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한봉지를 샀다.
1만원을 내니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신다.
"요즘 현금 갖고 다니는 분들
없어요 계좌이체 해주세요"
코팅한 계좌번호를 보여주신다.
2천원 계좌이체를 하곤
담아 주신 붕어빵 한개를
그 자리에서 꺼내 한입 물었다.
"어때요 팥이 다르쥬?
팥에 내가 뭘 더 첨가해요"
"뭘 첨가하시는데요?"
"그걸 어케 알려주유?
내 비결인데유...."
배시시 웃는
아주머님 잇속이 꽤 고르시다.
많이 파시라 하니
하나를 냉큼 먹으라고 주신다.
서비스 붕어빵 하날 받고
환하게 웃으며 요리조리
붕어빵 팥소 떨어질라
조심하며 어느새 4개를
다 먹고만다.
다욧트한다고 저녁도 안먹는데
망했다 오늘 ㅠ
팥소가 맛나서 가끔 들릴곳으로
찜~~~♡
천원짜리 좀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