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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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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서 메세지 답장을 요구하시는데, 입바른 소리 해도 될까요?

성인 조회수 : 5,664
작성일 : 2024-10-16 15:06:13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이고요. 3년 전 시아버지(63세)께서 강제로 저를 가족채팅방에 초대하셨습니다.

외국인과 결혼을 했기에 카카오톡은 아니고요.

 

저는 시댁과 종교가 달라요. 그 분들은 교회다니는 기독교시고요.

그런데 주말 포함 아침마다 성경 구절 보내시고, 이상한 동영상(더러운 다른 나라 음식 공장) 보내시고, 동물 학대당한 사진도 보내시고요.

 

저 일하는 데에 많은 방해가 됩니다.

오늘은 구글메일 피싱 관련해서 본인이 겪으신 일을 얘기하시면서 조심하라고 하시는 메세지에, 사위와 며느리만 반응이 없자, "사위와 며느리는 왜 답장하지 않니?"라고 하시는데 마음속에 화가 올라오네요. 

이런 내용은 뉴스에서도 접하고,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조심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뉴스 많잖아요.

그리고 시아버지의 아들 딸들은 이미 이모티콘으로 의사표시 했고요.

 

저 이때 채팅방에 정중히 나가겠다는 의사 표시하고 나와도 될까요?(아래와 같이)

  - 저와 관계없는 내용이 많이 공유되고, 공유되는 글이나 동영상의 빈도가 너무 잦아서 업무에 방해되니 이 방을 나가겠으며, 중요하게 전달하실 말씀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연락 달라.

 

이렇게 하면 아주 예의없는 며느리되는 건가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이 채팅방 나가겠다고 하면 팔짝 팔짝 뜁니다. 하...

IP : 118.201.xxx.7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4.10.16 3:08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보고 해결하라 하세요
    난 바빠서 신경쓸틈 없다구요

  • 2. ㅇㅇ
    '24.10.16 3:09 PM (59.15.xxx.140)

    남편새끼부터 후드려 잡으시고 시아버지한테는 쓰신대로 하세요
    네네 하면 우습게보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정색해서 저는 제 커리어가 더 중요하다 해서 지금은 안가도 그러려니하십니다
    니 일이 중요하다며

  • 3. 00
    '24.10.16 3:09 PM (175.197.xxx.104)

    바빠서 제때 확인 못하니 답변 못해도 그런 줄 아셔라 하고 알림꺼놓으세요.

  • 4. ㅇㅇ
    '24.10.16 3:10 PM (59.15.xxx.140)

    아니 근데 남편이 외국인인데도 왜 하는짓은 한국남자죠 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다

  • 5. ....
    '24.10.16 3:12 PM (112.220.xxx.98)

    팔짝팔짝 뛰던가말던가 그냥 나오세요
    단톡방에 구구절절 적을필요없고
    남편한테 대놓고 말하세요
    종교도 다른데 성격구절 못봐주겠고
    올리는 동영상들 역겨워서 그방에 못있겠다 하세요
    아직 아이없죠? 피임은 확실히
    저런집구석이랑 오래오래 전 못엮일것 같음
    남편도 방패막 못되어줄것 같고

  • 6. 에혀 정말
    '24.10.16 3:12 PM (112.149.xxx.140)

    그시아버지도 친구들도 없나?
    왜 사위 며느리 까지 합해서
    자신의 놀이에 참여 시키려 할까요?
    채팅방을 나가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대답하지 않고 버티기
    아들이 아버지와 대답을 강요하지 않게 해결하기
    셋중 선택하라 하면 되겠네요

  • 7. 카톡
    '24.10.16 3:13 PM (123.212.xxx.149)

    카톡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바빠서 제가 확인을 자주하지 못합니다.라고 하고 알람 꺼두세요 2222

  • 8. ..
    '24.10.16 3:13 PM (112.152.xxx.33)

    나오는게 최선인데 남편이 그런다고 하면 알림 끄고 답글 달지 마세요
    나중 뭐라하면 바빠서 못 봤다 나중 댓글 다는게 이상해 그냥 넘어갔다 하세요
    그리고 저는 평소 카톡 잘 안본다 강력히,여러번 이야기 하세요

  • 9. 성인
    '24.10.16 3:13 PM (118.201.xxx.70)

    알람은 이미 몇달 전부터 꺼놓고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우연히 확인했다가 그 메세지 읽고서는 화가 나네요.

    하..우리 부모님도 안그러시는데...

  • 10. 글쎄요
    '24.10.16 3:13 PM (121.162.xxx.234)

    시가란
    사실 남편 비위맞추느라 엮인 관계 아니겠어요
    남편이 오케이 하면 나가도 되고
    펄펄 뛰면 설득을 하셔야지
    배은망덕이라니 혹시 시가에 신세진 거 엄청 많으세요?

