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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유방암 조직 검사했어요

오늘 조회수 : 4,224
작성일 : 2024-10-15 18:33:53

제가 82쿡 20년차 이런글을 쓰게될 줄은 몰랐어요

오른쪽 겨드랑이가 열이나고

몸살인 줄 알고 동네병원에서 항생제 처방받고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오른쪽 가슴에 몽우리가 잡혀 이상해 오늘 병원가서

각종 검사와 마지막으로 조직검사까지 하고 왔어요

선생님은 처음 보자마자 모양이 안 좋다며 95%암 확률이라고 했고 초음파 보고나서 약 5cm정도되고 겨드랑이는 임파선전이를 얘길 하더라구요

담 주에 조직검사 결과 봐야겠지만 암 확진은 맞는거 같고..그냥오늘만 울려구요

병원을 가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하루였을 오늘..

내일은 일상으로  돌아가 정신 차려야 겠지요

무슨 말씀이든 해 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이렇게 두서 없이써 봅니다

다들 건강 조심 하시길요

 

IP : 180.233.xxx.11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ㅠㅠ
    '24.10.15 6:36 PM (223.38.xxx.17) - 삭제된댓글

    조심한다고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운이 나빴을 뿐....
    요즘은 치료 잘되니 잘 이겨내시길요.

  • 2. 힘내요!
    '24.10.15 6:37 PM (218.158.xxx.62)

    전 벌써 4년차입니다.

    4년전 제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치료 잘 받으세요.
    요즘 치료방법 약들이 잘 나와서 예후가
    좋은 경우가 더 많아요.

    치료전 잘 드시고 치료받으세요 꼭!
    치료할때도 잘 드시구요!

    전 4키로 늘어 치료시작했다는요..;;;;
    저처럼은 늘지 머시고요 ㅎ

  • 3. 쟈스민67
    '24.10.15 6:37 PM (118.235.xxx.196)

    걱정마세요
    저도 유방암검진 조직검사까지 한후 이상무
    내친구는 샘이 모양도안좋은데다 예전 섬유선종수술도 한터라 이빠이 겁주고 조직검사하더니 이상없다고 했대요

  • 4. ..
    '24.10.15 6:39 PM (223.38.xxx.137)

    그간 전혀 증상 없다가 갑자기 5cm나 되는 멍울이 생겼나요?
    암이 아니면 좋을텐데 맞더라도 최대한 초기이길 치료가 잘 되는 기수이길 기도할게요..힘내세요.

  • 5. 달래
    '24.10.15 6:39 PM (180.233.xxx.116)

    정말 고맙습니다
    나름 건강 신경 쓴다고 열심히 걷고
    했는데도 이게 뭔가 싶은 믿기지 않네요

  • 6. 달래
    '24.10.15 6:43 PM (180.233.xxx.116) - 삭제된댓글

    브레지어도 헐겁게 했고 하루일과 보내는거도 문제없고 헌현도 열심히 할 정도였는데
    갑자기 팔을 무리하게 쓰고 작은 믕우리가 잡히더니 가슴에도 잡히더라고요
    가벼운 몸살처럼 약 먹고 일상생활 잘 하고 있었는데 그렇습니다

  • 7. ㅇㅇ
    '24.10.15 6:44 PM (211.250.xxx.137)

    님 힘내세요!!
    분명 잘 지나갈거에요!!!

    스트레스 받음 더 안 좋은거 아시죠?
    평소 좋아하시던 음악도 듣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다 잘 지나갈거니 편안히 생각하시길요.

  • 8. ...
    '24.10.15 6:45 PM (219.250.xxx.105) - 삭제된댓글

    5cm라구요?
    좀 크긴 크네요
    요즘 약이 좋아서 치료는 잘되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전 4기 12년차인데
    다행이도 요즘은 제몸에서 암이 안보인대요
    완치는 아니지만 거의안치같이 생활하고있네요
    요즘 약이 진짜 좋아요

  • 9. 쾌유
    '24.10.15 6:46 PM (211.186.xxx.26)

    걱정마세요
    제 외숙모께서 임파선까지 있는 유방암이였는데 치료 잘 받으시고 5년이 지나 완치확정 받고 지금 외국여행 다니며 잘 지내십니다.
    그 일로 가족들과 더 끈끈해져서 전보다 더 행복하시다해요.
    아직 조직검사 결과 안 나왔으니 아닐 확률도 있고, 혹여 암이여도 의술이 좋으니 걱정마세요.
    원글님 마음이 느껴져서 제 마음도 너무 아리네요.

