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연애 한번을 못해보고 선봐서 결혼해서
남편과는 30년째 그럭저럭 남매처럼 잘 지내고있고요
자식 하나 있고 부모님 살아계시고요
업둥이 냥이들 셋이랑 살아요.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제 최애곡인데 한강 작가도 이 노래 가사에 울었다고하죠.
저도 이후에 우리 바다같은 깊은 사랑이 다 마를때까지 기다리는기 이별일텐데.. 이 부분이 참 슬프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어떤 이별이면 저런 느낌이 들까.. 싶어요.
찬혁의 저 노래 가사엔 연인의 이별이잖아요.
젊을 때 몇 년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이 저렇게 아플수가 있나요?
전 저 가사를 들었을때 평생을 그리워하는 사랑
죽어야 비로소 끝이나는 기다림과 그리움이어야 가능한 이별이라 생각들었거든요.
제게 그런 사랑은 자식이어야 가능하다 생각되고
부모님도 넘 사랑하지만 주위에 보면 효자 효녀들이라도 부모님 보내고 3년 정도 지나니 슬픔이 많이 가시는 것 같아서 저도 결국 그러리라 생각되고요
남편도 글쎄 어떨땐 미워죽겠을때도 있으니 잘 모르겠고 냥이들도 10년 키워 자식같으니 많이 그리울 듯 하긴한
암튼 어떤 사랑이면 저런 슬픔을 느낄까.. 젊은 찬혁이 저런 가사를 쓸 수 있는 게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