된댓글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으면 문제가 안된답니다

    유년기 풍족하고 충분히 사랑받은 기억이 지탱하고 있으시니 출생신고 깜빡하신 잘못은 잊어주세요

    사업하시는분이시라 항상 바쁘셨고 미루시다보니 신고 하신걸로 잘못 헷갈리시다 나중엔 아예 잊어버리셨나봅니다
    속상하신맘은 너무나 이해되요 ㅠ

  • 4. 나는나
    '24.10.22 7:05 AM (39.118.xxx.220)

    근데님 출생일을 7년 뒤로 신고한게 아니고 출생신고를 7년 뒤에 한거라 나이는 그대로인듯요. 학교갈 나이의 아이를 이제 출생했다고 할 수 없으니..

  • 5. 저는
    '24.10.22 7:21 AM (223.39.xxx.203)

    초등학교 4학년 다니고 있을때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그시절에는 취학통지서 없어도
    입학이 가능하기도 했나봐요.
    엄만상 큰오빠가 집에서 노느니
    7살에 학교를 보내고 출생신고는
    1년 늦게 되어있어서 한살 줄고
    그랬대요.

  • 6. 기억하면
    '24.10.22 7:27 AM (112.167.xxx.92)

    다행이게요 무식한 부모는 출생신고를 늦게 하니 애 태어난 시기도 잊어 년도며 생일이며 아무렇게 대충 신고해 애 나이를 위로 더 쓴 불상사도 생기고ㅉ

    나이1~3살을 더 위로 신고한경우도 있고 아래로 쓴 경우도 있고 위로 나이를 더 쓴 경우는 황당하죠

    특히 지방쪽이 애 출생신고를 안한상태에서 애가 어떤이유로 사망하면 사망신고도 없이 세상에 흔적없이 사라지는

  • 7. 00
    '24.10.22 7:29 AM (121.190.xxx.178)

    저는 7살에 그것도 생일이 12월인데 1학년 입학, 만으로는 5살3개월에 입학했던거죠
    이름도 집에서 부르던 이름으로...
    2학년 담임샘이 생활기록부보고 왜 이걸 이렇게 해놨지 하면서 이름에 두줄 딱 긋고 호적상 이름으로 정정했어요
    아빠 친구가 교사로 있어서 시골이라 딱 하나 있는 유치원은 자리가 없고 노느니 학교가서 놀으라고 보냈대요 못따라가면 1년 더 다니면 된다고 ㅎㅎ
    근데 그냥 그대로 다녔어요 친구들이 4학년 돨때까지 애기라고 불렀어요

  • 8. 어머ㅎㅎ
    '24.10.22 7:42 AM (116.124.xxx.49)

    출생신고 댓글들 넘 재밌어요
    또 들려주세요 ㅎㅎ
    제가 알고있는 제일 충격적인 출생신고는요
    제 친척 얘기예요
    70대 여자분이신데 위 언니가 세살때인가 죽었는데 사망신고를 안하고
    이분이 태어나자 출생신고를 안하고 그냥 위 죽은언니로 살게 했대요
    이름도 죽은언니 이름으로 나이도 두살많게 여태 살고계세요

  • 9. 플랜
    '24.10.22 7:47 AM (125.191.xxx.49)

    저는 출생신고를 작은아버지가 대신 해주셨는데 담당자 실수로 남자로 되어 있었어요

    고딩때 징병검사장이 날라오는 바람에 집안이 난리법석 하마터면 군대 끌려갈뻔 했지요 ㅎㅎ

  • 10. 어머
    '24.10.22 7:51 AM (116.124.xxx.49)

    어머 윗님 황당하네요ㅎㅎ

  • 11. 어머
    '24.10.22 7:54 AM (116.124.xxx.49)

    예전에는 아버님들이 술먹고 가서 출생신고 하는바람에 실수가 많았나봐요
    날짜도 그렇고 이름 발음도 엉터리로ㅎㅎ
    경상도쪽 언주 들은 거의 은주일 확률이 높다고 어느글에서 읽었어요

  • 12. 훨~
    '24.10.22 7:59 AM (58.234.xxx.237)

    언주가 은주라는 윗님글이 넘 충격이예요.
    한글이름이면 글을 써서 제출할것 같은데요.ㅎㅎㅎㅎ

  • 13. 7878
    '24.10.22 8:03 AM (121.161.xxx.51)

    하...댓글들에 충격 받았어요. 호적상 한살 어리게 돼있어
    불만이었는데 왜이리 사연이 많은가요? 아들들 보다
    딸들이 이런 일이 열배 백배는 많을듯...서글프고 화나지만
    그들도 그렇게 보고 배운거니 탓할 수도 없네요. 한마디로
    딸은 사람 취급을 못받았네요. 살면서 제일 충격 받은 이름
    *간난... 이름도 안지어주고 출생신고 하러 가서 대충 간난
    애기라고 간난이..

