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며)
참고로 나는 그녀의 팬은 아닙니다.
내 취향에 안 맞기 때문O
그러나 이 땅에 인문학 바람이 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이 나와 간절하게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권력을
가질 수 있어요. 인문학으로 소프트웨어를
계속 업데이트해서 이 멋진 권력을 손에
넣길 바래요, 나는 타인을 가르칠 능력이나
학위는 없지만 30년 덕력으로 힌트는
줄 수 있어요.치매 방지에 글쓰기가
좋다고 해서 가끔 써볼까 해요,
업데이트는 아주 가끔 될 거예요.
나는 실존주의자입니다.
실존주의란 말 그대로 실제로 존재하자는
주의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should(X)
will(O) 그러니까 니체의 어린이.
실존주의는 인생을 한 인간이 오감으로
맛보는 모든 것으로 보고 어떻게 맛볼
것인지는 니가 정하세요, 단 책임 질
각오를 하세요,그럼 너는 자유인이세요.
도스토옙스키는 이거 인간이 감당 못
한다고 봤거든요, 차라리 신이 낫다고.
신이 빠지면 인간은 이상한 거 믿는다고.
그래서 니체가 초인이야기 한 거 같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에 관해서는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합시다, 시간은 많으니까요.
존 레넌이 런던의 인디카 미술관에 갑니다.
한 작품에 눈길이 갔는데 흔들리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망원경으로 천장에 있는 뭔가를
보는 작품이었어요, 그 천장에는 떨렁 단어
하나가 쓰여있었는데 (YES)
이 단어는 존 레넌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 작가와 사랑에 빠지죠.
대화의 기본은 '예스'라는 것은 기억하세요.
상대가 말할 때 아무말 없이 긍정적인 리액션만
적당하게 취해도 80점은 거져 먹습니다.
파우스트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파우스트가 연회에 초대받아 어떤 미녀와
춤을 추는데 그 미녀 입에서 갑자기 빨간 쥐가
나옵니다, 그래서 파우스트가 흥이 깨져요.
빨간 쥐는(매력을 떨어뜨리는 말)이 아닐까요.
열 마디 멋진 대사를 쳤어도 한 마디로 훅 갑니다.
적당한 대사가 생각 안 나면 애매한 미소로
대신하세요, 애매한 미소란 무엇인가?
존예는 가장 비싼 그림이라는 모나리자.
루브르가 팔지는 않겠지만 추정 가격 40조ㅎㅎ
안개는 사물을 신비하게 만드는데
애매한 미소는 안개의 역활을 합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으면
너를 수수께끼로 만들어라
-코코 샤넬-
애매한 미소=안개=신비=수수께끼=40조(?)
낮은 지능 ver 예스는 좋고 빨간 쥐는 나쁘다
(낮은 지능 ver는 낮은 지능인을 위해
위대한 작가 조지오웰의 동물 농장
두 다리는 좋고 네 다리는 나쁘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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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평생 잊지 못할 칭찬이란 게 적용이
잘 안 되는데 예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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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으로 평가가 나쁜 과거 권력자를
부친으로 둔 사람이 그간의 고통을
내비치길래(예수가 죽어 역사가 됐다면
빌라도라는 악역이 필요했듯이 당신의
아버지도 좋은 역사가 시작되는데
기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에 입장권을 받고
들어온 것이고 역활은 모두 다르겠지요)
당사자보다 그 부모나 배우자 특히 자식을
성인지미하면 효과가 더 큽니다
세상에는 고수가 많은 것이 이름까지
바꿔가며 성인지미 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