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풀 인테리어한지 1년반밖에 안돼서
남편이 주재원이 되는 바람에 월세를 놓게 되었어요.
보증금 1억에 330으로 했는데
내놓자마자 손님이 세팀이 오더니
그 중 두팀이 계약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a부동산 - 우연히 알게되어 몇 번 가족 매물을 문의했는데
꾸준히 연락주어서 고마운 마음에 여기에 내놓았어요.
IT회사 임원 남자 싱글인데
집보여줄때 시간약속도 잘지키고 차가 엄청 깨끗했다네요.
저희가 진짜 오래된 구축인데 학군이 나쁘지않아서
토박이 노인아니면 가족단위로 많이 살거든요.
싱글인데 굳이 왜 여길...? 했더니 지인들이 여기에 많이 산다고 하네요.
자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그집을 세주고 지금 나와사는데
나와사는 집이 넘 커서 줄이려고 한다는데 음...
B부동산 - 어머님이 오랫동안 거래했던 곳이고 지금 살던 곳도
그분통해 매매하게 된거라 내놨어요.
초저학년 여아 한명있는 3인가정이더라구요.
일단 A부동산의 그 남자분이 먼저 연락이 와서
가전 놓고가는거나 일자를 조율중이었는데
간발의 차로 3인가정에서도 하고싶다 연락이 왔어요.
저는 첨에 A부동산을 통해 싱글남자분과 진행하고 싶었던 이유가
아무래도 요리를 안할거같아서 부엌도 깨끗할거같고...
3명이 집쓰는거보다 한명이 쓰는게 확률적으로 덜 낡을거같아서요.
아이있으면 또 매일 요리를 하게 될테니...
이런저런 이유로 그분으로 해야겠다하고
계약서 초안받고 계좌를 넘겼는데
갑자기 5천에 350으로 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다는거에요.
근데 월세를 깎아달라는것도 아니고
보증금 1억을 5천으로 줄이는게 좀 찜찜하더라구요.ㅜㅜ
능력있으면 왜 저걸 줄이나싶고요 ... 제가 넘 예민한가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A부동산에다가 좀 생각해보겠다 했더니
부동산에서는 그냥 가볍게 물어본거같다
지금은 상호간에 신뢰가 없어서 서로가 이렇게 질문하면 끝도 없어요 ^^ 라며
임대인입장에서도 월세를 많이 받는걸 원하지 않을까 해서 그냥 물어본거같다고하네요
이와중에 B 부동산에서는 싱글남자 개판친다 집 깨끗히 안쓴다며;;
저희와 계약해주세요~ 라며 계속 연락이 오구요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월 입주고 구축이라 오래걸릴까봐 지금 내놨는데
내놓자마자 갑자기 거래가 막 진행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더 기다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