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냉장고 청소하느라 다 끄집어내서
버리고 씻고 난리인 와중에
야채칸 젤 밑바닥에 쳐박혀 있던 고춧가루 한 봉지가
나왔어요.
어렴풋이 기억나길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한눈에 봐도 색이 완전 바랬길래 냄새 맡아보니
묵은 쩐내가 너무 심해요
그래도 500g정도 되는게 아까워서
마침 끓이고 있던 김치콩나물국에 넣었는데
국에서 쩐내가 장난 아녀서 다 버리게 생겼어요 ㅠㅠ
이렇게 묵은 고춧가루는 소생시킬 방법이나
활용법 없을까요.
백년만에 아침부터 부지런 떨며 주방청소하고
국까지 싹 끓였는데 다 버리려니 너무 속상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