  • 14. 큰아버님
    '24.10.22 8:03 AM (116.37.xxx.120)

    둘째딸이름과 셋째딸이름이 호적상같아요
    집에서는 다르게 부르지만 공식적으론 같은거고요
    큰아버님이 술드시고 출생신고하러 가셨다가 그런실수를 하셨다는데 딸이 이름도 안바꾸고 그냥 그대로 사는게 너무 웃겼어요

  • 15. 어머
    '24.10.22 8:06 AM (116.124.xxx.49)

    예전에는 면서기가 받아 적어서 실수가 많았다고 해요
    한문으로 적어야 하는데 뭐 글 모르는 사람도 많았을 때이니까요

  • 16. 어머
    '24.10.22 8:08 AM (116.124.xxx.49)

    저는 제 이름 지을때 큰절 스님한테 쌀한가마니를 주고 지었다더니 정작 출생신고는 안하고ㅠㅠ

  • 17.
    '24.10.22 8:17 AM (203.142.xxx.241)

    그 시절엔 늦게 출생신고 많이 했어요
    얘들이 많이 죽기도 했으니까요
    심지어 제 회사 친구는 한살 더 많게 출생신고가 되어있어
    실제는 저보다 1살 어린데 저보다 1년 먼저 퇴직합니다.ㅎㅎㅎ

  • 18. ㅇㅂㅇ
    '24.10.22 8:19 AM (182.215.xxx.32)

    와 별일이 다 있네요

  • 19. 면서기
    '24.10.22 8:25 AM (118.235.xxx.136)

    면서기. 하하~~70대 저희 부모님께 들었던 이야기들.
    도시에 산 저는 아이 친구 엄마가 75인데 79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 듣고 충격받았거든요. 근데 그 시대에도 시골에선 가능했던 일이라고 해서 더 충격.
    요즘엔 출생신고 안하면 벌금.

  • 20. 잼있어요!
    '24.10.22 8:43 AM (218.48.xxx.143)

    다들 사연이 넘 잼있네요. 그 시절은 다~ 그랬나봐요?
    학교 다닐때 한, 두살 어린 아이들이 한반에 있었는데.
    대부분 엄마나 할아버지들이 애들 학교 빨리 입학 시켜달라고 땅겼답니다.
    다 컸으니 얼른 학교 보내고 부모들은 일 나가야 하니까요. ㅎㅎㅎㅎㅎ
    저는 아빠가 공무원이셔서 이런건 칼갈이 잘 지키시고, 심지어 저희 가족은 부모님들까지 몽땅 양력생일.
    명절은 신정 명절 지내고 그런 집안이었네요.
    저 지금 사는집 매수해서 사는데, 이전 살던 주인이 1년이 지나도록 전출신고를 안해서 그집 아들 영장이 저희집으로 날라와서 깜놀했었네요..
    부동산에 연락해서 전주인에게 전해달라고 하니, 나중에 부동산왈 전주인이 전입신고 하는걸 몰랐답니다.
    멀쩡해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네요.

  • 21. ㅋㅋ
    '24.10.22 8:59 AM (124.63.xxx.159)

    군대갈뻔한 분 ㅋㅋ
    저는 비슷한 한자로 등본상에는 벼슬경으로 정상적으로 되어있었는데 원본인가 뭔가 암튼 그건 고향향자로 되어 있어 우리 아빠 난리났었어요 ㅋ 쉽게 정정이 되었나봐요
    출생신고 조금 늦게 해서 벌금 안맞으려고 실제 생일보다 20일 늦게 되었는데 ㅜㅜ 일주일만 넘기면 다음해로 넘어가는데 취업할때 나이제한으로 좀 억울?했었어요 기왕 늦은거 나이라도 줄여주지 하구요

  • 22. ......
    '24.10.22 9:01 AM (182.213.xxx.183)

    이정도 개념으로 살아야 출산율이 올라가는거구나 생각합니다

  • 23. ....
    '24.10.22 9:28 AM (211.218.xxx.194)

    그정도 개념으로 살때
    우리나라가 굶고 살다가 먹고 살게 된것도 사실이죠.

