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는 게 확실하면 그대로 있고 싶습니다.

폐섬유화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24-10-17 22:12:00

폐섬유화.

이건 완치가 안 된다고, 결국 죽는다네요.

다만 고통스럽다는 거.

고통스러워도 죽는 게 확실하면 저는 그대로 있고 싶습니다.

가족력이 없고,

외조부는 당시 기준으로 오래 못 사신 거지만.

친가 쪽엔 다 장수라, 

이런 죽을 병 예상을 못 했습니다.

한편 다행스러우면서 두렵습니다.

 

장수할 게 확실할 걸로 생각된 이력이라 지긋지긋했는데.

폐섬유화... 결국 죽는다고 하는데 반갑습니다.

고통스럽다는 건,  겪어야지 어쩌겠어요.

고통 못 느끼고 길고 길게 사는 건 사양하고 싶으니까요.

 

 

IP : 220.65.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7 10:22 PM (103.85.xxx.59)

    저도 오래살줄 알았는데 일찍 죽을 병에 걸렸어요.
    전 억울하고 슬펐는데
    이제 담담해졌어요

  • 2. 50대
    '24.10.17 10: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희망적인 말 못해드려서 먼저 죄송해요
    사촌여동생이 저 병으로 하늘나라 갔어요
    처음 확진 받고 엄청 놀랬지만 치료받고 경주에 촌집 구해서 주말마다 가서 자연식하고 농사일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
    잘 지내다가 상태 안좋아져서 병원에서 투병하다가ㆍ

  • 3. 저도
    '24.10.17 10:32 PM (210.222.xxx.250)

    투병중이에요..다른병이긴 하지만..
    나름 투병하며 느낀건 자연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몸이 회생된다는거에요. .
    여유가 되시면 시골에 내려가 한 몇달간만이라도 지내보세요

  • 4. 며칠 전
    '24.10.17 10:39 PM (222.102.xxx.75)

    혹시 며칠 전에도 글 남기지 않으셨나요?
    만일 맞으시다면 진단 확실히 받으신 후에 고민하셔도..

  • 5. ...
    '24.10.18 2:09 AM (61.43.xxx.79)

    폐 섬유화 ..
    자연에 가까워지면 몸이 회복된다는데
    환경도 중요하네요

  • 6. ㅁㅁ
    '24.10.18 5:49 AM (112.187.xxx.63)

    으 ㅡㅡㅡ
    전 지금 자신과 협의중입니다
    세상에 던져진 순간 모두가 죽음예약인건데
    막상 진단서 받아드니 그 기분은 또 쉽지않네요
    간병도하고 임종도 모셔본봐 자연스레 불꽃꺼지도록
    견뎌낼거같진 않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73 사주보고 왔는데 그때부터 기분이 더럽... 17 푸들이 2024/10/18 5,720
1637072 서지영 여전히 이쁘네요 94 ㅇㅇ 2024/10/18 21,058
1637071 북한군인 10000명이 러시아를 도우러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 8 2024/10/18 2,342
1637070 크림 사이트 믿을 수 있나요? 1 둘둘 2024/10/18 1,130
1637069 확실히 대치에서 공부한애들이 7 ㅜㅜ 2024/10/18 3,536
1637068 오일 스프레이 어때요? 7 ... 2024/10/18 1,635
1637067 어쩜 전 애들에게 이모도 고모도 못만들어준 ,,, 35 ㅁㅁ 2024/10/18 8,396
1637066 cu에서 파는군고구마.. ,,, 2024/10/18 2,201
1637065 저도 최와박 부부관련 글까지 쓰고 있었는데 2 디스패치의 .. 2024/10/18 3,327
1637064 당근비트사과 갈아마시니, 혈관이 정화되는느낌 3 ㅇㅇ 2024/10/18 3,139
1637063 시차적응 망이네요ㅠㅠ 5 ㅠㅠ 2024/10/18 2,216
1637062 박지윤 저 생활이면 소득이 얼마나 될까?? 27 ... 2024/10/18 20,087
1637061 요즘 장사 잘 안된다고 푸념하고 다녔더니 2 ㅎㅎ 2024/10/18 4,489
163706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 개시 5 원전오염수 2024/10/18 1,108
1637059 사진전공 여러면으로 힘들겠지요? 7 2024/10/18 1,051
1637058 이밤에 안입는옷 버리고왔어요 1 안입는옷 2024/10/18 2,366
1637057 우지원 선수 얘기 좀 해도 될까요 20 글쓰기 2024/10/18 17,716
1637056 하니 '두시예요'를 '무시해요'로 ? 33 국감 코미디.. 2024/10/18 5,284
1637055 한강작가님 제가 다 죄송하네요 24 ..... 2024/10/18 5,524
1637054 분당 서현초 6학년 학폭, 가해자 시의원 자녀 12 .. 2024/10/18 4,197
1637053 90세 부모님 7 나이 2024/10/18 4,173
1637052 머리 위 보름달 5 땡스 2024/10/18 1,386
1637051 노벨상 수상자 한 강의 음악 플레이리스트 3 LKJH 2024/10/18 2,434
1637050 나이드니 대소사가 두려워요 9 hh 2024/10/18 4,429
1637049 정년이에서 신예은 진짜 본인이 부르는 건가요? 8 2024/10/18 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