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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주식으로 손실이 큰데요.. 아들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 조회수 : 3,780
작성일 : 2024-10-16 14:24:01

제가 벌어서 제가 투자해서 손실난건데요,

(손실은 1억4천정도..ㅠㅠ 아직 매도한게 아니긴 하지만 희망이 거의 없어보여요)

아들(중3)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냥 저혼자 생각하면 포기하고 마음 다잡자 생각하면서도

아들 얼굴 보면 저 돈이면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할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아들한테 미안해지네요.

다른분들도 이런 생각 하시나요?

 

1년반 전으로 되돌아가면 주식 손도 안댈텐데.. 제가 시간여행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IP : 211.251.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ㄴ
    '24.10.16 2:33 PM (125.181.xxx.168)

    저 부모님이 본인들 하고픈대로 하고 살면서
    자식투자를 안했어요.
    말은 내뱉지 않지만 서운하고 섭섭해서 용돈 안 드려요.
    실컷 원하는대로 살았다 생각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전 반대로 애들 투자 다 해줘서
    오히려 애들을 능력보다 업그레이드 시켜줘서
    제가 경제적으로 엄청 편해졌어요.

  • 2. ㅇㅇㅇㅇㅇ
    '24.10.16 2:37 PM (221.147.xxx.20)

    82아주머니들이 정말 주식과 코인 많이 하더라구요
    주식과 코인과 도박...결국 한끝 차이인듯요
    고등들은 도박 많이 하잖아요

  • 3. ㅁㅁ
    '24.10.16 2:53 PM (221.157.xxx.53)

    1. 충분히 만회하고 이익낼 수 있어요. 투자 계속할건데...

    2. 다만 주식투자를, "더 오르면 나보다 더 비싼가격에 살 바보들에게 떠 넘기고 빠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됩니다.

    3. 투기적 수요에 의한 가격변동성에 의해 수익 낼려고 하지 마시고, 저평가 되어있어서 배당만 받아도 은행이자 보다는 낫겠다 싶은 것만 사세요. 회사 이익이 늘면 배당도 따라서 증가하는 회사만 투자하세요. 빨리 부자되고 싶은 바보들 때문에 저평가되는 종목은 널려있고 이런 것을 모으면 느리게 부자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4. 한국시장 같이 허접한 시장도 장기수익률은 그래도 이자보다 낫습니다. 출렁거려서 그렇지... 적자가 나거나 투기적 매수세로 최근 급등한 종목만 피해서 유니버스를 구성하면 지수보다 몇퍼센트라도 더 먹을겁니다. 연간 평균 최소 8-10%는 나게 되어 있습니다.

    5. 자신 없으면 배당성장주 etf만 꾸준히 사모아도... 오르면 오르는대로 좋고 내리면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 옛날 선배들이 돈 모아서 한방에 수익형 임대상가 샀던 기분으로 매월 배당수익률이 4% 이상되는 수익형 주식을 꾸준히 사세요. 사다보면 어느 순간 배당금만 본업(연봉)의 1/12, 2/12... 이렇게 꾸준히 늘어납니다. 한두달 월급 수준이 되고, 6개월 월급 수준이 되고, 연봉도 넘어설 수 있습니다.

    6. 주식은 상가보다 더 좋잖아요. 분할매수도 가능하고, 급하면 처분도 가능하고, 강북에 샀는데 강남으로 상권이 옮겨가서 헛탕질할 가능성도 없고... 개별 종목은 위험해도 지수는 세상이 망하지 않는 한 언젠가 자기가 산 가격보다는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 4. 123123
    '24.10.16 2:56 PM (116.32.xxx.226)

    원래 없었던 돈이라 생각하세요
    아니면 가족이나 내가 크게 다쳐서 원상복구하는데 들어간 돈이다 생각하세요ㅡ그러면 하나도 안 아까워요
    모든 투자는 성공할 수도 실패할 때도 있어요
    손실이 1억4천이면 씨드는 더 크다는 뜻일 거고, 아직 남은게 있을테니 그걸로 아들한테 투자하세요

    방향이 좀 다르지만 저는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아들이 있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제 딸도 중3이지만 아무 것도 해주고 싶지 않아요 뭘 해도 대충대충ㅡ 돈이 아까워요

  • 5. ..
    '24.10.16 2:58 PM (49.142.xxx.184)

    221님 친절한 답변 저도 얻어가고
    고맙습니다 복 받으소서
    명심 또 명심 해야할 내용이네요

  • 6. 스토니
    '24.10.16 3:04 PM (222.112.xxx.212)

    221님 댓글 저장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7. 몬스터
    '24.10.16 3:07 PM (125.176.xxx.131)

    ㅁㅁ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아직도 기회는 많습니다.
    남은 원금만으로도, 충분히 만회하실 수 있으니,
    힘을 내세요!
    저는 주식 10억으로 하는데 벌써 2억 까먹었지만,
    20억 만들 생각으로 포기안합니다. ㅎㅎ

  • 8. ...
    '24.10.16 3:12 PM (49.142.xxx.184)

    125님 댓글에 빵 터짐
    귀여우셔요ㅋㅋ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아요ㅎㅎ
    부자 되소서~~

  • 9. ㅁㅁ님
    '24.10.16 3:18 PM (116.43.xxx.145)

    댓글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0. 주식
    '24.10.16 3:33 PM (118.221.xxx.83)

    비슷한 처지인데 유익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11.
    '24.10.16 3:48 PM (175.197.xxx.81)

    첫댓글은 뭐죠?

  • 12. ..
    '24.10.16 3:51 PM (211.251.xxx.19)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13.
    '24.10.16 3:55 PM (14.44.xxx.94)

    아직 매도 안했다니 기회는 있어요
    근데 종목이 궁굼하네요

  • 14. ..
    '24.10.16 4:04 PM (211.251.xxx.19)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래 뭔가 안좋은 일이 있으면 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인데,
    주식 손해보는 것은 아들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던 마음이 불편해져서 다른분들도 그러신지 궁금했어요..

  • 15. ㅎㅎㅎㅎ
    '24.10.16 4:17 PM (118.235.xxx.124)

    첫댓은 돈은 있으나 눈치는 없는듯

  • 16.
    '24.10.16 4:24 PM (121.161.xxx.111)

    월글님처럼 손해본사람이 훨씬 많아요. 자책하시지
    마시고 힘내세요!!

  • 17. 중간에
    '24.10.16 4:37 PM (112.167.xxx.92)

    정리했어요 미국 중국주식은 내린거 기다리면 반등하더라구요 그러나 국장은 올리는척만 오지게 하고 결국 폭락연속이라 한마디로 주가조작이 판을 치길래 2023년 폭락한 주식이 여전히 지금도 폭락선에 있어 손실인정하고 털었어요 국장 손절임

  • 18. ......
    '24.10.16 8:32 PM (110.13.xxx.200)

    다시 주식이나 펀드로 버시면 되죠.
    어차피 잃은거 그 오기로 다시 공부 열심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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