    주민등록번호란게 생긴게 1968년이라고 하네요.
    그전에도 뭔 신고는 했겠지만요.
    집집마다 면사무소직원이 나와서 호구조사하고 이름 물어서 써넣고 그랬다고.
    애는 이름이 뭐에요? 애기라고 부르는디?
    애기? 그럼 김 악이? 김 아기? 김 애기? 셋중하나 서기가 씀. 왜냐...오늘 이집만 조사하는게 아니고 온동네 다돌아야되니까 바쁨.
    좀 배운 사람은 명자. 순자. 이렇게 이름 지어준거지만

    하긴 저희 엄마(70대)는 생년에 출생신고가 되어있고.
    아버지는 1년늦게 되어있는데
    엄마가 가끔 친가 깍아내리는데 하나의 에피소드였죠.
    집안이 번듯한데 왜 출생신고는 1년 늦게 했냐고.

  • 24. 근데
    '24.10.22 9:29 AM (211.218.xxx.194)

    원글님 아버님은 사업도 하셨다니
    못배운 분도 아니실텐데 되게 늦게 하시긴 했네요.

  • 25. 사연
    '24.10.22 9:33 AM (211.114.xxx.153)

    친척 동생이 열살 때 출생 신고 되었어요
    3살 줄여서 7살로 하고 벌금도 냈었죠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이고 어머니는 뭘 잘 모르시는 분이었대요
    우연히 친척이 발견하여 출생 신고를 대신 해 주었대요
    벌금도 대신 내주구요
    그 친척이 우리 아버지라 제가 알고 있는 거구요
    뭐 그런 사연도 있다구요

  • 26. 저도 남자
    '24.10.22 9:40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남자로 올려져 있어서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성별 검사받아서 정정했어요.
    웃기는 건 주민등록번호는 2로 부여됐다는 거에요.

  • 27.
    '24.10.22 11:21 AM (106.101.xxx.177) - 삭제된댓글

    기본증명서에 신고날짜가 나오는지 몰랐네요
    저도 때어봐야겠어요
    완전 버스도 안들어가는 깡시골애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거든요
    충격받을거 미리 마음의 준비도 해놔야겠군요

  • 28. 우리
    '24.10.22 11:54 AM (61.254.xxx.115)

    시아버지 39년생인데 42년생으로 신고됨.늦게올린걸 창피해하심.

  • 29. 새들처럼
    '24.10.22 12:43 PM (118.221.xxx.111)

    큰아빠가 대신 신고해주셨는데 날짜도 제날짜가 아니고 신고일이 출생일보다 빠름(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출생신고) 주민번호 앞자리도 5자리였음

  • 30. ..
    '24.10.22 1:47 PM (58.79.xxx.33)

    78세 우리고모는 면서기가 할아버지가 출생신고하는데 잘못적어서 이름이 바뀌었어요. 원래이름 따로있는데 본관을 이름으로 적어서. ㅋ 예를들면 김해 김가인데 이름이 김김해 이렇게.. 원래이름은 미정이거든요. 국민학교 갈때 호적잘못된거 알아서 뭐 그냥 그렇게 ㅋ 그런집 많아요.

  • 31. 출생신고
    '24.10.22 2:04 PM (211.213.xxx.42)

    부모님이 애정이 없으시거나 바쁘셔서 그런 이유로 늦게 하시지 않으셨을거예요.
    그 시대는 그랬던거예요.
    제가 근무하는 곳에 50세 이상 이신 분들 많으신데요 출생 년도가 제 때 된 분이 잘 없으세요. 대부분 늦어요. 예전에는 애가 태어나면 2-3년 안에 많이 죽어서 그랬다는 분도 있고 면서기한테 말하면 그 쪽에서 알아서 하니 이름이나 날짜 잘못된 것도 많고 위에 형제 호적을 그대로 쓰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래도 7년이나 늦었다는건 좀 많이 늦긴한데 이왕 이렇게 된거 좋은 쪽으로 활용되어 부모님 감사합니다 하고 생각하실 일이 많으셨으면 해요

  • 32. 띠용
    '24.10.22 3:50 PM (39.7.xxx.208)

    댓글들에 충격 받았어요. 22

  • 33. 오마이갓
    '24.10.22 4:59 PM (220.118.xxx.65)

    저는 80년대 초반생인데 출생신고 늦게 해서 내 나이가 사실 몇 이다...
    하는 건 진짜 우리 부모 세대 얘긴줄 알았어요.
    근데 주변맘 중에 이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보다 한 살 위라고 첨에 그러더니 나중엔 자기가 사실 출생신고를 늦게 해서 ;;;;
    호적상으로 하면 저랑 동갑인 거라나 뭐라나...
    워낙 신뢰가 안 가는 사람이라 저는 이것도 귓등으로 들었어요.

