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먹은 혼밥 자랑 : 잔치국수 + 비빔 국수 + 보리밥

오늘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24-10-17 00:09:40

작년쯤에 여기에 자랑했던

아리랑 국수는 없어졌더라구요. 

 

오늘 딱 가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5천원 국수에 국수는 사이즈 모두 가격이 같고

밥솥에 구운 계란이 서비스였는데

직접 담근 김치가 깊은 맛이면서도 깔끔한 집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3시까지만 장사한다는 곳이 있어서 갔어요. 

가격은 7천원인데 

현금내면 여기도 구운 계란을 하나 줍니다. 

반찬셀프코너이자 야채바가 있는데

양배추 슬라이스, 양파 채 (이게 정말 대박! 얇고 안매워요)

고추는 오이고추 / 매운 고추 2종류

콩나물도 맨 콩나물 빨간 콩나물 2종류

무생채와 된장에 지진 열무 김치가 있어요. 

 

밥은 얼마든지 퍼먹어도 됩니다. 

여기에 된장이 2종류인데 하나가 맛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양배추를 마구마구 볶은것을 된장에 비벼놓은것입니다.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서 흔적이 거의 없지만

단 감칠맛이 대박입니다. 

고추에 찍어먹어도 보리에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은 생면을 뽑아서 국수를 줍니다. 

1인당 세덩이씩 나오는데 

위의 야채들과 참기름으로 비빔을 해먹어도 되고 

뜨거운 육수 통이 나오는 국물에 말아서 잔치국수를 해먹어도 됩니다. 

 

잔치국수를 첫덩이로 먹어보니 조금 담궈져 있어야 

면이 더 어울어지는느낌이라서 

면을 말아놓고 

비빔 국수 제조 해서 먹고 다시 잔치국수로 마무리 합니다. 

 

요즘 식단 조절을 하느라고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쌀쌀한 날에 국물로 뱃속도 달래주면서

깔끔한 식사를 하고 오니 

여기를 고른 내가 너무 기특합니다. 

다음번엔 식가위를 가져가서

양배추 강된장에 비빕밥을 

청양고추를 쫑쫑 썷어서 무생채와 콩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먹고 싶은데

 

아...;; 구석에 짱박혀서 가위를 몰래 꺼낼수 있을까요??? 

IP : 125.1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17 12:2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주방에 가위 좀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요.
    엄마가 치아가 약하셔서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야해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가위 달라고 해서 쫑쫑 썰어서 드려요.

  • 2. 아우...
    '24.10.17 12:51 AM (59.17.xxx.179)

    잔치국수 먹고 싶네요. 국수 먹기 딱 좋은 계절

  • 3. .....
    '24.10.17 3:25 AM (118.235.xxx.249)

    오 국수샐러드바인가요 가보고 싶어요

  • 4. ㅇㅇㅇ
    '24.10.17 3:42 AM (104.28.xxx.29)

    거 식당이 어디유
    이름이나 좀 압시다

  • 5.
    '24.10.17 5:33 AM (14.44.xxx.94)

    식가위 굳 아이디어
    저도 10년 단골 한식부페가 없어져서 혼밥 안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단골 혼밥 식당 개척해봐야겠어요

  • 6.
    '24.10.17 8:26 AM (211.235.xxx.203)

    4방8발 국수여요 ^^

    기차 여행자들에게는 비슷한 컨셉
    더 나은 위치

    훈희국수를 추천해요

  • 7. 에잇
    '24.10.17 8:27 AM (211.235.xxx.203)

    사방팔방 ㅡ ^^

  • 8. 에잇 감사~
    '24.10.17 9:16 AM (211.208.xxx.87)

    전주군요 ㅎㅎㅎ 저장완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449 정년이 정은채 17 우와 2024/10/17 7,184
1639448 당근 이렇게들 하나봐요 4 ... 2024/10/17 2,242
1639447 정말 싸가지없는boy next door 14 은혜를 2024/10/17 4,604
1639446 우이동 구경할만한곳 알려주세요 7 ㅁㅁ 2024/10/17 1,057
1639445 뻔뻔한 행동이란 표현을 공문서에 쓸 때 대체할 어휘? 18 아스피린 2024/10/17 2,333
1639444 노벨문학상 수상작은 따로 없는 건가요.. 7 ㅇㅇ 2024/10/17 1,840
1639443 애기들 내복면 같은 옷감 명칭이 뭘까요? 8 옷감종류 2024/10/17 1,174
1639442 트립) 대구-대만 2일 왕복 145,000원 2 ㅇㅇ 2024/10/17 1,352
1639441 부산은 이재명이 오면 역효과였는데 37 ... 2024/10/17 4,382
1639440 찹쌀 7 ... 2024/10/17 838
1639439 22기 영수는 47인데 엄마허락을?? 7 2024/10/17 3,671
1639438 재보궐 총평 22 당장탄핵 2024/10/17 3,140
1639437 하루라도 혐오 글이 없는 날이 없네요 27 82 2024/10/17 2,308
1639436 22기 옥순도 살기가 힘들겠네요 9 2024/10/17 7,354
1639435 맹장염 50대 환자 수술해주는 곳 못 찾아 사망 14 .. 2024/10/17 5,868
1639434 박위 동생 축사 5 2024/10/17 6,009
1639433 훌륭한 남편 만나겠다고 9 ㅇㅇ 2024/10/17 3,524
1639432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이 라서 데려간거다...흠...ㅠㅠ 27 목사님 왈 2024/10/17 6,772
1639431 2번들 어떤 면에선 이해가 되요 16 ooo 2024/10/17 4,908
1639430 영어노래 제목 맞힌 분 삐삐 2024/10/17 413
1639429 이민자들 나라에서 불쾌하지않게 국적 11 진주 2024/10/17 2,563
1639428 식물 사진들인데 ㅋㅋㅋ 15 초록엄지 2024/10/17 4,514
1639427 18시간 혹은 그 이상 공복 유지 3일째 7 ..... 2024/10/17 3,343
1639426 빨간당은 사람이 아닌거 아니예요? 9 ㅇㅇ 2024/10/17 2,099
1639425 아이 친구 엄마가 시간잡고 보자고 하면 왜이렇게 부담스러울까요 6 Df 2024/10/17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