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고민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24-10-15 11:15:12

대학 1학년생인 딸 2명이 있습니다.

큰아이는 고집피워 지방대를 다니다가  여러면으로 현타가 와서 1년을 다니다 재수 후 서울에 있는 대학에 붙었고,

작은딸은 좋은 성적으로 바로 좋은대학을 갔습니다.

그바람에 둘이 1학년이 되었구요.. 큰아이는 집하고 학교가 가까워 집에서 통학을 하고 작은아이는 학교가 멀어 기숙사에 들어갔다가 룸메이트와의 마찰로 힘들어 해서 작은원룸을 얻어 생활 중에 있습니다.

 

근데 큰아이와 달리 작은아이의 씀씀이 너무 큽니다.

작은아이는 다이어트 한다고 집에서 반찬을 해다 주면 잘먹지 않으면서 막상 식사는 나름 다이어트식으로 먹는다면서 배달음식을 주로 시켜먹고, 과 특성상 밤샘 작업도 많고 하다보니 택시이용도 많고 방이 좁아 답답하다고 카페에서 주로 공부를 한다든가..어찌보면 움직일때마다 소비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둘다 1학기동안은  학교생활에 적응기기도 하고 오롯이 학교생활을 즐기길 바라는 맘에 아르바이트는 2학기에나 시작하라고 얘기를 나눈상태였구요.

 

그럼에도 큰딸은 먼저 1년을 다녀 본 짬으로 새학기에 대한 로망이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좀 쿨하다고 할까...학교행사든 친구관계든 자기주도적으로 하면서,

재수하는 동안 본인에게 투자해준 시간이나 돈에 대해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 하면서 주말 알바든 평일 알바든 열심히 하고 몇달전부터는 넣어주는 적금외에는 매월주는 용돈은 안받겠다고 하고..

간간히 모은 용돈으로 간식이나 명품 립스틱이나 골프공같은 선물을 한번씩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반면 작은딸은 원체도 소비지향적인 면이 있었으나 그동안 용돈범위 내에서 자기 모은돈으로 해결하는 수준이라 크게 개입을 하지 않았는데..

독립 후에는 주거에 드는 돈은 집에서 처리해 주고, 밥값 책값등등 쓰는 비용으로 1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카드 하나를 주면서 비상용으로 쓰라고 했는데 이카드로 편의점, 카페, 교통비등등 으로 해서 거진 60만원을 쓰고 있더라고요..

 처음에 혼자 떨어져 지내는 안쓰러움으로 좀 줄여라 과하다 정도로만 얘기를 했는데.. 점점 소비가 늘어 거진 100만원에 달하고..

2학기 들어 과외알바를 시작하면서 본인이 버는 용돈이 있음에도 전혀 카드값은 줄지를 않고..오히려 미리 용돈을 가불해 달라는 경우도 있고..

 

큰아이의 경우는 지방대에서 기숙사생활을 했었기도 했고, 이해되는 범위 내에서 소비가 이뤄졌었는데... 작은아이는 서울에 있기도 하고 자취를 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해야하는 건지 갈피를 못 잡겠네요.

IP : 121.132.xxx.6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5 11:19 AM (220.116.xxx.233)

    다 본인 선택이잖아요?
    전 공평하게 둘 다 똑같이 주겠어요. 둘 다 딱 백만원 주세요.

  • 2. ,,,
    '24.10.15 11:19 AM (118.235.xxx.156)

    둘째 아이는 그럼 월세 관리비 학원비 책값 생필품 교통비 그런 거 전부 다 빼고 식비 의류 화장품 그런 거로만 얼마 쓴다는 건가요

  • 3. 둘이
    '24.10.15 11:19 AM (1.236.xxx.114)

    비슷한 수준에서 지원하시구요
    작은딸은 카드는 달라고하시고 백만원용돈에 부족한건 알바해서 쓰라고 선그으세요
    그정도도 적게 쓰는거 아니에요

  • 4. ~~
    '24.10.15 11:20 AM (180.68.xxx.109)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물가올라서 힘든데 아이 대학졸업은 해야하고ᆢ
    2년 대학다니다가 군대가서 내년2월 복학예정입니다.
    외동이고 씀씀이커요.중간에 연애도 해서ᆢ뭐ᆢ
    월70정도 주거비용(월세ㆍ공과금)이고 150정도 카드값(식비ㆍ생필품)해서 220~250정도 이제껏 들었어요.
    참ᆢ힘듭니다.