  • 10. ..
    '24.10.15 6:47 PM (180.233.xxx.116)

    고맙습니다

  • 11. 5센티면
    '24.10.15 6:48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꽤 큰데 정기검사 하셨는데도 못 발견하신건가요?
    정기검사 한지 반년 안지나서 갑자기 유방암 진단받은 친구 있는데 수술후
    잘 관리하고 있어요.
    전 5년전 어제는 대장암 오늘은 난소암 진단 받은적 있어요.
    혼자 갔다가 돌아오면서 놀래서 팔이 덜덜 떨려 운전을 어찌하고
    돌아왔는지 기억도 안나요.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는데 하나는 암이 아니여서 다행이였구요ㅜ
    잘 치료받으시고 힘내세요!!!

  • 12.
    '24.10.15 6:48 P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화살기도 했어요. 힘 내세요.

  • 13. ..
    '24.10.15 6:49 PM (182.209.xxx.200)

    아직 결과 안나왔으니 벌써부터 의기소침하지 마시구요.
    결과 나오면 그 때 고민하셔도 돼요.
    아휴.. 제 동생 결과 나오는 날 온 친정식구들 다 울고 그랬는데, 그게 벌써 10년 다 되어가요. 치료 수술 다 받고 관리 잘하며 살고 있어요.
    차차 고민하자구요.

  • 14. ....
    '24.10.15 6:50 PM (180.233.xxx.116)

    글 올리시는 분들이 훈훈해져서
    저는 무슨 글을 올릴까 했는데..힘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 15. ㅜ.ㅜ
    '24.10.15 6:53 PM (114.203.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재작년에 2기였어요
    엄청커졌는데 몰랐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요즘 치료가 잘되고 있어요
    관리한다 생각하시고 맘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화이팅..!

  • 16. ....
    '24.10.15 6:55 PM (180.233.xxx.116)

    2년전 검사했을때는 치밀유방이라고만
    했고 감기 근 2년 동안 감기 한 번 앓고
    겨드랑이 열나고 아파서 병원 찾은게 다 입니다
    선생님께 아무 증상이 없는데 이럴 수도
    있냐니 혹이 만져지는게 증상이라네요
    혹이 이렇게 만져 진것 한 달도 안되었는데..

  • 17. .dfg
    '24.10.15 6:55 PM (125.132.xxx.58)

    오년 지났습니다. 처음 진단 받았을때가 정말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요. 앞으로 수술 치료과정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냥 눈 감고 1년 정도만 표준치료 과정 견뎌내세요. 한걸음 걷기가 힘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20대 아이들보다 더 체력 좋습니다. 아침 6시에 헬스장 문열고들어갑니다. 정말 다 지나갑니다. 기도할께요.

  • 18. 항암
    '24.10.15 6:56 PM (222.117.xxx.170)

    저도 겨드랑이전이로 항암중이예요 봄에 진단받았어요
    우울할땐 82와서 선플 다시면 됩니다

  • 19. ..
    '24.10.15 7:03 PM (175.193.xxx.10)

    그 동네병원에 연계된 대학병원 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일 날 밝으면 치과 진료부터 보세요. 암이 그렇게 갑자기 커질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다행히 항암하면 금방 주는 경우 많이 봤어요. 그래도 빨리 발견하신거에요. 제가 들은 다른 사례는 엄청 건강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알고보니 암4기고 온몸에 전파되서 6개월 겨우 채우고 간 분도 있어요. 유방암은 항암약이 좋아서 항암해서 암 사이즈 줄여서 수술하면 진짜 잘됩니다.겨드랑이 전이됐음 아마 선항암 꼭 할거에요

  • 20. ....
    '24.10.15 7:09 PM (180.233.xxx.116)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고 마침 국가건강검진 해야해서 2주전에 검사했어요
    초음파도 보고 싶다고 문진에 썼는데
    예약이 안 되어 있다고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 어제 결과 나오고 오늘 예약해서 다녀왔구요
    검사 결과 간수치만 조금 높고 다 정상으로
    나왔어요

  • 21. ....
    '24.10.15 7:13 PM (180.233.xxx.116) - 삭제된댓글

    치과 진료 말씀 하셔서..
    치과 결과는 그 자리에서 들었는데
    제가 스켈링 한 번 한 적도 없다하니
    놀라시며 관리 잘했다는 말만 들었어요

  • 22. 잘될거야
    '24.10.15 7:28 PM (182.212.xxx.142)

    힘내세요! 요즘 유방암이 정말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제주변에도 환자가 많아지기도 했어요.
    그러나 다들 잘 치료하고 건강하게 잘지내십니다.
    긍정적으로 열심히 치료 받으시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잘 치료 받고 운동 열심히 하니 오히려 더 건강해지시더라구요.
    화이팅!

