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이사가네요

ㅇㅇ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24-10-15 15:52:10

2년전 3.5세 남자 아이 둘

정말 골이 아프게 천정이 울리는게 어떤건지 보여줘서

너무 늦은시간에는 관리소에 얘기해 몇번

중재들어갔었고

미안하다고 명절에 과일, 영양제 이런것들

보내주기도 했고 저도 답례하고 , 

맛집에서 맛있는거 사오면 나눠먹기도 하고

그러는 중에 점점 조용하다못해

요즘 애들 너무잡나? 싶을만큼

절간 같은 윗집 상황에 의아했는데

오늘 이사를가네요

 

외출했다 와보니 문앞에 포도한송이.장문의 쪽지.. 

아직 이사중인데 뭐라도 사다줘야 하나

어떻게 인사하면 좋을까요?

IP : 125.179.xxx.1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10.15 3:55 PM (125.178.xxx.170)

    이사 가는 날까지 포도 쪽지
    놓고 가는 사람이면
    괜찮은 이웃이 가버리네요.

  • 2. ㅇㅇ
    '24.10.15 3:56 PM (125.179.xxx.132)

    그러게 말이에요
    마지막까지 인사하기 어려운건데

  • 3.
    '24.10.15 3:59 PM (220.125.xxx.37)

    얼른 가까운 편의점에라도 가서
    두루말이 휴지 좋은거 하나 사서 보내셔요.
    잘 풀려서 잘 사시라고...

  • 4. ㅇㅇ
    '24.10.15 4:03 PM (125.179.xxx.132)

    휴지도 좋네요
    얼른 나섭니다~

  • 5. 우와
    '24.10.15 4:05 PM (125.142.xxx.31)

    훈훈하네요.
    이 세상엔 좋은 이웃들이 더 많다고 믿을래요

  • 6. ...
    '24.10.15 4:11 PM (118.235.xxx.237)

    저렇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윗집이면 견딜 만해요.
    배째라 하는 소음충이 윗집이면 끔찍하죠.
    저도 4년 가까이 고통 받다가 윗집 바뀌고 편안해졌는데
    지금 조용한 윗집 이사 갈까봐 가끔 불안해요.
    좋은 분 이사 들어오길 빌어드립니다.

  • 7. .....
    '24.10.15 4:24 PM (118.235.xxx.162)

    시끄럽지만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군요

  • 8. 훈훈
    '24.10.15 4:32 PM (59.10.xxx.5)

    와우, 그래도 윗분은 인성이 됐네요.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저도 괴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와서,,,,ㅠㅠ,

  • 9. ㅇㅇ
    '24.10.15 4:57 PM (125.179.xxx.132)

    잘풀리는집 휴지 사가지고 쪽지도 써서 가서
    혹시나 얼굴볼까 싶어 집주인 찾았더니
    남자분이 나오네요

    아랫집인데 과일 두고 가셨더라구요
    ㅡ저희가요? ?
    네 아마 아주머니가 두고가셨을까요. 쪽지도 쓰시고
    ㅡ아..네
    가시는데서 잘 지내시라고 별거 아니지만 ..
    ㅡ아 감사합니다
    애들이 아주 조용히 지내줘서 감사했어요
    ㅡ그런데.. 혹시 전 주인분께 드리는거...맞나요?
    헉 이사 들어오시는 분이세요?
    ㅡ 네 . 저희 바로 아랫집이신거지요?
    네..
    ㅡ ( 씨익 웃으며)저희도 애들 둘인데 잘 부탁드립니다
    네.. 잘 부탁드려요
    휘리릭~
    ㅜㅜ

    제가 남편분은 얼굴 잘모르고
    종일 이사하길래 아직 나가는중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에고..

  • 10. 어머
    '24.10.15 5:01 PM (122.36.xxx.85)

    그럼 그 화장지 새로온 집에 드린거에요?

  • 11. 어머
    '24.10.15 5:03 PM (122.36.xxx.85)

    저희도 여기서 애둘 낳고 키워서 아랫집에 답례 많이 했는데
    아랫집 할머니가 부담스러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턴.안해요.
    저도 이사가게 될 때 인사드리려구요.
    애들 아무리 조심시켜도 시끄러울텐데 한번도 뭐라 안하셨어요.