  • 5. 저라면
    '24.10.15 11:21 AM (221.138.xxx.92)

    둘 다 똑같이 주고 모으던 벌던 알아서해라로 해야할 것 같아요.
    둘째에게 나가는 돈에 맞춰 지겠네요.

  • 6. 봄봄봄
    '24.10.15 11:22 AM (121.132.xxx.60)

    둘째 아이는 월세 관리비 전기세같은 부대비용은 모두 집에서 해결해 주고..현금 용돈 100만원을 주고 비상용카드를 준 셈이죠...
    근데 비용용카드를 쉽게 쉽게 쓰고 있는거구요...
    이게 진짜 용돈이 부족해서 그런건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아이와 얘기 나누기 전에 다른 집은 어떤가하는 궁금함에 글을 올렸습니다

  • 7. 그야말로
    '24.10.15 11:31 AM (1.215.xxx.150)

    케바케인듯해요. 딸1, 아들1 둘다 자취생인데 주거비포함 모든 비용 150으로 동일하게 줍니다. 주거비 60정도에요. 딸은 간간히 알바도 하고 알뜰해서 저축도 하는데 아들은 항상 적자에요. 비상카드 없고 명절에 용돈 200백 정도 본인들이 알아서 사용합니다. 서민이면 많고 집이 부유하면 뭐 그럴 수 있다 정도입니다.

  • 8. ㅇㅇ
    '24.10.15 11:34 AM (113.131.xxx.9) - 삭제된댓글

    현금빼고 카드 백만원 할듯요
    학교앞에 택시가 왠말이며
    카페도 본인용돈으로 가야죠

  • 9. ..
    '24.10.15 11:37 AM (118.130.xxx.66)

    자취하면 요즘 물가에 백만원 모자랍니다
    여유 있는거 아니면 스스로 알바해서 보태서 써야죠

  • 10. 경우가 다르지만
    '24.10.15 11:45 AM (106.102.xxx.26)

    기숙사에 있는 아들녀석 월 90 줍니다
    그외 소소하게 옷이나 신발은 사 주구요
    바빠서 알바는 하지 않아요

    카드는 반납하라 하시는 게 맞네요
    지인아들도 자취하는데 80정도 준다고 했어요
    부식은 잘 넣어준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월세도 보내주구요
    순수용돈만 80인데 아들이니까 가능한 부분도 있죠

  • 11. 봄봄봄
    '24.10.15 11:50 AM (121.132.xxx.60)

    답글들 달아주셔도 감사합니다.
    이게 큰아이와 비교되어 씀씀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 소비습관으로 나중에 본인이 벌어 저축이나 하고 살겠나 하는 걱정스런 부분도 크고 했고요..
    저희 형편으론 사실 벅차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아이와 대화해 보겠습니다

  • 12. 바람소리2
    '24.10.15 11:59 AM (114.204.xxx.203)

    다 해주고 월 100요?
    카드 뺏어요 부모 카드 쉽게 써요
    경제교육 시키려면 월 얼마 주고 더 필요하면 방학이나 주말에 알바하라 하세요
    저는 50 줬어요 일바 가끔하고요
    10원도 안주고 장학금에 알바로 지취하며 졸업한 아이도 있으니 이정도면 된다 생각했고료

  • 13. ``
    '24.10.15 12:04 PM (219.240.xxx.235)

    요즘 대학생 씀씀이 무서워요.. 큰애 아들 대2 월 50주는데 아빠 카드로 야구 티켓 택시 영화 다 끊고 지가 알바해서 5-60 버는데 그돈도 다 어디갔는지 모르겟어요..애들 중고등부터 카드 들려줘 그런지 돈을 막 쓰더라구요.

  • 14. ..
    '24.10.15 12:07 PM (211.176.xxx.21)

    자취하는데 (자취 비용은 안들어요. 집안 어르신 집이라) 월 85만원 줍니다. 소소하게 알바하구요. 가끔 옷 신발 정도 사주고 용돈에서 모든걸 해결합니다.

