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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절, 후회하세요?

ㅂㅂ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24-10-19 13:12:51

나이 오십 다 되어가니 연 끊고 지낸 사람들이 간혹 생각납니다. 당시는 상처가 깊고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 싶어서 냉정하게 끝냈는데.

 

나이드니 나 역시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줬을테고 나도 모르게 손절 당했을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남은 인생은 더 현명하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손절을 후회하진 않아요 언젠가는 끊길 인연이라 생각하니까요. 다만 나는 그들보다는 나았다는 확신이 교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중 일곱은 나에대해 무관심하고둘은 이유없이 내게 호감을 보이고 반드시 한명은 나를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이유없이.

 

과거에는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나를 싫어하지? 저 사람은 진짜 이상해, 하고 제가 그 사람을 멀리했는데.

이제는 그냥 사람이 이유없이 좋을수도, 싫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IP : 106.101.xxx.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9 1:14 PM (106.102.xxx.30) - 삭제된댓글

    아뇨. 후회 안 해요. 내가 더 다다갈걸 생각하는 친구는 서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레 소원해진거라 손절한 인연은 아니었고요.

  • 2. ...
    '24.10.19 1:17 PM (106.102.xxx.84) - 삭제된댓글

    아뇨. 후회 안 해요. 내가 더 다다갈걸 생각하는 친구는 서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레 소원해진거라 손절한 인연은 아니었고요. 손절한 인연은 교만해서 못 봐주겠어서 손절한게 아니라 화를 잘 못 내는 내 성격을 만만하게 봐서 선을 넘고 상처를 준 사람들이라 후회 안 해요.

  • 3. ...
    '24.10.19 1:19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아뇨. 후회 안 해요. 내가 더 다다갈걸 생각하는 친구는 서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레 소원해진거라 손절한 인연은 아니었고요. 손절한 인연은 교만해서 못 봐주겠어서 손절한게 아니라 싫은 소리 못하고 화를 잘 못 내는 날 만만히 봐서인지 선을 넘고 상처를 준 사람들이라 후회 안 해요.

  • 4. ㅂㅈㄷㄱ
    '24.10.19 1:19 PM (175.194.xxx.221)

    손절 후회 안합니다.
    더 빨리 못한 걸 후회합니다.

    제가 손절한 사람은 이기적이고 나를 이용하려고 나와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였어요.
    5명 손절 차단했는데 마음이 평화로와요.

  • 5. 후회는
    '24.10.19 1:23 PM (220.72.xxx.2)

    후회는 안 해요
    상대방도 기억도 못할텐데요 뭘...

  • 6. ....
    '24.10.19 1:25 PM (114.200.xxx.129)

    저는 타인들이랑 손절을 해본적은 없는데... 손절을 할정도로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손절을 했겠어요... 당연히 대부분 후회를 안하겠죠.. 손절하기도 당하기도쉬운건 아니잖아요

  • 7.
    '24.10.19 1:31 PM (175.214.xxx.16)

    손절 후회 안합니다.
    더 빨리 못한 걸 후회합니다.22222

  • 8. ㅇㅇ
    '24.10.19 1:37 PM (223.62.xxx.66)

    손절 후회 안합니다.
    더 빨리 못한 걸 후회합니다.33333

  • 9. 영통
    '24.10.19 1:38 PM (104.28.xxx.9)

    내 인생 제일 잘한 일이
    시가 손절했던 거..

    오프라인에서 말을 못하지만..(남편에게는 자주 말하지만..)
    시가 손절이 제일 잘한 일입니다.

    이혼했거나 내가 암 걸렸거나 미쳤을 겁니다.
    내가 완전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안에 걸어 들어간 상황이라..

  • 10. ..
    '24.10.19 1:48 PM (211.231.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후회 안해요
    뒤는 돌아보지 않습니다

  • 11. ㅂㅂ
    '24.10.19 1:51 PM (106.101.xxx.54)

    다들 저랑 비슷하시네요 손절한 이유가 분명하니 후회가 없는 것 같아요 설사 내가 손절당한다해도 이제는 그냥 덤덤할 것 같아요 ㅎㅎ

  • 12. ...
    '24.10.19 1:58 PM (117.111.xxx.37)

    손절 쉽게 하지 않아요.
    심사숙고해서 손절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다만 누군가가 나를 손절했다는 거 느낄땐
    기분이 참....

