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여동생이 지방 구시가지 단독주택에 사는데, 몇년전 옆집에 무당이 세들어 왔어요.
친정집 마당에 길고양이 밥을 동생이 주는데요. (길고양이가 테라스밑에 새끼를 낳아서 물과 사료를 주다보니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게됨. 그고양이들중 새끼들이 토하면서 죽었있는 걸 예전에 골목이며 마당에서 발견했었는데요. 동네할아버지말이 옆집 무당이 약든 먹이를 놓은것 같다고...
가끔 옆집 문에 상차려서(굿이랑 관계있는듯.. 제사음식) 놓은것을 고양이가 건드여서 무당집에서 고양이를 엄청 미워함. 고양이들이 옆집도 들랑거림.
무당이 앞집이랑도 싸웠는데, 밤에 무슨할아버지 형상에 불을 켜나서요. 밤에 보면 무섭워요.
친정집마당에 나무도 많아서 사과대추열매가 떨어지면 새끼고양이들이 공놀이이하며 놀고 ,아침되면 밥달라고 현관문을 두드리고 너무 예뻤어요.
이번 여름에 고양이 한마리가 새끼를 낳아서 데리고 온걸 저도 봤어요. 비가 많이 올때 그새끼를 데리고 나가서 걱정도 많이 했어요, 엄마랑 동생이.
얼마전 다시 돌아와서 좋아했는데,
새끼가 또 침 질질 흘리고 토하고 죽어가고 있대요.
(옆집 무당이 모녀였는데, 고양이들이 떼로죽고나서, 엄마 무당이 우연이겠지만 얼마후에 빨게벗고 온동네 뛰어다니다가 112,119 와서 병원에 실려갔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벌받았다고 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