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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부고소식이네요

내 생이여 조회수 : 20,467
작성일 : 2024-10-16 11:32:59

초등중등아이들제가키우고있습니다.

죽이고싶을만큼 못된짓을많이한사람이었는데

 

그래도애들아빠라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중일텐데

이소식을어찌전할까요

나는 왜눈물이날까요 

아이들얼굴떠올리니 하염없이눈물이납니다

IP : 172.226.xxx.1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6 11:35 AM (116.124.xxx.165)

    학교 수업 끝나면 데려오세요
    수업중에 알리면 당황하고 친구들도 다 알게되잖아요
    단정히 입혀서 장례식장 데려가셔야죠

  • 2. ㅇㅇ
    '24.10.16 11:35 AM (211.230.xxx.168)

    토닥토닥 위로를 전합니다.

  • 3.
    '24.10.16 11:36 AM (112.153.xxx.65)

    사람이 갔는데 죽어라 미워도 회한이 남아있죠 아이들에게 얘기 해주시고 아이들과 다녀오세요 마음이 무거우실텐데 잘 추스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원글님
    '24.10.16 11:36 AM (220.85.xxx.165)

    황망하시겠지만 아이들 이 시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맘 단단히 잡숫고 담담히 이겨내시길요 ㅜㅜ

  • 5. 위로드려요
    '24.10.16 11:38 AM (174.16.xxx.124)

    세상 천하 나쁜놈이었어도 애둘낳고 살면서 어떻게 나쁜날만 있었겠나요?
    이리 허망하게 갈 세상을 어찌 나한테 그러고 살았냐같은 새삼스러운 원망도들고 아무리 나쁜넘이라도 애들이 영영 아버지란 존재를 잃어버리는거니 아이들 내내 혼자 키우고 계셨다하더라도 이젠 애들한테 나밖에 없다하는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지실거고 이리 일찍 가버린 그 사람의 인생자체가 참 기막히고 한편으론 인생 그렇게밖에 못살다가 죽어버리는 그 가여운 중생의 인생자체가 일면 측은함도 있으실거고...눈물나죠.
    애들 잘 다독여주세요.

  • 6. ㅇㄴ
    '24.10.16 11:39 AM (211.114.xxx.150)

    그 마음 이해될 것 같아요. ㅜㅜ
    위로 드립니다.
    아이들과 장례식 잘 다녀오시고 마음 잘 추스려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 7. ..........
    '24.10.16 11:40 AM (14.50.xxx.77)

    아이들 수업 끝나고 학원은 보내지말고 옷 단정히 입혀서 함께 가세요~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요..

  • 8. 삼가명복을
    '24.10.16 11:43 AM (59.10.xxx.5)

    토닥토닥, 삼가위로를.
    한 때는 좋았고 그래서 미래를 하기로 했고,
    애들 아빠잖아요.

  • 9. ...
    '24.10.16 11:43 AM (182.211.xxx.204)

    회한이 크시겠죠. 위로 드립니다.

  • 10. 건강
    '24.10.16 11:44 AM (210.117.xxx.111)

    위로드려요
    나한텐 전남편이지만
    애기들한테는 아빠라서..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 11. 그런데
    '24.10.16 11:50 AM (122.34.xxx.60)

    전남편에게 다른 자녀가 있나요?
    원글님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만 있다면 상주 노릇을 해야하는데ᆢ

    떨어져살던 아빠에 아이들이 너무 어리니, 오늘은 조문만 하고 발인날 새벽에 가서 발인만 참석시키겠다고 전시댁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세요.

    같이 살던 부모가 아니라서ᆢ 어린 아이들은 입관식을 봐도 무섭기만 하고 꿈만 꿀 수도 있어요

    발인할 때 영정 사진 정도 들게 하시고ᆢ, 이야기 잘 해서 산소든 납골당이든 나중에 찾아뵙는 걸로 해보세요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만 보낼 수도 없고, 원글님 처지도 안 됐고 자녀들도 더 힘들겠어요

    이혼했어도 자녀들과 꾸준히 만나 양육의 책임을 다 했다면 자녀들이 장례식장에 계속 머물러도 괜찮을 수 있으나 ᆢ너무 어려서 엄마 없이 가능할까 모르니, 잘 판단해보세오

  • 12. ..
    '24.10.16 11:52 A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수업마치고 집에데리고와서 옷 단정히 입히고 장례식 다녀오세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혼했더라도 아이들이 상주일텐데요. 장례식계속 참여해야하지않나요? 발인까지

  • 13. ㅡㅡㅡ
    '24.10.16 11:57 AM (58.148.xxx.3)

    그 심정 누가 알겠습니까.. 아이들 아빠인데 멀리살다가 부고를 알려야하니..
    토닥여드립니다..

  • 14. ..
    '24.10.16 11:57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넘 슬픈 글이네요. 원글님과 자녀들 앞날이 고요하고 편안하시길 빌어요.