  • 12. ㅇㅇ
    '24.10.15 5:04 PM (125.179.xxx.132)

    돌려주시길래 그냥 받아왔어요
    다음에 다시 인사해야죠
    이건 이전분에게 드릴 거였는데 그냥 온김에
    주는건... 좀 별로같아서요

  • 13. 또 애들둘
    '24.10.15 5:09 PM (14.42.xxx.110)

    망했네요... 저도 윗집에 남자애 두명 살다가 이사갔는데
    더한 애들 있는집이 이사왔어요. 교육 제대로 못시키는
    애들있는집들 제발 1층살았으면. 너무 짜증나요.

  • 14. 우와
    '24.10.15 5:35 PM (14.39.xxx.173)

    윗집 진짜 좋은분들이에요
    층간소음 분쟁이 대부분이 개념없이 배째라하는 윗집때문인데 진짜 2년을 그렇게 살고 가신건 정말 좋은 사람들인거에요 처음에는 정말 모를 수 있거든요
    그분들도 원글님 가족들도 복받으세요

  • 15. 아이가
    '24.10.15 5:44 PM (59.7.xxx.113)

    윗집도 아이가 둘이군요...

  • 16. ㅇㅇ
    '24.10.15 8:08 PM (125.179.xxx.132)

    좋은 말씀해주시는 마음좋은 님들에게도
    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아이들 나잇대가 좀더 있는거 같아 어떨지 몰라도
    (큰애가 초4라한듯)...미리 걱정 안하려구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45 40대후반 250만원받고 사무직으로 취업했어요 10 ㅇㅇㅇ 2024/10/15 5,852
1638444 민희진 일뽕같아서 싫어요 21 ... 2024/10/15 2,279
1638443 민희진언플회사 후쿠시마 원전 피해없다 언플!!! 19 ㅇㅇ 2024/10/15 1,078
1638442 닭볶음탕 소스로 제육해봤는데요 1 ㅇㅇ 2024/10/15 1,551
1638441 한강 저격' 김규나 "조카에게 절연 당해.. 22 ㅋㅋㅋ 2024/10/15 5,788
1638440 테이라디오에 이원일코너 없어졌나요? 수요일 2024/10/15 391
1638439 엄마가 없다는 것은 주체할 수 없이 슬프네요 17 미어짐 2024/10/15 5,263
1638438 이진호 도박빚 23억 얘기는 없네요. 6 이진호 2024/10/15 4,958
1638437 대통령실 어쩌나요 19 ... 2024/10/15 6,823
1638436 각자의 동굴. 7 오늘 2024/10/15 1,283
1638435 금투세 악법이네요 11 Tt 2024/10/15 1,270
1638434 명태균 "내일부터 계속 올린다"…"김.. 19 ... 2024/10/15 5,135
1638433 ebs귀트영 아시나요 2 날씨 2024/10/15 1,813
1638432 수능 문제집 뭘 더 풀어야할까요? 1 ... 2024/10/15 595
1638431 독감예방접종은 무료인가요 4 독감 2024/10/15 1,423
1638430 과외선생님한테 실수한건가요?ㅠ_ㅠ 52 ........ 2024/10/15 6,219
1638429 오늘 유방암 조직 검사했어요 23 오늘 2024/10/15 3,854
1638428 펌)일본 젊은 여성들이 한국에 22 ㄴㅇㄷ 2024/10/15 5,725
1638427 선택좀 부탁드려요 5 ㅇㅇ 2024/10/15 437
1638426 위고비 공급가 37만원 10 소비자가 2024/10/15 2,752
1638425 마을버스탈때 바깥자리 사수하는 사람 많나요? 4 ㅇㅇ 2024/10/15 1,080
1638424 백석역 맛집 좀 알려주세요. 5 시몬 2024/10/15 617
1638423 결혼지옥 잠깐 봤는데 12 응? 2024/10/15 3,809
1638422 안동여행 코스 좀 봐주세요 10 질문 2024/10/15 1,037
1638421 토스터 수리할까요? 7 @@ 2024/10/15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