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피하면서 난간에 앉아있던 나비

나비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24-10-14 21:06:10

아침일찍 뒷베란다로 나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은건지.

바깥의 난간걸이대에서 노란 나비한마리가

날개를 털면서 날아갔어요.

 

나비가 있는줄을 알았더라면

베란다문너머로 나비의 노란날개를

좀더 오랫동안 보았을텐데.

비가 오고있어서 난간도 많이 젖어있고,

창밖의 소나무들도 빗물을 머금고있었네요.

그래서 나비한마리가 비를 피하려고

이미 빗물이 질척한 난간위에 앉아있다가

언제부터 쉬고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쉽다...

 

나비는 누군가의 영혼이라던데,

이 비오는날, 내가 생각나, 찾아온

누구였을까.

잠시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고보니, 며칠전에도

노란 나비한마리가

제주변을 맴돌면서

어깨에도 앉아 떠나질않길래

기겁을 했던 집으로 오던 길이 떠오르네요.

 

IP : 58.29.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14 9:30 PM (124.80.xxx.38)

    엄마처럼 키워주신 외할머니 이장하는 날 비석위에 날아와 앉아있던 노란나비..
    할머니 생각나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ㅠㅠ
    나비 얘기들으니 할머니 생각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785 공동명의.. ... 11:25:51 24
1639784 장지역 근처 늦은 점심먹을 곳이요 추천요망드립.. 11:23:37 28
1639783 김건희나라.. 특검해라 3 먕신 11:22:50 87
1639782 통돌이 먼지통 안쪽에 먼지찌꺼기가 끼어있는데요 1 ㅇㅇ 11:21:54 52
1639781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좋은데 왜 이렇게 지었을까요? 1 .. 11:20:10 201
1639780 검찰을 해체하라!! 5 거니만을위한.. 11:18:03 131
1639779 1.예스는 좋고 빨간 쥐는 나쁘다 레이디K 11:17:00 83
1639778 "단순한 전주에 불과"... 검찰 '김건희 도.. 7 .. 11:16:16 260
1639777 집문서와 인감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나요? .. 11:15:01 92
1639776 대학병웜 의사 교체 1 감사 11:13:38 237
1639775 국힘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13 11:11:13 305
1639774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1 선구자 11:10:52 127
1639773 건강관리 중 영양제 뭐 드시나요? 3 ** 11:09:03 224
1639772 넷플 코메디리벤지 박나래 1 ㅇㅇ 11:06:13 362
1639771 나만의 건강 철칙 있으세요?? 1개만요! 5 .... 11:05:38 384
1639770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조심하셔요ㅜ 2 수선화1 11:03:44 375
1639769 좀 지저분한 얘기 죄송.. 항문에서 피가..계속 4 Dg 11:02:11 351
1639768 명언 ♡♡♡ 11:01:56 130
1639767 尹 장모 불기소, 무죄 판결 건 (+ 친오빠건) 14 이런 나라 11:01:45 581
1639766 소변검사는 이상없는데... 1 ㅇㅇ 10:59:20 238
1639765 서울에 혼자 돌아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25 10:53:37 795
1639764 교육감 지역차 11 ... 10:46:48 598
1639763 정년이... 재미있고 반가웠어요(사투리) 9 좋아 10:43:29 600
1639762 어젯밤에 저는 잠을 잔걸까요? 못잔걸까요? 5 ... 10:42:12 530
1639761 한소희 무슨일인가 했더니 22 ..... 10:41:09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