  • 15. ...
    '24.10.16 11:59 AM (121.151.xxx.172)

    저도 학교 끝나고 알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제 지인이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는데 딸아이가 학교에 알려지는걸 싫어해서 전학까지 했었어요. 아이들이 예민할때라 챙겨야할게 많아 더 힘드시겠지만 잘 추스르시길...

  • 16. 아고
    '24.10.16 12:07 PM (118.235.xxx.221)

    애기들 잘 다독여주세요.
    원글께도 위로를 드립니다.

  • 17. 사망신고 되면
    '24.10.16 12:08 PM (116.121.xxx.202)

    행정복지센터 가서 안전유산 원스톱서비스 신청해서 알아보시고 상속포기를 해야 하면 상속포기 하세요. 애들한테 빚 다 상속됩니다. 한정승인은 전남편 가족들이 알아서 하겠죠.

  • 18. 부부는
    '24.10.16 12:43 PM (125.130.xxx.219)

    아무리 웬수가 되어 이혼하더라도
    둘 사이에 자식이 있으면
    완전 남남이 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원글님 눈물나는 거 이해돼요ㅠㅠ
    아이들이 너무 상처받지 않고 엄마와 씩씩하게
    잘 성장하길 기원드립니다.

  • 19. ..
    '24.10.16 1:03 PM (223.33.xxx.63)

    이혼한지 20년 된 엄마도 아빠 돌아가시고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지금도 약을 끊지 못하고 계세요. 그게 정말 고통이었구나.. 싶습니다..

  • 20. 인연
    '24.10.16 1:07 PM (182.212.xxx.75)

    이란게 함께 살고 애도 있는데 싸그리 정리가 될까요?!
    미움도 슬픔도 모든감정이 드는게 당연한거죠.
    아이들과 잘 마무리하시길요. 이 또한 시간 지나면 옅어질테고요.

  • 21. 위로
    '24.10.16 1:17 PM (223.63.xxx.130)

    맘이 어떠실지
    아이들 생각하니 참 맘 아프네요
    힘내시고 이 힘든 시간 잘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 22. ....
    '24.10.16 1:44 PM (211.201.xxx.73)

    아이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전 남편이긴 하지만,
    아이들 아빠이니 마지막 길 성심껏 잘 보내 드리길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아이들이 엄마 원망을 덜 할수 있어요.
    어차피 없는 아빠 나랑은 안 맞는 사람이였지만,
    아이들 마음엔 좋은 기억으로 기억될수있게 해주세요.

  • 23. ㅇㅇ
    '24.10.16 1:59 PM (73.109.xxx.43)

    좋았던 기억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4. 기도
    '24.10.16 2:21 PM (210.180.xxx.253)

    원글님과 아이들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얼마나 마음이 무거울실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 상속이나 빚
    '24.10.16 2:59 PM (222.114.xxx.170)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셔야해요.

  • 26. ...
    '24.10.16 4:41 PM (61.36.xxx.194)

    몸살 나지 않게 끼니 챙기시고 비타민이라도 드세요.
    원글님과 아이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 27. 애들이
    '24.10.16 5:19 PM (61.109.xxx.211)

    초등중등이면 아직 젊은분인것 같은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았던 세월이 있고 애들 아빠잖아요 원글님 맘 이해가 가요
    아이들 맘 다치지 않게 잘 이야기 하시고 원글님도 잘 추스리세요

  • 28. ...
    '24.10.16 5:26 PM (117.110.xxx.74)

    복잡한 마음 위로 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 29. ㄱㄷ
    '24.10.16 5:30 PM (211.217.xxx.96)

    빚 반드시 확인하세요
    특히 의료보험이요

  • 30. 미운정도 정이니
    '24.10.16 5:43 PM (183.97.xxx.35)

    눈물이 나겠지요

    애들은 어려서
    엄마만큼은 와 닿지 않을거에요

  • 31. 아아...
    '24.10.16 6:14 PM (117.52.xxx.96)

    토닥토닥...
    마지막은 안좋았더라도 그래도 첫만남.. 그리고 사랑해서 가정을 꾸리셨던 인연인 만큼
    원망과 증오 그리고 아쉬움과 서러움이... 만감이 교차하시겠네요..
    원글님 마음이 잘 치유되셨으면... 그리고 두아이와의 앞날에 따쓰한 햇볕만 가득하시길 ....
    아이들이 많이 놀라지 않길...
    토닥토닥...


    그리고 꼭 동사무소가셔서 안전유산 원스탑 서비스 꼭 신청하셔야해요. 아이들을 위해서..

  • 32. ㅇㅇ
    '24.10.16 7:12 PM (125.130.xxx.146)

    빚 반드시 확인하세요
    특히 의료보험이요..222

  • 33. ㅇㅇ
    '24.10.16 7:53 PM (211.228.xxx.239)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아이들과 원글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 34. ...
    '24.10.16 8:49 PM (218.145.xxx.2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께서 흘리시는 눈물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잘 추스리시고, 아이들이랑 험한 세상 잘 헤쳐나가시기를 빌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35. ...
    '24.10.16 9:48 PM (58.234.xxx.222)

    빚은 어디서 확인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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