    손절하고 손절당하고 그런 인생..

  • 13. ...
    '24.10.19 2:01 PM (92.88.xxx.153)

    저도 그 사람들이랑 인연 이어가려고 했던 노력이 시간 에너지 낭비였단 생각이 들지 손절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악연과 손절할 때마다 마음에 여유가 넘치고 삶의 질 급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함부로 인연 안맺습니다.

  • 14.
    '24.10.19 2:06 PM (49.170.xxx.60)

    과거 한번의손절이 있었는데 이유까지 짚어주고 손절했는데 아직까지도 만나려는 생각을 하고있단걸 알고있는데 절대 안만나려구요. 그리고 지금손절하려는 한사람도 싸인을 주는데도 모르는척하는지 계속 톡옵니다. 일부러 읽씹하는데도 경조사톡보내는거보고 기함

  • 15. 저도
    '24.10.19 2:18 PM (115.21.xxx.164)

    가장 잘한게 시가 손절이에요.
    본인들이 하기 싫은 일을 다 저에게 하라고 하더군요.
    소리소리 질러가며 니가 며느리로서 한게 뭐냐고요.
    너무 잘한 손절이라 생각해요.
    본인 딸들은 시댁가서 절대 숙이면 안된다고 가지 말라고 하는 것까지 들었어요
    그런말을 제앞에서 할정도면 정말 저를 뭐로 봤나 싶어요.

  • 16. 후회라기보다
    '24.10.19 2:30 PM (125.244.xxx.62)

    저 자신의 문제인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손잘까지 가지않게
    표현하고 감정조절 잘했어야하는데
    그걸 못했구나.. 내 성격의 문제가
    더 컸겠구나.. 싶어요

  • 17. 1111
    '24.10.19 2:37 PM (218.48.xxx.168)

    저도 후회는 안하지만
    내가 너무 회피성향이구나는 알게 됐어요
    앞으론 싸워(?)보고 손절해도 하자

  • 18. ...
    '24.10.19 2:48 PM (223.62.xxx.12)

    저는 정말 심사숙고 뒤에 손절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전혀 없네요. 대신 제가 너무 표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후회는 있어요.

  • 19. ㅇㅇ
    '24.10.19 3:34 PM (211.234.xxx.186)

    그냥 시절인연인거에요. 손절해도 인연은 다 다시만나는제 그냥 끊어진거면 다 거기까지인거.....

  • 20. 그건
    '24.10.19 4:17 PM (223.33.xxx.230)

    누가 더 옳고 그르고
    그런 문제가 아니고
    서로 안맞는 거더라고요

    서로 안맞는거 억지로 맞물려봐야
    바로 또 어긋나요

  • 21.
    '24.10.19 4:23 PM (115.138.xxx.1)

    저는 제 삶이 나아지기 위해 했기때문에 후회는 전혀없어요

  • 22. 전문
    '24.10.19 4:54 PM (112.169.xxx.139)

    처음엔 후회가 들거나 괜히 내가 너무 박했나등등 이유를 끌어오며 타협하려들다가 후에 다 떠날인연이었다는게 더 분명해진걸 겪고는 안돌아보게되었어요. 어쩌면 선택이 아니었다는, 선택이라 착각한거조차 오만이었을수도..

  • 23. 손절
    '24.10.19 4:55 PM (211.104.xxx.141)

    까지 한 사람이면 타이밍의 문제이지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적적할때도 있지만
    쓰레기들과 섞여 있는것보다 혼자가 좋아요

  • 24.
    '24.10.19 6:43 PM (219.248.xxx.213)

    저도 후회안해요
    힘든시간만 길어질뿐ᆢ관계는 달라지지않더라구요

  • 25. 후회합니다
    '24.10.19 8:16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의미 없는 관계를 너무 오래 참았어요

    더 나아질 희망이 없다는 걸
    인정 하기가 왜 그리 오래 걸렸는지

  • 26. abcdef
    '24.10.19 8:22 PM (106.101.xxx.136)

    안해요.
    더 빨리 결단 못내린것이 아쉬울뿐
    그사람들을 인생에서 덜어낸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 27. ㄴㄴ
    '24.10.19 11:32 PM (121.191.xxx.182)

    전혀
    더빨리 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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