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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용서가 안 되는 한가지

허허허 조회수 : 14,942
작성일 : 2024-10-21 22:15:56

신혼 때 제 발가지고 놀렸어요. 

제 발이 무지외반기가 약간은 있긴 한가? 싶은데 심한건 아니에요. 다른 사람은 무지외반인지도 모를 정도.. 맨발로 다녀도 쳐다볼 정도 아니에요. 

병원에서도 이정도는 무지외반 아니라고 하고요. 그냥 삐죽삐죽 살없이 못생긴 발이에요. 

 

그런데 남편은 제 발을 쳐다도 보기 싫어 했어요. 틈만나면 발을 꾹꾹 누르며 이것 좀 고치라고.. 리스의 원인도 제 발에게 돌리곤 했죠.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라며.. 제 외모에 대해 함부로 지적하던 그 사람. 

 

남편이 어렸을 땐 외모가 좋았대요. 예쁜어린이 선발대회도 나갔고 ㅎㅎ  20대 때 까진 어딜가도 튀었나 봐요  물론 저는 그 남편의 화려한? 시절을 모르지만 타고난 뼈대는 좋은거 같아요. 근데 그런 남편이 몇년 사이 확.. 아니 주름괴물처럼 늙어 버렸어요. 

 

남의 외모에 대해 쉽게 말하고 평가하던.. 오만한 그사람이 오늘 나 왜이렇게 못생겼지? 하는데 위로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IP : 125.177.xxx.16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10:18 PM (73.148.xxx.169)

    본인 얼굴 보며 매일 용서가 안 되서 자업자득일 듯 하네요.

  • 2. ㅇㅇ
    '24.10.21 10:19 PM (118.235.xxx.101)

    발이 고치고 싶다고 고쳐지는 성질의 것..인가요?남편 외모가 좋았었다니 그나마의 면죄부는 주지만도..성숙하지 못하네요 정말

  • 3. ㅇㅇ
    '24.10.21 10:20 PM (118.235.xxx.101)

    본인 얼굴 보며 매일 용서가 안 되서 자업자득일 듯 하네요.


    ///와..이분 최소 득도;;;

  • 4. ..
    '24.10.21 10:25 PM (118.44.xxx.51)

    너무하네요.
    한창 이쁠때 맘에 상처 주고는 무딘척..ㅠ
    저라면 음.. 못생겼네.. 주름이 자글자글하네.. 걱정하는척하면서 복수해 줄 것 같아요..

  • 5. ..
    '24.10.21 10:26 PM (110.70.xxx.72)

    별 미친놈을 다보겠네요 발땜에 리스라니요...

  • 6. ㅇㅇ
    '24.10.21 10:26 PM (198.16.xxx.28) - 삭제된댓글

    당연히 위로의 말 안나가죠.
    지팔지꼰이라 걍 스스로의 잣대속에 자기혐오 느끼게 놔두세요

  • 7. ㅡㅡㅡ
    '24.10.21 10:2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외모가지고 리스를 운운하다니 ㅎ... 어찌사셨어요...

  • 8. 아이고
    '24.10.21 10:28 PM (118.235.xxx.176)

    쌤통이다!!

  • 9. 외모
    '24.10.21 10:29 PM (220.83.xxx.7)

    원글님 남편 외모 컴플렉스 있는거 같아요. 어릴때보다 못하다 20대보다 못하다 늘 외모

    지적 비교 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 10. 허허허
    '24.10.21 10:33 PM (125.177.xxx.164)

    시어머니가 보여주기식에 미친 사람이에요. 아직도 40넘은 자기 아들 오랜만에 보자마자 하는 말이 얼굴이 왜 이러냐. 보톡스 눈썹문신 운운 하며ㅎㅎㅎ 그 어머니에 그 아들.. 똑같이 닮아버린거죠

  • 11. 아예
    '24.10.21 10:36 PM (110.70.xxx.72)

    사진까지 찍어서 보여주세요 더 놀랄거임 ㅋㅋ

  • 12. .....
    '24.10.21 10:45 PM (118.235.xxx.105)

    남편 볼때마다 못생겼다.늙었다.매력없다.왜이리 쳐졌나
    나이들더니 여자같아졌다등등 온갖 외모비하는 다 해주세요.
    속이 풀릴만큼 많이요.

  • 13. ㅡㅡ
    '24.10.21 11:2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좀 이쁜편이고
    남편은 불어터진 만두상이예요
    결혼하고 애둘낳고 키우고
    대출갚고 이사다니고 재산 늘리느라
    동동거리는동안
    남편은 사업한답시고
    놀고 술마시고 골프치고 여행다니고했어요
    어느날 그러대요
    ㅡ 난 밖에 나가면 인기도 많고
    나이들면 골프도 칠건데
    당신은 뭐할래
    하아 ㅠ
    사줬으나 둘째낳으라 일하느라
    쳐밬에둔 골프채 꺼내고
    골프연습장 끊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밖에나가자마자 7살 10살 어린 남자들 대시 시작
    이인간은 몰라요
    뭔가 살까말까 망설여질때 그말 생각하면서 사버려요
    그말이 면죄부가 되서
    다하고 다녀도 찍소리 못해요
    남편요? 새벽부터 나가서 일해요
    젊어서 놀았으니 이제라도 열심히 살라고했어요
    전 이제 저하고픈거 다하고 삽니다

  • 14. ..
    '24.10.21 11:59 PM (61.254.xxx.115)

    남편이랑 시모가 나르시시스트네요

  • 15. ㅡㅡ
    '24.10.22 12:07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편이랑 시모가 나르시시스트에
    외모지상주의. 젊어보임에 집착하는데
    진짜질려요.
    곧 80 앞두고있는데도 그러니...어휴.
    계속 더 면박주세요.

  • 16. ..
    '24.10.22 9:21 AM (121.161.xxx.116)

    제가 발이 칼발에 못생긴 편이라 컴플렉스가 있었는데
    남편은 그런 제발도 자주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고
    이쁘다고 해줘서 제 컴플렉스가 거의 없어졌어요
    나쁘네요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수가 있는지
    주글주글하다고 주름심하고 보기 흉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주세요 수시로

  • 17. ..
    '24.10.22 6:46 PM (121.138.xxx.89)

    연애땐 안그랬나요? 이런 남자도 결혼하고 이혼도 안당한다는게 신기하네요

  • 18. ㅉㅉ
    '24.10.22 7:05 PM (211.234.xxx.115)

    벌받아서 괴물로 늙나보네요

  • 19. 그런
    '24.10.22 7:10 PM (121.190.xxx.95)

    남편과 어찌 함께 견디셨는지. 제가 다 속상하고 밉네요. 님 남편분. ㅠㅠ

  • 20. 남편
    '24.10.22 7:30 PM (117.111.xxx.149)

    면상 꾹꾹 누르면서 얼굴 때문에 성욕 떨어진다고 하세요

  • 21. 동동
    '24.10.22 7:52 PM (14.53.xxx.46)

    면상 꾹꾹 누르면서 얼굴 때문에 성욕 떨어진다고 하세요22222

  • 22. ..
    '24.10.22 10:01 PM (115.138.xxx.99)

    남자가 늙어서 보톡스, 문신하면 아줌마 되는거 한순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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