  • 34. ...
    '24.10.22 7:39 PM (175.119.xxx.68)

    병원은 그럼 어떻게 갔나요

  • 35. 저도
    '24.10.22 7:44 PM (58.231.xxx.67)

    저도 출생신고 늦엇어요
    저는 몸이 너무 약하고
    젖을 안빨더래요.. 아무것도 안먹고….
    그래서 죽나~ 그랬데요
    그 예전에 소아과 뭐 인큐베이터가 어디 잇어요…
    근데 조금씩 살아나더래요…
    죽을애~라서 출생신고 안함…
    그래도 원들님은 사랑 많이 받고 ㅎㅎㅎ 부러워요

  • 36. 저도
    '24.10.22 7:50 PM (222.233.xxx.19)

    출생신고를 5살 때
    더군다나 한살 더 많게

  • 37. 저는
    '24.10.22 7:58 PM (118.235.xxx.104)

    아빠 군복무 중 태어나 할아버지가 출생신고 하셔서 태어난 날 바로 출생신고 했는데..아빠가 신고한 여동생 남동생은 학교 가기전 7살, 4살때 둘을 한꺼번에 했어요

  • 38. 진짜
    '24.10.22 7:58 PM (183.97.xxx.120)

    생일하고 호적상 생일이 다른 사람들이 많았어요
    벌금내기 싫어서 나이도 줄였던 사람들도 있었고요
    정확한 시간도 몰라서 소죽 먹을 때라거나
    아침 먹을 때라고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 39. 아마 저도
    '24.10.22 8:07 PM (112.157.xxx.2)

    생일이 주민증하고 달라요.
    3.5일이면 입학시 급하게?
    국민 5학년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끝끝내 정이 안들더니 저런 행태를..

  • 40. ㅎㅎㅎ
    '24.10.22 8:17 PM (211.58.xxx.161)

    글게요
    몇년생이신가요??

  • 41. ..
    '24.10.22 8:25 PM (124.54.xxx.200) - 삭제된댓글

    전 아버지가 동사무서 직원이였는데도
    제가 4살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그때 출생신고를 했더라고요
    뭐 두번째 딸이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랬던 거 같아요

  • 42. ㅎㅎ
    '24.10.22 8:44 PM (211.195.xxx.240)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너무 웃겨요.
    저 아는 집은 아들 셋인데 둘째와 세째 이름이 같아요.
    둘 다 김영민..
    집에선 둘째는 이응민이 세째는 영민이라고 불러요.
    그 이응을 빠르게 붙여 부르는데
    이응민이라는 발음을 글로는 쓸 수가 없어서 그런대요.

  • 43. 루키
    '24.10.22 8:47 PM (223.62.xxx.176)

    저도 군대갈뻔요 !! 남자이름 같다고 동사무소 직원이 실수로 주민번호 앞자리를 숫자 2로 징병검사 나와서 아빠가 부랴부랴 정정신고하러 출동했던 기억이 .. 지난추억이지만 엄청 흥분하셨던 아빠 생각나네요

  • 44. ㅎㅎ
    '24.10.22 8:50 P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저 고등학교 다닐 때 엄마 아빠가 잘못하다 영장 나오겠다고 웃으며 말씀하셔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17년을 주민번호 1로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ㅋㅋ
    저도 부유한 집 사랑받는 딸이었습니다만ㅋ

  • 45. 제 친구
    '24.10.22 8:51 PM (14.54.xxx.15)

    저 보다 한 살 많은데
    저보다 한 살 적어요.ㅋ
    위의 언니가 허약해서 죽었는데
    제 친구도 워낙 작고 약해서 죽을줄 알고 출생 신고 안함.
    2년 뒤에 해서요.

  • 46.
    '24.10.22 8:58 PM (121.159.xxx.222)

    고흐도 죽은형 사망신고 안하고 고흐 출생신고안하고 걍 이어서 키웠다구...

  • 47. .....
    '24.10.22 9:24 PM (180.69.xxx.152)

    딴 얘기지만....
    저는 대학교때 본적지에서 주민번호 뒷자리가 수정되었다는 서류도 받았습니다.
    뒷자리 끝에 2자리 번호가 다른 번호로 바뀌었어요. 어이가....