  • 15. 과소비
    '24.10.15 12:09 PM (175.116.xxx.138)

    돈쓰는건 쓰다보면 늘면 더 늘지 줄지않아요
    똑같이 주고 남은돈은 알아서 저축하고 모자라면 벌어서 쓰는 구조로 만드세요
    돈벌 시간이 없으면 아껴서 쓰겠죠
    집도 학교도 서울인데 왜 따로 얻어주셨나요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니라고 하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야하면 근처 친구나 아님 택시 이용하면 되죠
    이런 날이 한달에 몇번이나 되겠어요
    백만원도 과한데 집에서 다니고 적정선에서 아이 현금 통장으로 넣어주고 체크카드 이용하라고 하세요

  • 16. ㅡㅡㅡ
    '24.10.15 12:19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둘 다 집에서 통학하고요 큰애는 월 50과 카드주는데 알바 안하고 그 안에서 생활 카드도 거의 10만원 안쪽으로 씀/둘째는 본인이 벌어 100+내 카드 20정도 써요. 큰애 주는 만큼(40:카드를 10 더쓰니까)은 아이앞으로 적금들고 있고요. 결과적으로 둘에게 주는 돈은 똑같게요.

    큰애는 60도 남고 둘째는 120도 모자라하지만 더 주진 않아요 애들 소비에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현금 100에 카드 60은 제생각엔 너무 많이 주는거 아닌가싶어요 집바이집이겠지만

  • 17. 영통
    '24.10.15 12:34 PM (211.114.xxx.32)

    핸드폰 요금 옷값 신발값 등 다 포함해서 100만원.

    집에서 다니고 아침밥은 줍니다.
    점심 저녁은 주로 밖에서 먹고
    피부과 등 미용에 관해 큰 돈은 병원비 지원하고요

  • 18. 00
    '24.10.15 12:36 PM (103.175.xxx.88)

    아들 80주고 사치나 품위유지비는 알바해서 쓰라고해요. 장학금이랑 과외로 150정도 더 버는데 해외여행 적금들고 데이트비 하고 옷이나 취미생활하더라고요

  • 19. ....
    '24.10.15 12:44 PM (125.177.xxx.20)

    대학생 딸, 아들 둘 있는데 옷은 제 카드로 다 사주고 월50씩 줍니다. 각자 과외해서 월120정도 버는데 둘다 500이상 저축했기에 제가 얼마전에 500씩 더 넣어서 천만원씩 만들어줬어요. 해외여행갈 목적으로 저축한다길래 엄마 찬스 써서 더 많이 더 좋은 곳으로 가라고요. 서울에서만 나고 자랐고 대학도 둘다 멀지 않아서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고 점심과 약속 있을 때만 친구들이랑 외식하는데 물가가 비싸서 한끼만 사먹어도 돈이 훅훅 나가기는 하는데 애둘이 대학생활하면서 제일 아깝게 생각하는 돈이 까페, 후식, 술모임이더라고요. 쓰다보면 하루에 십만원도 우습다고요.

  • 20. sandy92
    '24.10.15 12:45 PM (118.235.xxx.121)

    자취하면 요즘 물가에 백만원 모자랍니다
    여유 있는거 아니면 스스로 알바해서 보태서 써야죠 22222

  • 21. ...
    '24.10.15 12:51 PM (39.7.xxx.179)

    집에 소비되는 비용빼고 부모가 주는 돈은 백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가 대학생 딸 용돈 줄려고 많이 찾아보고 유투브 대학생 용돈 인터뷰 많이 찾아봤는데, 백만원이면 상위권이에요.
    그리고 무조건 두 딸 똑같이 용돈 주세요. 모자하는 건 알바해서 쓰라고 해야죠.한 두 번은 몰라도 다르게 받는 게 계속 되면 알뜰하게 살아서 벅게 받는 쪽이 스트레스 받고 박탈감을 갖게 되어있어요. 잘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보는 꼴이되니까요.

