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 중에 자리를 옆으로 가달라고 하면

교양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4-10-16 21:18:08

미용실에서

일자로 앉아서 기다리는데요.

 

테이블, 저,  빈자리,  손님,  손님,  tv

 

제가 테이블 옆에 앉아 있었어요. 

어떤 손님이 저한테 빈자리로 가라고 하고 본인이 제가 앉았던 자리 앉았거든요.

 

지난 번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온 사람이 빈 자리에 앉아야지

옆 사람을 빈 자리로 가라하고 제 자리를 앉는 거 되게 기분 나쁘네요.

 

동네 미용실이라서 거의 노인들이 주로 오는데 이제는 자리 안 비키고싶어요ㅠㅠ

 

옆으로 가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말로 거절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IP : 125.188.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6 9:23 PM (210.2.xxx.138)

    좋은 말 거절은 없어요. 어떻게 거절하더라도 상대는 기분이 상하니까요.

    그러니, 상대 마음은 신경쓰지 말고 그냥 거절하세요.

    "죄송한데 저는 이 자리에 계속 있고 싶네요. " 라구요.

  • 2. ..
    '24.10.16 9:31 PM (183.107.xxx.137)

    그런데 그러고 나면 맘편히 머리 하겠나요???
    동네라 하시니 그냥 자리 옮기고 남은 시간을 편히 있을래요...

  • 3.
    '24.10.16 9:32 PM (58.29.xxx.41)

    저도 그런 적 있었는데. 미용실이 아닌, 버스정류장 의자였어요.
    제가 앉아있는 간이의자앞에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선
    아줌마, 저쪽으로 가서 앉아요.
    라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반대편의자로 건너가 앉았어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뒤늦게 나타나서 제 자리를 앉은
    아저씨는 다리를 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생각만 들고..
    아니요,그냥 이자리에 계속 앉아있을래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왜 못했지.라는 의문만 솟구치다가
    버스를 타고 떠났지요.

  • 4. 원글
    '24.10.16 10:55 PM (125.188.xxx.2)

    저는 똑같은 미용실에서 다른 손님에게 두 번이나 이런 일 겪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옆 자리로 옮겨줬어요.
    본인 편하자고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괘씸해요.
    다닥다닥 앉고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ㅠ
    옆으로 안 옮길 핑계를 열심히 생각해둘 거예요.
    다음엔 무의식적으로 안 비켜줄 거예요.
    너무 얄미워요.

  • 5. 원글
    '24.10.16 10:59 PM (125.188.xxx.2)

    첫 댓글님이 써주신대로
    이 자리에 계속 앉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낼 거예요.
    매우 피곤해하며 눈을 감아버리든지 할건데
    또 저의 순발력으로 잽싸게 자릴 옮기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말이죠ㅠㅠ

  • 6. 너무 착하심
    '24.10.17 12:14 AM (14.33.xxx.84)

    공손하게 말해도 비켜줄까말까인데 명령조?인것같은데도 몇번이나 양보해주셨다니..너무 순하신 분인가봐요.(칭찬 입니다)
    앞으로는
    블루투스를 귀에 꽂고 폰 보거나 못들은척하거나
    이유 댈 필요도 없이
    왜요? 싫은데요?
    해버리세요.
    그 손님 전용 자리도 아니잖아요..
    처음만 어렵지 부당한거 반박하는 연습이다 생각하면 말 해져요.
    (혹시나 사장님이 중재하면서
    에이~그냥 서로 좋은게 좋지뭘..그러면서
    옮겨 앉으라고 그손님 편들어주면 더더욱 왜요? 라고 하셔야합니다!
    미용실을 옮기는경우가 생기더라도요.
    미용실은 많아요.기죽지 마세요.)

