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대 중반인데..
어떻게 보면 아직 젊은 나이같기도 한데
이제 열심히 살고싶은 의욕이 안생겨요
지금까지는 열심히 살았어요.
그동안 학교다닐때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또 공부하고
직장들어가서는 또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애낳고 애키우며 또 일하고
그러다가 이직하려고 애 키우면서 또 공부하고
이직해서 또 지금껏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는데
에너지가 다 방전된거같아요
예전엔 일도 재미있었던거같은데 (미화된건가?) 지금은 일도 재미도 없고 사람 상대하는건데 사람에 대한 혐오가 막 생겨요
좀 쉬고싶어도 제가 하는일이 중간에 쉬기가 쉽지 않아서 더 심리적으로 지치는거같아요
요즘은 당연히 다 60넘어서까지 일해야한다는데..
정말 인생이 까마득하네요
쇼핑이나 이런걸로 스트레스 풀라고 하는데 딱히 사고싶은거도 없고 물욕도 없는성격이예요.
예전엔 20대 30대때는 그러면서도 뭔가 열심히 하는 취미도 있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것도 시들하고 다 재미가 없네요.
다들 그냥 힘들게 버티는거겠죠?..
보통 다들 어떻게 리프레시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