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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얘들 어릴때 사진 보면 어때요?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24-10-15 21:17:13

전 왤케 짠한지...

말라서 그른가..

고3아들 오늘 모고보고 연락두절. 독서실도 안갔던데

어릴때 사진보니까 넘 짠해서 이따오면 암말 말까봐요 ㅠ

어릴때 뭐 어려운 환경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짠하네요. 

내맘이 오늘 이상한건가 휴...

IP : 210.96.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5 9:23 PM (223.38.xxx.1)

    눈물나서 못보겠어요

  • 2.
    '24.10.15 9:24 PM (114.201.xxx.60)

    아이는 고2..저도 어릴때 사진 보면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요. 언제 이렇게 컸나싶어서 대견하고 시험대비하느라 피곤해 자는 모습, 성적이 기대만큼 안나왔을때 속상해하는 모습보면 짠하죠.

  • 3. 먹이고
    '24.10.15 9:24 PM (58.29.xxx.96)

    입히고 씻기고 재운다고 이뻐할 시간이 없었어요
    가슴이 아파요

  • 4. 죄책감
    '24.10.15 9:35 PM (70.106.xxx.95)

    마음이 안좋아서 잘 안봐요

  • 5. 라랑
    '24.10.15 9:38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전 가슴아파요 그시절 너무그리워 눈물만.

  • 6. ...
    '24.10.15 9:41 PM (42.82.xxx.254)

    너무 그립고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아쉽고 짠하고 그런맘이 있어요ㅡㅡ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들이 끔찍이 이쁘나봐요..

  • 7. ....
    '24.10.15 9:44 PM (89.246.xxx.215)

    내 고생 생각하면 끔찍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것 보면 그립고 미안하고 하지만 돌아가긴 싫죠. 영어권도 아닌 타국에서 코로나 시대에 고생고생 ;;

  • 8.
    '24.10.15 9:52 PM (124.63.xxx.159)

    다들 고생한 생각에 나자신한테도 아이한테도 맘이 아리시나봐요
    그리고 소중한 모습에 ㅜㅜ
    저는 너무너무 귀여워요
    근데 저런 애가 왜 이리 됐을까 싶어요 ㅋ

  • 9. ........
    '24.10.15 9:58 PM (61.255.xxx.6)

    서울대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사춘기에 미워?질때 어릴때 사진이나 영상을 보라구요.
    효과 있는 거 같아요.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 해도 즐거웠던 그 때..
    뽀시래기 이뻤던 그 아이요.

  • 10.
    '24.10.15 10:22 PM (211.195.xxx.240)

    두 아이들 너무 이쁘고 귀여워 가끔
    사진들 들여다 봐요.
    둘 다 커서 나가 살아요.

  • 11. 아..
    '24.10.15 11:13 PM (175.193.xxx.206)

    다 비슷하군요. 특히 둘째는 눈맞추고 이야기 나누고 웃어준 시간이 넘 적은듯 해요. 분명 영상으로 남아있는데도 제 맘엔 미안해요. 그렇다고 지금 엄청 잘해주지도 않네요.

  • 12. 울어요
    '24.10.15 11:41 PM (182.221.xxx.29)

    맘이 너무 아파서.못해준거 생각나고 이리이뻤다니 다시돌아오지 못할세월
    너무 사진보는거 힘들어요

  • 13. 글쿠나
    '24.10.16 12:03 AM (180.69.xxx.54)

    난 다들 이뻐서 행복해서 빙구 웃음 짓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이 글 들어 왔는데,,울음이 많다니 의외네요.
    전 너무 너무 이쁘고 귀엽고 즐거웠어서 애들하고도 혼자서도 남편이랑 보면서도 막 업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데요.
    후회없이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낸 시간 입니다.
    이제는 다 커서 집 떠나 살지만 그 시간 참 소중하고 좋아요

  • 14. 몬스터
    '24.10.16 12:38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애기때 사진보면 추억이 몽글몽글..
    맘이 말랑말랑...

  • 15. 짐승같던시절
    '24.10.16 9:21 AM (14.47.xxx.18)

    애들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할수 있을만큼
    너무 힘들었지만 애들한테 쏙 빠져서 살았던시절 후회남지 않아요
    지금도 어릴때 사진보면 너무 이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봐요
    그 시절에도 애들 크는게 아까웠어요 너무 이뻐서

    그 시절 내가 애들을 더 사랑한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보다 애들이 나를 더 사랑해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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