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는 게 확실하면 그대로 있고 싶습니다.

폐섬유화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24-10-17 22:12:00

폐섬유화.

이건 완치가 안 된다고, 결국 죽는다네요.

다만 고통스럽다는 거.

고통스러워도 죽는 게 확실하면 저는 그대로 있고 싶습니다.

가족력이 없고,

외조부는 당시 기준으로 오래 못 사신 거지만.

친가 쪽엔 다 장수라, 

이런 죽을 병 예상을 못 했습니다.

한편 다행스러우면서 두렵습니다.

 

장수할 게 확실할 걸로 생각된 이력이라 지긋지긋했는데.

폐섬유화... 결국 죽는다고 하는데 반갑습니다.

고통스럽다는 건,  겪어야지 어쩌겠어요.

고통 못 느끼고 길고 길게 사는 건 사양하고 싶으니까요.

 

 

IP : 220.65.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7 10:22 PM (103.85.xxx.59)

    저도 오래살줄 알았는데 일찍 죽을 병에 걸렸어요.
    전 억울하고 슬펐는데
    이제 담담해졌어요

  • 2. 50대
    '24.10.17 10: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희망적인 말 못해드려서 먼저 죄송해요
    사촌여동생이 저 병으로 하늘나라 갔어요
    처음 확진 받고 엄청 놀랬지만 치료받고 경주에 촌집 구해서 주말마다 가서 자연식하고 농사일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
    잘 지내다가 상태 안좋아져서 병원에서 투병하다가ㆍ

  • 3. 저도
    '24.10.17 10:32 PM (210.222.xxx.250)

    투병중이에요..다른병이긴 하지만..
    나름 투병하며 느낀건 자연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몸이 회생된다는거에요. .
    여유가 되시면 시골에 내려가 한 몇달간만이라도 지내보세요

  • 4. 며칠 전
    '24.10.17 10:39 PM (222.102.xxx.75)

    혹시 며칠 전에도 글 남기지 않으셨나요?
    만일 맞으시다면 진단 확실히 받으신 후에 고민하셔도..

  • 5. ...
    '24.10.18 2:09 AM (61.43.xxx.79)

    폐 섬유화 ..
    자연에 가까워지면 몸이 회복된다는데
    환경도 중요하네요

  • 6. ㅁㅁ
    '24.10.18 5:4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으 ㅡㅡㅡ
    전 지금 자신과 협의중입니다
    세상에 던져진 순간 모두가 죽음예약인건데
    막상 진단서 받아드니 그 기분은 또 쉽지않네요
    간병도하고 임종도 모셔본봐 자연스레 불꽃꺼지도록
    견뎌낼거같진 않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512 벌써 겨울같은데 트렌치코트 장만할까요?? ㅠ 9 계절 2024/10/19 2,810
1629511 한석규가 환갑이네요. 3 어머 2024/10/19 3,104
1629510 남편이 레즈 여친이랑 해외여행가고 야한영화 봤다면 43 .. 2024/10/19 16,078
1629509 로제 아파트 노래 진짜 좋은데요? 6 ........ 2024/10/19 3,032
1629508 서산 동부시장 젓갈가게에 어리굴젓 주문했어요 4 겨울 2024/10/19 1,452
1629507 아래 글 참치마요 받고 …난 떡라면 참치김밥! 5 .. 2024/10/19 1,350
1629506 오전에 안면마비로 응급실 다녀온 후기입니다 21 밤호박 2024/10/19 18,008
1629505 육회 2 ..... 2024/10/19 993
1629504 05년생 아들들...군대 언제쯤 보내나요? 19 .. 2024/10/19 2,758
1629503 늦깎이 운전..운전해서 젤 좋은 점 7 ㅇㅇ 2024/10/19 3,584
1629502 미칠듯한 식욕이 이런 꿈까지 꾸게 하네요(내용 추잡함) 5 ... 2024/10/19 1,424
1629501 국회에 제출 불가라던 "퐁피두 MOU" 제 손.. 5 !!!!! 2024/10/19 1,577
1629500 대화내용이 잘 기억나서 인간관계가 힘든 경우 4 이런경우 2024/10/19 1,547
1629499 중등아이 서술식 문제 점수가 안나오네요 봉숭아학당 2024/10/19 625
1629498 상처한 남자를 찾아라 농담이랍시고 했다는데 34 ㅇㅇ 2024/10/19 6,421
1629497 학벌, 직업으로 험담하고 멀리하는 지인 7 .... 2024/10/19 2,700
1629496 하 전세사는걸 무시하는사람 11 2024/10/19 4,011
1629495 전어는 이미 들어갔나요? 6 가을 2024/10/19 1,224
1629494 미쉘린이거 뭐고 먹고 싶은건 참치마요 2 2024/10/19 1,970
1629493 세탁기, 건조기 직렬 설치하신 분들께 질문 11 ... 2024/10/19 2,451
1629492 삼시세끼의 저 삼다수는 ppl인가요 아닌가요? 5 dd 2024/10/19 2,654
1629491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결정 7 ... 2024/10/19 2,829
1629490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요즘 2024/10/19 2,466
1629489 방심위, 나무위키 접속 차단...전체 차단 가능성도 11 .. 2024/10/19 2,930
1629488 한십년전쯤 히트 쳤던 지성 비밀 드라마 하네요 3 .. 2024/10/19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