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업중,, 스트레스가 넘 심해요.

자영업자 조회수 : 4,054
작성일 : 2024-10-15 23:31:15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도소매하는 개인사업자에요.

5년차정도 되어 수익은 근무시간대비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사업을 접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여러 거래처중 한 곳이 심리적으로 참 힘들게 합니다. (이 거래처 비중이 높은편입니다.)

발주물량, 공급시기 이런 걸로 계속 밀당을 해서,,, 얘기하다보면 지칩니다.

돈벌려면 간, 쓸개 빼놓고 일해야한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낄만큼. . .

이제까지는 모두 맞춰주고 완벽한 을의 입장에서 거래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할까 자괴감마저 듭니다.

 

저는 직장생활도 했었고, 서비스업종에서도 근무해서 진상들 많이 겪어봤어요.

터무니없는 요구들도 다 이해하고, 금세 잊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거래처의 완벽한 갑질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으니. . .스트레스가 계속 쌓입니다.

오랜 경력직 직원이 본인의 권한내에서 갑질하는 상황이랄까요. . .

 

참다참다 이제는 도저히 못참겠다는 생각이 들어, 업종변경까지 고민중입니다.

자영업이라는게 원래 이런거고,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든 또다른 어려움이 생길텐데. .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속에 불덩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고민하는 제가 나약하고 철이 없는 건지...잘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0.80.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5 11:38 PM (210.222.xxx.124)

    스트레스에 취약한편이라 저라면 업종을 바꿔보겠습니다.
    그러다 몸에 병이라도 생기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요

  • 2. 그쪽
    '24.10.15 11:39 PM (58.29.xxx.96)

    거래만 끊으시면 안되실까요?

  • 3. ..
    '24.10.15 11:41 PM (218.159.xxx.228)

    업종 갈아타면 결국은 또다시 제로베이스에서 헤딩입니다. 그 업종에서 저런 거래처? 없으리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손해 감수하고 저 거래처를 끊겠습니다.

  • 4.
    '24.10.15 11:5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업무 시작 전 토끼처럼 간 쓸개를 냉장고벽에 척 붙여놓고 돈만 보고 일한다
    암 걸려 죽는거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업종변경하고 갑질하고는
    연을 끊는다

  • 5. ..
    '24.10.16 12:47 AM (112.150.xxx.19)

    통제성향이 강한 거래처 만나면 정말이지 너무너무 힘들어요. 사실 당시에는 그 사장이 컨트롤프릭이란걸 모르고 힘들어만 했어요.(저 죽인다고 협박하던 사람이에요ㅠ)
    10년 동안 징글징글하게 힘들게 하더니 하루아침에 거래 끊어지는데 다시 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정말이지 지금도 그 사장 생각만 하면 몸서리가 쳐저요 ㅠ.ㅠ
    병 날 정도로 힘드시다면 거래처를 끊으세요.
    업종변경은 손해가 넘 클것같아요.

  • 6.
    '24.10.16 12:54 AM (211.235.xxx.87)

    거래처 쪽은, 아쉬울게 없으니
    직원이 그 따위로 행동하는거겠죠.

    그 거래처 비중을 최대한 낮추세요.
    만약, 그 거래처 조건이 좋다면
    그걸 직원이 아니 갑질하는걸테고요.

    5년이면 소매 자리잡았을텐데,
    주요 거래처 때문에
    건강 해치고, 사업을 접어야할까요..?

    거래처 다번화 시도해보시길요

  • 7. 돈의 맛
    '24.10.16 4:33 AM (121.161.xxx.22)

    주요 거래처 빠지면 매출 확 주는 구조인가봐요?
    그나마 돈이라도 잘 벌리면 다른 거래처 비중 늘 때까지 참아야죠
    그게 안되면 돈을 포기하시던가요.
    그리고 스트레스 주는 거래처 직원은 뒷주머니 차고 싶어서 밀당하는건지도 몰라요
    아직도 그런 인간들많더라구요.

  • 8. 이제
    '24.10.16 8:33 AM (59.8.xxx.80)

    저라면
    그 업체 없어도 살겠다 싶으면 그냥 그 업체를 엎어요
    사장에게 말은 해보겠어요
    그런대 그 업체 엎으면 운영이 힘들다 싶으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518 뉴욕6박,보스턴3박 뭐하면 좋을까요? 13 자유를찾아서.. 15:11:27 410
1639517 연대생 커뮤에서 바라보는 이번 수리논술 3 고3맘 15:11:11 1,667
1639516 헉, 이게 무슨일? 25 ... 15:07:54 6,015
1639515 봉준호감독은 26살에 결혼, 부인이 4살연상이네요 9 ..... 15:07:25 3,303
1639514 학원마저 기본마스터가 끝이라니 2 아니 15:06:58 785
1639513 시아버지께서 메세지 답장을 요구하시는데, 입바른 소리 해도 될까.. 30 성인 15:06:13 3,422
1639512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하면 오래걸리나요? 검진 15:03:52 187
1639511 로스앤젤레스에서 제129차 윤석열 탄핵 집회 열려 light7.. 14:59:31 184
1639510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한강 노벨상 규탄하는 어르신들 37 ... 14:56:38 4,010
1639509 코치 가방 예쁘네요. 10 ... 14:53:37 2,619
1639508 카디건 구입할 때 가장 무난한 색깔이 무엇일까요 12 .. 14:47:39 1,351
1639507 교정은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전문병원이 나을까요~~?? 6 .. 14:47:05 490
1639506 노인 4명중 1명.."재산 쓰고 가겠다" 15 ㄹㄹㄹ 14:45:04 2,315
1639505 아기 뒷통수가 납작한데 커지면시 달라질 수있을까요? 8 궁궁궁금 14:41:54 792
1639504 명태균이 원하는 건 뭐예요? 21 .... 14:38:09 3,335
1639503 네이버 웹툰 정년이 오늘까지 무료요 6 오오 14:36:02 999
1639502 영어 한개 알려주세여 4 이쁜 14:31:55 439
1639501 중ㆍ고등 교사 13 독서조아 14:31:48 1,905
1639500 고3 아이들 10월 학평 어땠나요?? 4 10월학평 14:31:35 645
1639499 간병 보험 잘 아시는 분~ 3 ... 14:30:14 485
1639498 둔촌주공' 입주 코앞인데 대출 막혔다...분양자들 '집 날릴 판.. 14 .. 14:29:31 2,771
1639497 또 사라진 김 여사…외로운 尹 ‘나 홀로 투표’ 24 0000 14:26:02 3,548
1639496 제가 주식으로 손실이 큰데요.. 아들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 17 .. 14:24:01 2,711
1639495 슈에무라 샤프닝서비스 4 .. 14:23:03 830
1639494 불쌍해 너 남편 의사라서 18 ,,, 14:23:01 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