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짐덩이가 있어요.
그건 노후에 대한 불안입니다.
이제 겨우 40대 초반인데 앞으로 5년만 지나도 직장생활 하기 어려울것 같다고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그 마음을 이해하고요.
그런데 남편이 하는 걱정은 제가 보기엔 좀 과하고, 사서 고생하는것처럼 보여요.
어느정도냐면, 매일 매일 행복을 느낄 새도 없이 걱정된다고 합니다.
다른 남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남편의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짐덩이가 있어요.
그건 노후에 대한 불안입니다.
이제 겨우 40대 초반인데 앞으로 5년만 지나도 직장생활 하기 어려울것 같다고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그 마음을 이해하고요.
그런데 남편이 하는 걱정은 제가 보기엔 좀 과하고, 사서 고생하는것처럼 보여요.
어느정도냐면, 매일 매일 행복을 느낄 새도 없이 걱정된다고 합니다.
다른 남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제가 가장이되면 저라도 그럴 것같긴해요.
안정된 직장이 아니라면..
어릴때 가정환경이 불안했다면 더 그럴수있어요.
불안이 익숙한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가더라구요.
다른 남편분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지나셨나요? 제2의 인생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셨나요? 궁금합니다.
불안 정도가 다르대요. 제 남편은 본인이 통제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 갖는것도 대출받아 집사는 것도 안하고 있어요.
저는 남편이 살아남아 가는게 대단한데 예전에 회사 다닐때 트라우마 때문에요. 1년 365일 매일 출근한 적이 있대요ㅡ지금은 우울증약으로 버티겠지만 그때는 참는 수밖에 없어서 마음에 깊게 새겨져서 그렇다네요.
제가 걱정 사서 하는편인데 걱정 한다고 별로 달라질건 없더라고요
걱정 많은 사람들 특징이 걱정만 할 뿐 대비를 잘 안 해요
걱정=대비 가 아닌데 걱정을 대비로 착각하는거죠
그리고 막상 그 일이 닥치면 내 이럴줄 알았어 하고 자기 합리화하고 그동안 걱정해 왔던걸로 마음의 상처를 덜 받는거다 하고 본인 셀프 위로를 해요
제가 그러거든요 원글님 남편분은 이정도는 아니겠지만 ..
걱정하는거 충분히 이해한다 조목조목 같이 준비하자 하고 세세하게 방향성을 잡아주세요
저같은 경우 저희 남편이 저를 잘 컨트롤 해주고 이해해줘서 그나마 버티고 사는거 같습니다
명언책 한 권 사셔서 상황에 맞게 읽어 주세요
저는 성당 다녀서 성경 읽어 주거나 유튜브에서
황창연 신부님 말씀 좀 크게 틀어요
처음에는 뭐라고 했는데 요즘은 남편이 신부님
말씀으로 저에게 훈계를 하네요^^
계속 좋은 얘기 들으면 변해요
불안 정도가 다르대요. 제 남편은 본인이 통제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 갖는것도 대출받아 집사는 것도 안하고 있어요. 저희는 불안증 때문에 소득의 80프로는 무조건 저축입니다. 식사도 되도록이면 외식안하고 자급자족이고요.통제 가능한간 본인의 지출이라서 ..
저는 남편이 살아남아 가는게 대단한데 예전에 회사 다닐때 트라우마 때문에요. 1년 365일 매일 출근한 적이 있대요ㅡ지금은 우울증약으로 버티겠지만 그때는 참는 수밖에 없어서 마음에 깊게 새겨져서 그렇다네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전 10년 후를 항상 대비했었구요
경우의 수들 생각해서 기타소득을 올릴수 있게
각종 대비를 하고 살았어요
혼자 속으로 걱정많이했어요
대비는 못하구요
외벌이남편월급으로 절약해도 한계가 있고
그랬는데 다른 방법으로 돈이 생기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10년후 일을 안하는건 보통사람이면 누구나 닥치는 일이니 저축하는걸로 살아보자
그정도 여유는 마련돼있다면 조금 맘편히 살자 자꾸 얘기하세요
남편분 불안장애 있으신거 아닌가요? 제가 그래요. 어릴적에 풍족하게 컸어요.