    고딩때 교육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출연료를 받아야 하는데,
    방송국에서 네 주민번호가 이상하다고 연락이 왔다...(간첩인가...ㅡㅡ)
    틀림없이 정상적으로 우리학교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 학생이 맞다...고 했으니
    언제 한번 본적지에 확인해봐라...하셨거든요?

    그 후로 대학교도 문제없이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었는데 그런 서류을 받았슴.
    그런데 아마 공무원들 지네 쪽의 오류였는지, 거기 써 있는대로 서류 학교에
    갖다 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그 다음부터는 새 주민번호로 자연스럽게 통용됐슴.

    동사무소에는 아마 본적지에서 서류가 갔는지 아무 문제 없이(?) 새 주민증 찾아가라고...ㅡㅡ

  • 48. ...
    '24.10.22 9:29 PM (115.138.xxx.99)

    80년대 초반 서울출생인 저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저 어릴때 생각하면 지금이랑 비슷해요.
    저 5살 6살 몬테소리 유치원시절 살던 아파트가 지금도 있어요...

  • 49.
    '24.10.22 10:02 PM (211.248.xxx.34)

    제 남편도 71년생인데 시골에서 학교갈나이가 되도 연락이 없어서 보니 출생신고가 안되어있어서 병원가서 머리크기 재고 나이 증명받아 신고하고 학교갓다고 했어요. 사랑받는거랑 별개의 문제인듯요. 제 남편도 귀한 장손이긴 한데..ㅎㅎ동사무소 직원이 이름도 잘못적어서 이름도 달라졌대요 ㅋㅋ

  • 50. ~~
    '24.10.23 12:41 AM (49.1.xxx.123)

    이름과 생년월일은 정확하게 신고되어 있었는데
    고등학교 때 주민증 받을 때 뒷자리번호가 1로 시작하는 걸 알았어요ㅎ 가만있었으면 군대 갔을 뻔..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일

  • 51. ~~
    '24.10.23 12:44 AM (49.1.xxx.123) - 삭제된댓글

    주희를 공무원이 잘못써서 주의로 등록된 중학교동창
    그때까진 정정하지 않고 주의로 불렸는데
    선생님들도 장난으로 김주의 주의해!! 그랬어요ㅎ

  • 52. 태어나기도
    '24.10.23 2:46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전에 출생신고가 되신분 없으시죠?

    아버지가 행정 공무원이셨는데 근무하는 사무실이 바로 집앞이었어요. 너무 가깝게 있다보니 전 직원이 우리 가족들을 알았고 여직원들은 아프거나(생리통) 옷을 갈아입을경우 숙직실 대신 우리집으로 와서 누워있거나 옷을 갈아 입었고, 업무때문에 식사때를 놓친 남직원들은 아빠의 배려로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도 했어요. 그러느라 저는 만삭인 엄마 뱃속에서부터 그곳 직원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그러던 어느날 저를 낳으러 엄마가 외가로 가셨는데 그 소식을 제가 태어났다고 잘못 들은 아빠랑 같이 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 누군가가 아빠가 미리 작성해 두신 출생신고에 당일 날짜를 적어 접수해 버리셨어요(아마도 아빠가 휴가를 내기전 그분에게 대신 접수해달라고 한듯). 그런데 저는 이틀 뒤에 태어났어요. 그래서 저는 태어나기 이틀전 날짜에 출생신고가 되어 있다는...

  • 53. --
    '24.10.23 2:52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병원가서 백일해 주사, 천연두 주사,,등등 예방주사를 안맞혓다는 얘기잖아요 헉

  • 54. 00
    '24.10.23 7:34 PM (59.7.xxx.226)

    70년 8월에 태어났는데 (엄마가 한여름에 출산해서 넘 힘드셨다고.. )
    주민번호는 70년 2월로 되어있어요. 7개월 미리 신고된거죠.
    무슨 이유로 그렇게 된건지 아무도 몰라요. 다만 바로 위 언니 출생신고를 다시 했는데 그 날짜가 저랑 바뀐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조산원에 태어나서 기록도 없고 그냥 한살 더 먹은채로 삽니다

  • 55. 원글
    '24.10.24 4:19 PM (116.124.xxx.49)

    어쩜! 댓글들 말씀도 예쁘게도 하시는지
    본받아야겠어요
    황당하고 놀래서 적은 글에 댓글 써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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