  • 7. 원글
    '24.10.17 1:01 AM (125.188.xxx.2)

    별 말 없이 손짓으로 옆으로 앉으라고 했어요ㅠㅠ
    근데 그 미용실이 저희 할머니가 처음 다니기 시작하셨는데 할머니한테 잘해주셔서 저는 그 미용실 문 닫을 때까지 다닐 거거든요.
    그러고 보면 미용실 원장님이 좋은 분이라
    이런 작은 일에 제가 곤두서서 이러면 안 될 것같기도 하네요ㅠㅠ
    제가 그 앞에선 대처를 잘 못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화가나는 스타일이라서요.
    좀 전에 떠올랐는데 테이블에 스마트폰 올려 놓고 앉아서 바쁜 척을 해봐야지 했거든요.
    근데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또 생각 없이 옆으로 비킬 것 같긴하지만
    테이블을 이용해서 바쁜 척을 해야지 결심하면서
    뒤늦게 불쾌해진 마음을 달래보겠어요ㅠㅠ

  • 8. ㅡㅡㅡㅡ
    '24.10.17 1:07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옆에 빈자리 가리키면서 여기 빈자리에 앉으세요.
    하겠어요.

  • 9. 원글
    '24.10.17 11:44 AM (125.188.xxx.2)

    오 감사합니다.
    빈자리 가리키고 가만히 있어야겠어요.
    두 번 겪었지만 그런 사람들은 말도 제대로 안 하고 손짓으로만 하거든요.
    저도 손짓으로만 해야겠어요.
    순발력 있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테이블 옆자리에 제가 앉는 이유가 있거든요.
    Tv쪽으로 갈수록 너무 어두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593 잠깐 누웠다 세수하려구요~ 8 귀찮음 2024/10/16 1,400
1636592 코스트코에서 산 부채살스테이크가 상해있었는데요 7 응? 2024/10/16 2,484
1636591 시민들의 가속 노화를 막기위해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 2 ㄴㄴ 2024/10/16 2,985
1636590 와아~~~옥순 짜증이 23 ㅇㅇㅇ 2024/10/16 7,081
1636589 라디오스타, 차오루 출연 2 왜? 2024/10/16 3,393
1636588 재산 많은 노년녀의 돈벌이 7 ... 2024/10/16 5,338
1636587 블핑 리사는 리즈 최절정인듯 7 .. 2024/10/16 4,452
1636586 다니던 대학교 가보신분 계세요?? 13 2024/10/16 3,328
1636585 캔들워머. 색상 좀 골라주세요~~ 워머 2024/10/16 402
1636584 Qantas항공 터미널 알고 싶어요 5 항공 2024/10/16 723
1636583 부성입묘. . 1 . . . 2024/10/16 1,111
1636582 오늘 교육감 투표 했어요! 13 허허허 2024/10/16 1,559
1636581 당뇨전단계 위험신호.ㅠㅠ 도시락싸가지고 다니려고요 12 인생 2024/10/16 5,907
1636580 정말 부산은 답이 없네요 25 .. 2024/10/16 6,043
1636579 정근식교육감 확실 떳어요 28 확실 2024/10/16 4,771
1636578 알바 골라주세요 14 자유부인 2024/10/16 1,902
1636577 투표 결대로 가네요. 강화. 금정은 국짐텃밭이었고 7 ㅇㅇㅇ 2024/10/16 2,975
1636576 옛날돈 가치 헬프미 2024/10/16 727
1636575 강화 민주 45.6 국힘 48.9 9 하늘에 2024/10/16 3,740
1636574 개구리들도 나란히 네다섯마리 같이있나요? 7 우리 2024/10/16 1,258
1636573 변리사2차 1 합격 2024/10/16 2,013
1636572 정근식 유력 떴네요 25 다행이다 2024/10/16 5,334
1636571 5060부동산 설거지론 떠도는데 14 2024/10/16 7,263
1636570 조금전 살림남 박영규 님 아들얘기… 5 현미밥 2024/10/16 4,605
1636569 폐상엽 섬유화, 혈관음영 소견 9 건강검진 2024/10/1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