싱글이지만 그 마음 공감해요.
전 20대 후반 불안정한 시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갑자기 우울해지고 그랬어요.
40대 후반인 지금은 싱글이어도 경제적으로는 안정되니 그런 불안함은 사라졌어요.
당장 내가 그만둬도 경제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안정감이 생기니까 막연한 불안감 우울감은 사라졌어요.
남편 그만둬도 님이 계속 일하거나 아님 경제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확신이 생기면 이제 사회적 명예 및 취미생활을 찾아 우울할 틈이 없을거에요.
그랬어요
걱정한다해도 달라지진 않겠지만
성격자체도 미리 걱정,생각 많고
통제되고 준비해야 안정되는 성격이라
내내 고민하면서 보냈습니다
걱정=대비 가 아닌데 걱정을 대비로 착각하는거죠
그리고 막상 그 일이 닥치면 내 이럴줄 알았어 하고 자기 합리화하고 그동안 걱정해 왔던걸로 마음의 상처를 덜 받는거다 하고 본인 셀프 위로를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덕에 제 행동을 이해하게 됐어요.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걱정만하는건 현재마저불행하게 만드니 걱정만하지말고 구체적인 대책과 게획을 세워보자고 해요.
돈안벌어 나올 고정 수입만드는게 최고긴한데 그게 가능하다면 그리 걱정 안하시겠죠.
그럼 자격증만이 답...
아무래도 화이트칼라일은 힘들고 대부분 몸움직이는일들..
저희 친오빠는공기업다니는데 은퇴후에 혹시모르니 중장비기능사 택시자격증 따놓을거래요.
저보구 도배 돈 잘번다고 배워보래요ㅎㅎ
손재주있으니 잘할거같다고요..
걱정만 할게 아니라
대책을 세우고 노력해야지요.
님 남편이 부럽네요
빚 있어도 세상 아무 걱정 없고
돈 씀씀이가 헤픈 남편
버려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어요
다른 효용가치도 많은 남자라..
내가 벌어서 내가 아껴서 내가 저 남자 지탱하고 살지 뭐 ..포기하고 삽니다.
절약해서 미래 준비하는 남편 둔 부인들 부러워요.
걱정만 하고 실행은 없고 우울할바엔 그냥 현 상황을 즐기고 사는것도 방법요
저도 그런 걱정으로 평생을 힘들어하고 있어요.
50대 후반이지만
남편도 저도 정년까지 일할 수 있고 연금도 있고 다른 대책도 있거든요
그런데도... 물가가 오를까..의료 제도가 망가질까..수도..전기..민영화.. ㅋㅋ
젊을때 부터요.
벗어나고 싶은데 태생이 걱정이 많은데다가
어릴 적 가난했던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아..힘들다
평생 홀가분한 적이 없어요 ㅠㅠ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40대 중반 한창 나이에 짤리기라도 하면 난감할거 같아요.
연금 나올때까지 20년을 소득없이 살아야 하잖아요. 불안불안 하겠어여.
지금부터 잘 모아서 잘 재비하시길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남편은 저보다는 불안도가 높게 태어난 것 같아요. 저 역시 노년의 삶에 관심이 많아서 매일 매일 생각하는데도 큰 걱정은 안하는데 말이죠. 윗님, 빚 있어도 세상 걱정 없이 씀씀이가 헤픈 남편 얘기를 들으니, 에휴.. 그 입장도 상당히 곤란하시겠단 생각이 듭니다.
어릴적 남편은 풍족하진 않게 자랐지만 가난하진 않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물질적으론 못해줘도 헌신하신 부모님 아래서 자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