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오일파스타를 먹었고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 시큼한 음식 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어요.그러다 이번에 이태리 여행을 갔다 왔고 이탈리아에 사는 강사가 추천해준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강사가 알려준 방법대로 요리하니 토마토 파스타가 요즘 제일 맛있습니다. 지금도 그 방법대로 해 먹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공유해볼까 해요. 검색해 보니 파브리오도 이렇게 요리하네요
시간은 걸리는데 요리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갈은거 기름에 5분 정도 볶아 갈색으로 만든 후 잠깐 덜어내주세요. (중간에 소금 후추간 하면서 볶았어요)
그 다음 그 기름에 다진 양파를 볶아 줍니다. 갈색이 될 때까지요. 파브리오도 강사도 당근이랑 셀러리를 같이 잘게 잘라 같이 볶을라고는 하던데 저는 재료가 없었어요.
양파가 갈색으로 볶아진팬에 버터를 조금 넣고 좀전에 덜어 놓은 고기와 같이 조금 더 볶아 주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고 약불에 뚜껑닫고 2시간 끓여 줍니다. 중간중간 바닥에 눌러붙으니 저어주는것도 중요하고 물이 부족한거 같으면 물도 조금씩 보충해 주세요. 저번에는 1시간만 끓였고 이번엔 두시간 넘게 끓였는데 2시간 넘게 끓인게 좀더 맛있어요.(맛차이가 드라마틱하게 크진 않으나 전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양은 그냥 짐작으로 했는데 고기는 주먹 두개 정도였고 토마토소스는 그거에 2-3배 넣었어요. 양파는 주먹만한거 한개반 잘게 다져 썰었고요. 소스는 그냥 토마토소스면 되고 되직한 토마토페이스트면 물 넣어서 풀어주면 되고요.
다음엔 토마토도 넣어서 끓여보려고요( 요즘 토마토 너무 비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