  • 11. 성인
    '24.10.16 3:15 PM (118.201.xxx.70)

    배은망덕이란 단어를 제가 잘 못 썼네요.
    그 단어는 수정하겠습니다.

    받은 거 하나도 없거든요. 주실 거 있으신 분들도 아니고요.

  • 12. 오늘
    '24.10.16 3:16 PM (112.149.xxx.140)

    오늘 써 올리세요
    제 답은 기다리지 마세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핸드폰 확인 어렵습니다 라구요

  • 13. sisi
    '24.10.16 3:18 PM (211.114.xxx.126)

    그냥 웃는 얼굴 이모티콘 하나 보내면 안될까요
    매번 같은 이모티콘 보내면 그럴려니 하시겠죠
    굳이 맘 상하는 내용 메세지 보내지 마시고~~

  • 14. 성인
    '24.10.16 3:20 PM (118.201.xxx.70) - 삭제된댓글

    sisi님은 참 다정하신 분인가봐요.
    저는 그게 왜그렇게 하기가 어렵죠?ㅠㅠ
    갑자기 제 마음이 스르르 녹네요.ㅠㅠ

  • 15. 성인
    '24.10.16 3:21 PM (118.201.xxx.70)

    sisi님은 참 다정하신 분이신가봐요.
    저는 그게 참 어려워요. 지금까지도 몇년 째 화를 참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요.
    하 어렵네요.

  • 16.
    '24.10.16 3:22 PM (106.101.xxx.116)

    외국인 시아버지와 남편이
    한국사람 하는 거와 같네요

  • 17.
    '24.10.16 3:24 PM (1.236.xxx.93) - 삭제된댓글

    이모티콘만 날려주세요 어렵지 않잖아요
    결혼이라는건 시댁식구까지 포함한 종합선물세트입니다

  • 18. 그렇군요
    '24.10.16 3:24 PM (121.162.xxx.234)

    그럼 걍 꺼두고 무시
    만나서 뭐라하시면 아 못봤어요 무한반복
    남편 펄펄 뛰면 아 고뤵? 그럼 보내는 건 무시할테니 나한테 왜 안보냐고 면전에 묻지 마시라 해( 어차피 안 보니 거기서야 뭐라 하건 말건 ㅋ)

  • 19. 몬스터
    '24.10.16 3:26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그냥 지금처럼 무시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시아버지도 아닌, 시어머니의 오빠 되는분이
    매번 저에게 이메일로 좋은 글 (대부분 자식의 도리, 부모공경,효에 관한 내용)을 복사해서 매일 보내시길래,
    나중에는 스팸메일로 지정하고 안보고 답장도 안했어요.

    그러니, 서로 감정 상할 일도 없었고요..

    왜 답장 안하니?
    물으시면
    일하느라 바빠서,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한마디 하셔요.
    남편이 외국인인가요, 원글님이 외국인 인가요?
    시댁문화가 굉장히 가부장적이네요.

  • 20. ....
    '24.10.16 3:29 PM (14.52.xxx.217)

    제발 시가 단톡방 쫌 사라지길.... 제발......

  • 21.
    '24.10.16 3:31 PM (212.102.xxx.64)

    Amen 만 보내세요

  • 22. ㅇㅇㅇ
    '24.10.16 3:34 PM (172.226.xxx.47)

    외국인도 시부모되면 똑같네요 헐

  • 23. 111
    '24.10.16 3:46 PM (14.63.xxx.60)

    우리나라 시부모만 이상한게 아니군요 ㄷㄷㄷㄷ

  • 24. 바람소리2
    '24.10.16 3:47 PM (114.204.xxx.203)

    남편에게 연락 하시라 하고 나가요
    그놈의 단톡방이나 시집살이는 외국도 마찬가지군요

  • 25. 아이고...
    '24.10.16 3:48 PM (106.102.xxx.159)

    저 미국에서 오래 살았고 학생시절 직장생활 외국에서 오래함
    한국에서 시댁이랑 갈등 심해서 지금 연락 안하고 살아서 왠만하면 며느리편 들어주는데요....

    남편도 팔짝 뛰는 마당에ㅠ
    나오지 마시고 (모두의 평화를 위해)

    바빠서 제가 확인을 자주하지 못합니다.라고 하고 알람 꺼두세요3333333333

    이기는게 이기는게 아니더라구요
    특히 관계에서는 더더욱
    그냥 아주 많이 미뤄두시고 한번에 확인하세요
    2~3일 한번

  • 26. 성인
    '24.10.16 3:54 PM (118.201.xxx.70)

    네, 아이고님.
    의견 감사합니다.
    이 위기를 넘겨보겠습니다..

  • 27.
    '24.10.16 3:57 PM (118.235.xxx.66) - 삭제된댓글

    중국계인가요 허허.

