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전업인데 평소에 그지같이 다니거든요.
올여름도 아들 입던 반바지 한개로 허리접어 입고
3년째 봄부터 입던 4만원짜리 흰셔츠2개 파란셔츠2개랑 3년째 신는 핏플랍샌들로 여름 났어요.
근데 제가 못참는 건 인테리어예요.
30년동안 3번 이사하면서 늘 다 뜯어고치고요
가구도 3번 정도 바꾼거 같아요.
지금 8년째 사는집은 들어올때 다 고쳤는데도
재작년에 또 욕실이랑 주방 그리고 베란다 고치고 샷시유리 바꾸고 도배도 2번 다시 했고..
근데 또 다 고치고 싶어요. 가구도 바꾸고싶고. 손대면 몇 천 단위인데 이것도 병이죠?
남편은 살면서 고치니 넘 싫다고 절대 불가라는데
내년봄에 남편이 5일 정도 출장갈 예정이라 그때 고쳐버리겠다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