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로 9~6시까지 착취당하려니 힘든건 맞아요.. 거기에 원장의 괴롭힘도 있죠...
지적질도 있구요. 다소 억울한게 많은 지적질이 대부분이고요.
그치만 애기들은 정말...너무 정이 드네요.
아침에 가면 저를 특히나 좋아하는 애기가 제일 일찍와있는데..
저 보더니 막 뛰어와서 송생님!!이러는거에요... 3살이니 만1세 아가에요.
이제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해서 쫑알거리는.. 신기한건 제가 있은지 3주가 채 안되는데..
제가 계속 말걸어주고 쉐도잉해주고 단어말해주고 하니 급속히 더 느는게 느껴져요..
책읽어주는데 통나무가 쌓여있어서 이건 나무~했더니..아가가 아니야~ 빵이야 빵
그래서보니까 통나무가 롤케잌처럼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이쁘죠..
아직 통나무보다는 빵이 먼저보이는 아기의 시야인거죠.ㅎㅎ
고사리같은 손으로 저 손다쳤을거 같음 후 불고.. 밴드도 찾아서 붙여주더군요..
내밥이 없음 송생님밥하며 식판 찾고 있고..
낮잠잘떄는 옆에 누우래요..송생님 누어누어... 누우면 팔로 딱 안아요...그리고 코...
짧은 다리를 올릴때도 있고요.
특별히 정이가긴하는데.. 실습중에는 모든애들한테 신경을 쓰려고하는데..
애기들한테 정이 너무 들어서 헤어질때 아쉬울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내일도 가면 저보고 뛰어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