  • 23. 벌써
    '24.10.15 7:29 PM (115.143.xxx.203)

    12년이 지났네요
    저는 2개의 종양이 있었고 전절제하고 항암 방사선까지 했었어요
    지금은 충격이 크겠지만 치료 잘되는 암이니 힘내세요
    치료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생각하시고 이겨내세요
    더 건강해 지실거예요
    암이 맞다면 항암전에 독감, 폐렴 등 각종 예방주사 맞으시고
    눈썹 반영구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 24. 벌써
    '24.10.15 7:32 PM (115.143.xxx.203)

    그리고 수술하고 싶은 병원과 교수님 찾아서 내일 예약하세요
    만약 조직검사 결과 아니면 취소하면 되니까요
    보통 확진 받은 사람만 예약해 주니 예약할때 확진 받았다고 하시면 됩니다

  • 25. ....
    '24.10.15 7:33 PM (180.233.xxx.116)

    여러 말씀 고맙습니다~!!
    마음이 좀 차분해졌어요
    결과 나올 때까지 힘내 보겠습니다

  • 26.
    '24.10.15 7:34 PM (211.234.xxx.110)

    암의 성질상 빨리 자라는 암도 있더라고요.
    아마도 선항암 후 수술하시고 치료할듯 하네요.
    유방암은 약도 잘 나오고 표준치료 잘받으시면 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어요. 힘내시고요.
    유방암카페 가입하셔서 정보도 얻고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 27. ㅇㅇㅇ
    '24.10.15 7:39 PM (211.235.xxx.95)

    글을 보니 담담하시네요
    잘 이겨내실거 같아요
    저는 10년 넘게 감기한번 안걸리고
    딱 한번 찌르는듯한 흉통이 왔었는데 폐암4기.
    조직검사전에 거의 획실하다해서
    공포심에 덜덜 떨고 한숨도 못잤었는데...

    혹시 암이라해도 너무 걱정 마시고
    병원 치료스케줄 잘 따라하시면 완치됩니다
    내 친구 30대후반에 3기였는데
    더 건강하게 50대중반을 살고 있어요
    병원 표준 치료와 별개로
    본인의 건강성, 면역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셔야해요
    생활습콴, 식습관, 생각습관 제대로 점검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민
    더 건강하고 나은 나머지 생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저도 2년째 항암중이지만
    오히려 마음은 너그러워졌고
    우리가족은 더 평화롭고 돈독해졌어요

  • 28. ㅇㅇ
    '24.10.15 7:50 PM (110.70.xxx.155)

    저도 초음파만 보고 암이라고 확신하셨는데 암이 맞았어요 ㅠㅠ
    저도 5센티라 3기 a 진단 받았고 허투양성 호르몬양성이네요
    암에 걸리고 나서 암은 기수보다 타입이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지금 우선 하실꺼는 일단 유방암카패인 네이버유이카페 가입하시고요 정보 얻으시고요
    혹 암일지 모르니 치료받으실 병원 예약 돌리셔야 해요
    암이라 하시고 미리 몇군데 예약 하세요

  • 29. 9년차
    '24.10.15 8:58 PM (211.234.xxx.124)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이 가장 마음이 힘들 때에요
    많이 불안하고..
    이제 수술하고 치료 시작하면
    지금처럼 힘들지 않아요
    저도 제 주변도 모두 그랬습니다

    그러니 오늘만 혹은 며칠이라도
    충분히 슬퍼하셔도 돼요
    막 내일부터 정신차리겠다는 마음이
    예쁘고 기특한데 안쓰럽기도 해서요

    무얼 잘못하서, 잘못 먹어서
    암 진단 받는거 아니라 생각해요
    아무것도 반성하지도 후회하지도 마시고
    날 위해 뭘 해줄까, 즐거운 상상만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30. ..
    '24.10.16 8:56 AM (211.229.xxx.56) - 삭제된댓글

    일단 유방암 관련 카페나 사이트가입하셔서 많이 공부하시고 의사만나세요.
    그래야 잘 알아들을 수가 있어요.
    의사들 아무 표정없이 줄줄 말하면 못 알아들어요.

    유방암 타입이 많대요. 삼중음성, 허투양성, 호르몬양성등..
    그리고 암의 공격지표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호르몬양성이나 허투양성은 표적치료제가 있는데 삼중음성은 표적치료제가 없어서 일단 항암 먼저하고 수술들어간대요.
    삼중음성이 제일 까다롭다고 하니..참 유방암이 무서운 것 같아요.

    먹는 것 잘 드시고 체력충전해두시는게 제일이겠죠?

    이성적인 분이신 것 같아요.
    잘 헤쳐나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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