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

허허허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24-10-19 23:36:52

태어났을 때 부터.. 알지 못하는.. 족보도 없는 장자의 두번째 딸. 

아버지는 그 딸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알고 그자리를 떠났다고 해요. 그 아이 뒤로 장손이 태어나고.  첫째는 첫째라. 장손은 장손이라 귀했고.. 그 딸은 그냥 존재가 못난이었죠. 태어난 순간 머리도 물렁 했다고 하고요.,, 지금이었음.. 걱정이었을 텐데.. 머리가 여물지 않은게 이상했대요.. 지금의 난 그런아이라면 놀라고 걱정일텐데.. 그때 그아인 이상했대요. 왜 이런게 태어났나. 그시절 놀이방도 돌이 채 지나기전에 보내졌다고 해요. 그렇게 컸어요. 세상 예민함 다 가진 듯 너는 울음이 많다, 너는 떼가 많다, 너는 고집이 쎄다.. 항상 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사랑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안정이 없는데!!! 도데체 아이가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아인 예민하다고 계속 혼자 남겨졌어요. 어느누구하나 따뜻한 손길이 없었을 거에요. 많이 운다고 별명이 댕댕이에요. 언제나 댕댕댕댕댕 그아이의 별명이었어요. 아이를 키워 본 나는 이 아이가 왜 울까.. 그게 궁금했을거 같은데.. 그 아인 그냥 댕댕이라 불렸어요. 댕댕댕댕 댕댕이

IP : 125.177.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9 11:5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로웠겠다싶어
    따뜻하게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혼자서 살아내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살아오셨어요 대견합니다
    서러움 외로움 원망 미련 다 던져버리고
    내가 나를 위하고 아껴주면서 사시기를요
    힘내세요

  • 2. ㅇㅇ
    '24.10.20 1:40 AM (112.146.xxx.223)

    원글님 제가 바로 그렇게 자란 아이였어요ㅜ

  • 3. 옛날엔
    '24.10.20 2:15 AM (121.44.xxx.166)

    먹고 살기 힘들어 그랬을 거에요

    오늘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봤는 데 치유삼아 한번 보심 좋을 듯요
    산드라 블록 나오고 실화 래요. 제목이 The Blind Side

    제가 길에서 길냥이 같이 줏어온 사람이 있는 데 성장배경이 영화주인공과 똑같아요, 묵묵하구요

    아이 낳으시고 얼마 안되었음 산후우울증 체크 꼭 하시고요
    저는 고맘때 항우울제 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380 5년이내 암진단 받은 사람도 간병비, 상급병실료보험 가입 가능한.. 4 현직님 2024/10/23 2,203
1638379 좋거나 나쁜 동재 보고있는데 9 ㅋㅋ 2024/10/23 2,563
1638378 나이드니 신기하게 굵은 금 보석 이런게 좋아요 20 ㅇㅇ 2024/10/23 5,497
1638377 유퀴즈에 2ne1 나왔네요 9 ........ 2024/10/23 3,683
1638376 간병비보험 2 2024/10/23 1,649
1638375 아이패드 미니 구매 후 인터넷 연결 1 미니 2024/10/23 723
1638374 제가 82쿡에서 사랑하는 논쟁 16 ㅎㅎ 2024/10/23 3,035
1638373 몽제 매트리스 쓰시는분~~ 5 춥다ㅜ 2024/10/23 2,127
1638372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진정 청소년에게 유해했다면? 20 독자 2024/10/23 3,463
1638371 익산 전주 - 침 잘 놓으시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추천 좀 2024/10/23 584
1638370 요즘 여자 금목걸이 몇 돈이 예뻐요? 7 요즘 2024/10/23 2,775
1638369 브루노마스 미국에서 위상이 52 ㅇㅇ 2024/10/23 21,453
1638368 미역국에 삶아둔 병아리콩 넣어 먹어보세요 22 2024/10/23 5,407
1638367 김혜경 불법수행비서가 부동산이 79억2천만원이라고 하는데 19 부동산 2024/10/23 2,973
1638366 냉동 단호박으로 스프해도 맛 괜찮을까요? 7 2024/10/23 1,066
1638365 갈비찜하고 나서 기름 처리는 5 ㅇㅇ 2024/10/23 1,783
1638364 안경 잘 닦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8 안경이가 2024/10/23 2,693
1638363 KBO의 뻘짓 때문에 한국시리즈가 급 재미없어졌네요 56 zzz 2024/10/23 5,305
1638362 기억나는 애들 동화중에 10 ㅏㅓㅓㅎ 2024/10/23 1,661
1638361 네이버 줍줍 9 ..... 2024/10/23 2,292
1638360 세상물정 어두운 사람이랑 살려니까 7 ..... 2024/10/23 2,487
1638359 저번주 토요일에 개인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했는데요. 7 질문글 2024/10/23 2,564
1638358 "조그만 파우치, 조그만 백" 사장 됐네요 .. 5 건희 줄 2024/10/23 5,146
1638357 두유만든다고 콩을 많이 사놨더니 벌레가 나와요 9 arbor 2024/10/23 1,919
1638356 조세호 결혼보면... 43 ... 2024/10/23 2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