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실밖에 없어서 일단 입원했는데
다들 조심조심 조용히 지내요
그런데 옆 침상의 아이가 밤이 되면 아픈지, 엄청 칭얼거려요
약간 자폐가 있는 것 같은데, 나이에 비해 말로 표현이 잘 안되니
더욱 반복되는 울음소리+중얼 거림을
새벽에 몇시간씩 지속하는데
저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애가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억지로 누워 참고있지만
잠을 못자고, 낮에 일도 못해서...힘듭니다.
아이가 심하게 그럴때면 잠시라도 안고 나가
휴게실에서 조금 달래고 오면 좋으려면
엄마는 그저 아무 소리 없이 누워서 토닥토닥만 해주는지...
달래지도 않고요.
중간에 호출벨 스피커폰으로 뭐뭐 갖다달라 하는데
다른 아이도 덩달아 깨어서 엄마 엄마 하며 울고요...
진짜 어제는 거의 잠을 못잤어요.
방 옮겨달라고 얘기했는데, 애가 호전되는 것 같아서 오늘 퇴원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