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을거 생각하다가 남편한테 냉동실에 닭날개가 있냐고 물어보려는데 단어 생각이 안나서 닭.. 닭.. 하니까 남편이 눈을 동그랗게 떠요.
닭다리.. 닭팔..? 닭팔있냐고 말하자마자 닭날개가 생각났어요.
요즘 단어가 너무 생각이 안나요.
어제 남편이랑 뭔 얘기하다가 군대얘기가 나왔는데 병장일때 소대장한테 뺨 맞았다길래 끝물아냐? 하고 분개했더니 끝물이라니? 말년이란 말이 있는데. 하더라구요.
집에 그.. 매운 가루 있자나. 하면 남편이 아 겨자가루? 하는.. 남편이 척하면 척이라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데 나이때문인가요? 책도 읽는데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