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월 700~800씩 들어올 때 바쁘기도 했지만
일하고 집에 오면 깜깜하고
여행을 가도 어차피 혼자고
좋은 밥을 먹어도 혼자
돈 잘 번다고 말하니 친척 누구 도와주라고 해서 대충격 받고 등등
이제 새로운 일을 하는데 돈이 월 100씩도 안 벌리네요
ㅎㅎㅎㅎ
저는 엄마아빠가 이상하긴 했어도 학비도 줬고 노후대빈 되어 있어요
한편 제가 잠깐 만났던 남자는 그 반대더라고요
아버지가 세상 다정한데 보증 서고 다녀서 재산 탕진하고 자식이 주는 돈이 없으면 생활비가 모자라는..
아 모르겠어요
본질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 저런 남자한테 끌렸던 거겠죠
이러나저러나 나 혼자라서 홀가분하고 좋을 수도 있고 그래서 새로운 걸 과감히 도전해볼 수도 있었던 건데 이게 참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