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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 정신적 분리중이예요.

oo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24-10-15 10:30:11

해외살이 12년차에 드디어 큰아이 입시를 끝내고 다른 지역 대학 기숙사에 보냈네요.

처음엔 홀가분하더니 한달이 다되어 가도록 신경이 많이 쓰여요.

우리딸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다른지역, 나라 보딩에 척척 보내고 잘 적응하는데 왜 다큰애가 이리 신경이 쓰이는지.....

어제 저녁엔 딤섬이 너무 먹고 싶어서 기숙사 전자레인지에 5분이나 돌려서 딤섬이 전자레인지에서 다 폭발해서 치우느라 애 먹고 기숙사복도로 냄새가 퍼져서 친구들한테 미안했다 하는데, 화도 나고 짠하기도 하고 밤새 신경이 쓰여서 잠을 설쳤어요.

뭐 다 그런 실수 하면서 독립하는건데 맘이 내내 불안한 것이......시간이 해결해줄까요.

IP : 58.153.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4.10.15 10:31 AM (125.181.xxx.168)

    경험이죠 .그러면서 성장하고...

  • 2. 바람소리2
    '24.10.15 10:33 AM (114.204.xxx.203)

    첨엔 다 그래요
    우리도 실수 많이했을걸요
    그러며 배우는거죠

  • 3. 바람소리2
    '24.10.15 10:34 AM (114.204.xxx.203)

    요즘 엄마들이 다 알려주고 해주니 배우는게 없는거 같아요

  • 4. ㅇㅇ
    '24.10.15 10:39 AM (113.131.xxx.9) - 삭제된댓글

    아시안맘들이 특히 더 해줘서
    그렇다 해요
    만두도 터트려보고 그렇게 배우는거죠
    다치치만 않으면 괜춘
    다음부터는 봉지의 설명서를 잘숙지하는게
    이번에 배운거

  • 5. 그게
    '24.10.15 10:56 A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내아이는 나이를 먹어도 그런맘이 드는거같아요
    19살에 타국에 대학보내고, 이제는 또 다른나라에 박사보냈는데 제마음은 늘 염려되고 안쓰럽고 그렇더라구요. 모든게 좋은 경험이 되서 아이가 쑥 커져올테니 마음 편하게 먹고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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