  • 28. ㅇ__ㅇ
    '24.10.16 3:57 PM (118.235.xxx.117)

    저라면 하루에 퇴근 후 한 번만 확인 (읽씹)

    회사에선 바빠서 못 읽는다.
    집에서는 회사 연락 때문에 꺼둔다.
    물어볼 때마다 앵무새처럼 무한 반복

  • 29.
    '24.10.16 3:58 PM (118.235.xxx.66)

    알뜰폰이나 투폰 신청해서 메신저를 하나 만드세요
    저는 중요하진 않은데 나갈 수 없는 방들은 그렇게 해놔요.....

  • 30. 성인
    '24.10.16 4:00 PM (118.201.xxx.70)

    모두들 의견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또 위기가 있을 때 글 날길게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 31. ㅇㅇ
    '24.10.16 4:19 PM (1.243.xxx.68)

    나오면서 굳이 메세지 길게 남기지 마세요
    괜히 꼬투리만 잡혀요. 바빠서 확인 못합니다~ 정도 하시고 좀 조용해 지면 조용히 나가기.

  • 32. ....
    '24.10.16 4:22 PM (114.204.xxx.203)

    자식들 좀 가만 두면 안되나요
    노인들끼리 놀고요
    살기도 바쁜데 연락해라 답해라 오라 가라 들들 볶네요
    저러면 더 연락하기 싫던데

  • 33. ..
    '24.10.16 4:57 PM (211.234.xxx.111)

    어차피 응대 안하는데 뒤늦게 화가 날게 뭐있나요.
    화가 나도 시아버지기 나겠죠.
    저렇게 말하고 나오면 씨우자는거니 저도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해요.
    그냥 꺼놓고 무응답
    담에 뭐라하면 하하 바빠서 잘 못봐요 무한반복

  • 34. ㅇㅇ
    '24.10.16 6:32 PM (118.235.xxx.5)

    외국이라지만 혹시 일본인가요? 하는 짓들이 너무나 한국인데..허참

  • 35. .....
    '24.10.16 7:47 PM (175.117.xxx.126)

    저는 한국 시아버지가 자꾸 뭐 연세드신 어른 사이에 도는 내용들,
    이 글은 꼭꼭꼭 읽어주세요 링크,
    이렇게 쓰면 차 다 망가진다 유튜브링크
    생활의 지혜 117가지 유튜브 링크..
    이런 거 계속 보내셔서
    그냥 읽씹했더니
    7년만에 이제는 덜 보내십니다..
    그냥 계속 읽씹하세요...
    왜 댓글 안 다니.. 도 읽씹하시면 됩니다...

  • 36. 63!!
    '24.10.16 9:11 PM (221.153.xxx.127)

    73도 83도 아니고 63세가 그러고 있다니 참 나!

  • 37. 계속
    '24.10.16 9:29 PM (211.114.xxx.107)

    읽씹 하면 됩니다. 뭐라고 하면 네네 하시고 계속 읽씹. 이렇게 계속하면 그쪽에서 포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요즘엔 스팸이 하도 많아 스팸받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 없듯이 그냥 스팸 대하듯 무심하게 대하면 됩니다.

  • 38. 그냥
    '24.10.17 7:58 AM (125.179.xxx.40)

    사위 며느리
    어쩌구 해도 흘리세요.
    그분들 포기 할때 까지

    앞에서 대놓고 한마디 하면
    네 하세요.
    그러고 또 무시..

    무한반복
    그방법 밖에 없어요.
    부딪히면 본인이 더 스트레스..

  • 39. 리기
    '24.10.17 11:13 AM (106.101.xxx.105)

    부러지는 대나무 말고 부드러운 갈대 전법을 사용하세요. 그냥 읽씹 또는 이모티콘이요. 꼭 이겨먹어야만 이기는게 아닙니다.

  • 40. 성인
    '24.10.17 11:34 AM (118.201.xxx.70) - 삭제된댓글

    네, 어젯 퇴근하면서 부드럽게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정중하게 답글 남겼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바빠서 바로 핸드폰 확인을 못하니 이해부탁드린다'고요.
    그러니 시아버지께서 엄지척 이모니콘으로 반응하셨네요.

    이겨야만 이기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두 분이 해주셨는데, 마음 속에 새겨보려고요.

  • 41. 성인
    '24.10.17 11:35 AM (118.201.xxx.70)

    네, 어제 퇴근하면서 부드럽게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정중하게 채팅방에 답글 남겼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바빠서 바로 핸드폰 확인을 못하니 이해부탁드린다'고요.
    그러니 시아버지께서 엄지척 이모니콘으로 반응하셨네요.

    이겨야만 이기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두 분이 해주셨는데, 마음 속에 새겨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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