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

허허허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24-10-19 23:36:52

태어났을 때 부터.. 알지 못하는.. 족보도 없는 장자의 두번째 딸. 

아버지는 그 딸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알고 그자리를 떠났다고 해요. 그 아이 뒤로 장손이 태어나고.  첫째는 첫째라. 장손은 장손이라 귀했고.. 그 딸은 그냥 존재가 못난이었죠. 태어난 순간 머리도 물렁 했다고 하고요.,, 지금이었음.. 걱정이었을 텐데.. 머리가 여물지 않은게 이상했대요.. 지금의 난 그런아이라면 놀라고 걱정일텐데.. 그때 그아인 이상했대요. 왜 이런게 태어났나. 그시절 놀이방도 돌이 채 지나기전에 보내졌다고 해요. 그렇게 컸어요. 세상 예민함 다 가진 듯 너는 울음이 많다, 너는 떼가 많다, 너는 고집이 쎄다.. 항상 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사랑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안정이 없는데!!! 도데체 아이가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아인 예민하다고 계속 혼자 남겨졌어요. 어느누구하나 따뜻한 손길이 없었을 거에요. 많이 운다고 별명이 댕댕이에요. 언제나 댕댕댕댕댕 그아이의 별명이었어요. 아이를 키워 본 나는 이 아이가 왜 울까.. 그게 궁금했을거 같은데.. 그 아인 그냥 댕댕이라 불렸어요. 댕댕댕댕 댕댕이

IP : 125.177.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9 11:5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로웠겠다싶어
    따뜻하게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혼자서 살아내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살아오셨어요 대견합니다
    서러움 외로움 원망 미련 다 던져버리고
    내가 나를 위하고 아껴주면서 사시기를요
    힘내세요

  • 2. ㅇㅇ
    '24.10.20 1:40 AM (112.146.xxx.223)

    원글님 제가 바로 그렇게 자란 아이였어요ㅜ

  • 3. 옛날엔
    '24.10.20 2:15 AM (121.44.xxx.166)

    먹고 살기 힘들어 그랬을 거에요

    오늘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봤는 데 치유삼아 한번 보심 좋을 듯요
    산드라 블록 나오고 실화 래요. 제목이 The Blind Side

    제가 길에서 길냥이 같이 줏어온 사람이 있는 데 성장배경이 영화주인공과 똑같아요, 묵묵하구요

    아이 낳으시고 얼마 안되었음 산후우울증 체크 꼭 하시고요
    저는 고맘때 항우울제 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635 계단운동과 엘리베이터 10 .. 2024/10/20 1,666
1637634 조국 “금투세 폐지 반대할 것…검찰청 폐지해야 주식시장 살아” 11 혹시 2024/10/20 1,550
1637633 사이 나쁜 걸 티내는 동료 4 가나다 2024/10/20 1,434
1637632 퍼스트레이디 상영 ㄱㄴ 2024/10/20 483
1637631 Yg는 전래동요나 옛게임에서 후크를 가져오나봐요 7 지금 2024/10/20 1,161
1637630 큰조카가 레지던트였었는데 36 ... 2024/10/20 8,082
1637629 엔진오일 7 보통 2024/10/20 545
1637628 코스트코 상품권 2 sisi 2024/10/20 873
1637627 최근영화 출석 2024/10/20 353
1637626 태국 치앙마이로 4일 체류 7 태국 2024/10/20 1,608
1637625 외상센터도…“응급수술 못해” 뺑뺑이 6배 급증 7 .. 2024/10/20 896
1637624 재산 상속 문제 6 오렌지1 2024/10/20 1,810
1637623 방울토마토 겉부분에 하얀 점 생겼는데요 3 과일 2024/10/20 496
1637622 요즘 잠시 파트 타임으로 일해요. 4 2024/10/20 1,978
1637621 이거 진짜 지능 문제인가요? 13 안이 2024/10/20 3,693
1637620 자식자랑을 남편에게 했더니... 42 고슴도치 2024/10/20 7,297
1637619 방광염에 케겔운동 효과있나요 11 ㅇㅇ 2024/10/20 1,423
1637618 조선일보 이런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6 오오짱 2024/10/20 1,314
1637617 로또 4등 됐어요 2 Smskms.. 2024/10/20 1,983
1637616 먹을까요 버릴까요? 5 이걸 2024/10/20 1,323
1637615 '김 여사 주거지'도 영장 청구했다더니‥또 드러난 거짓말 5 검찰과한패거.. 2024/10/20 1,128
1637614 토마토 꼭지에 핀 곰팡이 3 2024/10/20 1,260
1637613 맨손 운동 하시는 할아버지 ^^; 3 지하철안.... 2024/10/20 2,009
1637612 일반고에서는 학종 대신 멀로 대학가나요?? 19 아. 2024/10/20 2,979
1637611 요즘 한강 작가님 책 배송 상태 ㅎㅎㅎ 5 ... 2024/10/20 5,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