  • 22. ????
    '24.10.15 12:55 PM (114.200.xxx.33)

    돈을 막 퍼주시면서 뭘 걱정 하시는지?
    아이에게 니가 쓴 돈 월 얼마인지 알려 주고
    한도를 정하세요.
    참고로 제 아이나 친구들은 월 100만원정도 받아요. 자취생 기준
    저는 공과금 포함해서 70주는데 나머지늗 아이가 장학금 받아서 충당하고 있고요

  • 23. 등록금 빼고
    '24.10.15 1:05 PM (211.234.xxx.191) - 삭제된댓글

    집과 학교, 둘 다 서울안 이지만 거의 양끝이라 학교부근으로 자취 내보냈는데 매달 월세 50 (전기세, 수도세등 다 포함) + 생활비 60 (휴대폰포함, 알뜰폰이라 2만원이내) + 엄카 (전공교재, 각종도서, 재료비등 전공에 필요한 모든 물품)+ 의류와 신발, 여행경비, 병원비등은 부모지원....워낙 바쁜 전공이라 알바는 못하고 가끔 장학금 받고 조부모님께 용돈으로 20정도 받는데 그걸로 데이트 비용 충당하는 거같아요. 술담배는 안해요. 계산하니 한달에 방값포함 평균 150 정도 지출하네요.

  • 24. ....
    '24.10.15 1:25 PM (39.7.xxx.198)

    너무 많이 써요.
    지가 벌어서 쓴다고 해도 많이 써요.
    저도 님 딸만큼은 못 쓰겠어요.
    순전히 그냥 소비생활로요.
    저 고소득인데 저보다 더 쓰면
    신입 월급 빤한데 300 안팍 벌려고
    직장 다니기 힘들어요.
    푼돈 같아서

  • 25. ……
    '24.10.15 1:27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주거비용 빼고 월 160이상쓰는거면 많이쓰는거에요
    돈관리하는법 가르치셔야해요
    체크카드만 남기고
    주급단위로 주시구요
    인스타그램 많이 하는지 보세요
    요즘 여자애들 돈씀씀이 커지다가 카드빚까지 쌓여 낭패보는 경우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83 어지럽고 토하는 증상..이석증은 아니라는데 20 ... 2024/10/15 2,118
1635282 당근에 한강책 10만원 7 ........ 2024/10/15 1,947
1635281 제주도 50대 혼여 숙소 추천해주세요. 19 .. 2024/10/15 2,359
1635280 목이 고장난 선풍기 7 ... 2024/10/15 1,043
1635279 이십대 후반 아들 비지니스 캐쥬얼 추천 부탁드려요~ 4 까밀라 2024/10/15 857
1635278 서촌에 오시면 공짜 공공한옥 구경가세요 (한강작가님 책방보시고).. 10 노벨상추카 2024/10/15 2,413
1635277 합참 “北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에 대응사격 실시 8 ㅇㅇ 2024/10/15 1,370
1635276 다른 나라도 휴대폰 이렇게 비싼가요? 12 ^^^ 2024/10/15 2,647
1635275 붕괴된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9 한국은 2024/10/15 1,656
1635274 직화 숯불 치킨 2 예전 2024/10/15 930
1635273 비폭력대화 수업 들어보신 분 후기가 궁금해요 4 .... 2024/10/15 584
1635272 한강 맨부커상 재작년에 받은 거 같은 착각 7 나이 2024/10/15 1,829
1635271 한강 작가 오래전 이혼했네요 84 @@ 2024/10/15 40,357
1635270 화 안내는 조용한 인간들이 더 무서운 인간들임 27 ㅁㅇㅁㅇ 2024/10/15 5,787
1635269 생선구이팬 어떤 걸 쓰세요? 4 생선구이팬 2024/10/15 1,247
1635268 노벨문학상 의 영향력이란...(한강작가님만세~!) 6 점만전지현 2024/10/15 2,287
1635267 타이베이 첫 여행. 숙소위치 추천 부탁드려요 7 ..... 2024/10/15 850
1635266 늦었지만... 3 ... 2024/10/15 692
1635265 유통기한지난 유산균 4 아기사자 2024/10/15 978
1635264 근데 유툽무당들 정치예언 10 ㄱㄴ 2024/10/15 2,316
1635263 대통령실 7간신, 김건희를 작은엄마로 불러 14 하이고야 2024/10/15 3,759
1635262 대학생 자녀들 돈 얼마나 주시나요 28 ㅓㅏ 2024/10/15 3,699
1635261 경주 혼자 여행 하려고 숙소 예약했어요 14 ... 2024/10/15 1,977
1635260 명태균 윤석열 여론조작 녹취 음성.tube 5 당선무효다 2024/10/15 1,574
1635259 금반지 줄이면 남는금은? 6 ... 2024/10/15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