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24-10-16 17:37:43

이제 40대 중반인데..

어떻게 보면 아직 젊은 나이같기도 한데

이제 열심히 살고싶은 의욕이 안생겨요

 

지금까지는 열심히 살았어요.

그동안 학교다닐때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또 공부하고

직장들어가서는 또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애낳고 애키우며 또 일하고

그러다가 이직하려고 애 키우면서 또 공부하고

이직해서 또 지금껏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는데

에너지가 다 방전된거같아요

예전엔 일도 재미있었던거같은데 (미화된건가?) 지금은 일도 재미도 없고 사람 상대하는건데 사람에 대한 혐오가 막 생겨요

좀 쉬고싶어도 제가 하는일이 중간에 쉬기가 쉽지 않아서 더 심리적으로 지치는거같아요

 

요즘은 당연히 다 60넘어서까지 일해야한다는데..

정말 인생이 까마득하네요 

 

쇼핑이나 이런걸로 스트레스 풀라고 하는데 딱히 사고싶은거도 없고 물욕도 없는성격이예요.

예전엔 20대 30대때는 그러면서도 뭔가 열심히 하는 취미도 있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것도 시들하고 다 재미가 없네요.

 

다들 그냥 힘들게 버티는거겠죠?..

보통 다들 어떻게 리프레시 하시나요

 

IP : 58.120.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6 5:39 PM (211.114.xxx.77)

    그냥 그렇게 지칠떄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뭔가 하고 싶은것도 없다하면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버리세요.
    그라다보면 또 힘이 납니다. 지금은 그냥 쉬세요.

  • 2. ㅂㅅ
    '24.10.16 5:49 PM (210.222.xxx.250)

    그냥 좀 농땡이 부리며 살아도 되요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한치도 모르는 무능력한 인간이라는 존재...
    정해진 운명..내뜻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인생.
    뭣하러 하느님은..
    이렇게 많은 생명들을 이땅에 복작대며 살게 하신걸까요
    여기가 지옥이고 죽어야 행복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싶은..
    그러니 착하고 여라사람들을 일찍 하늘로 올리시지...

  • 3. .....
    '24.10.16 5:52 PM (223.62.xxx.82)

    주유소에 기름 넣는다 생각하고 쉬어가세요

  • 4. 그럴땐
    '24.10.16 5:56 PM (112.161.xxx.138)

    아무것도 하지않는게 최고예요.
    그냥 다 내려놓고 암것도 안하고 며칠 쉬다보면
    다시 활력이 생겨요.

  • 5. 바람소리2
    '24.10.16 6:10 PM (114.204.xxx.203)

    너무 열심히 안살아도 괜찮아요

  • 6. ㅇㅇ
    '24.10.16 6:34 PM (211.179.xxx.157)

    사치스러운 과일드세요

  • 7. 쉬세요
    '24.10.16 10:02 PM (27.126.xxx.117)

    사는 게 항상 힘들었는데 내 에너지 보다 더 써서 그렇다고 해서
    집을 엉망으로 냅두고 살았어요
    빨래와 음식 애들 챙기고 나면 집은 뒷전이라 전쟁터 같아서 스트레스 받지만
    치워봤자 또 치워야 해서 냅둔지 십년
    이제 다시 에너지가 차 오름을 느낍니다
    다시 하고 싶은 게 생기고 몸이 근질근질
    대충 살아도 살아 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289 최동석 박지윤 카톡 보니 49 ㅇㅇ 2024/10/17 20,108
1638288 반찬 재활용 2 의문 2024/10/17 1,261
1638287 저 자랑하고 싶어요 5 ㅇㅇㅇ 2024/10/17 2,190
1638286 도로주행 시험 몇번만에 붙으셨어요? 13 ㅜㅜ 2024/10/17 1,145
1638285 리사는 영어도 왜케 잘해요? 7 ㄱㄴ 2024/10/17 3,758
1638284 초5 친구 문제인데요... 2 D 2024/10/17 720
1638283 삼겹살 굽고 주변 벽면에 기름기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닦나요? .. 5 삼겹살 안 .. 2024/10/17 1,188
1638282 불안함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6 ddd 2024/10/17 1,729
1638281 한강 작가 외모 얼평하지 말라는 분들 32 ,,, 2024/10/17 5,051
1638280 7급공무원과 마이너 공기업중 월급이 더 좋은곳 2 ㅇㅇ 2024/10/17 1,591
1638279 반려동물 관련해서는 미국산이 많은 것 같아요 dd 2024/10/17 387
1638278 말로만 듣던 캣맘... 4 ㅇㅇ 2024/10/17 1,741
1638277 최동석은..... 8 -- 2024/10/17 5,616
1638276 미대생에게는 아이패드와 맥북중? 4 .... 2024/10/17 716
1638275 모 아나운서 커플 이혼을 보니 2 현소 2024/10/17 3,506
1638274 이상황이 반대입장이였으면요 2 상대방 2024/10/17 1,169
1638273 왼쪽 종아리가 땡기는데요 짬뽕 2024/10/17 526
1638272 추미애 페북...일단, 김건희 공소시효부터 정지시키겠습니다 23 0000 2024/10/17 2,765
1638271 불기소 처분 나왔으니 내일부터 또 나대겠네요 17 전과0범!!.. 2024/10/17 2,175
1638270 시스템 에어컨 없는 방에 추가 설치 가능할까요? 4 찐감자 2024/10/17 950
1638269 중국의 고추절단 공장 9 ... 2024/10/17 2,966
1638268 당근 하원도우미 알바 글 15 .. 2024/10/17 4,661
1638267 걱정을 함께 나누는 사회 2 realit.. 2024/10/17 604
1638266 불기소하면 같은 건으로 다시는 기소못하나요? 10 .. 2024/10/17 1,304
1638265 5년 빨리갈까요?? 2 ㅡㅡ 2024/10/17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