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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엄마

디리링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24-10-14 14:14:35

친정엄마가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벗어나려고해도 투병중이신 아빠병원문제로 

결국 또 되돌이표이네요..

 

나르시시스트 중에서도 본인과 동일시 여기는 자녀가 마음껏 안되니 죽겠나봅니다...

정말 징그러울정도인데 내 마음이 너무 피폐해지니 

죄책감도 너무 크고 앞으로는 어째야하나 무섭습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잠깐 들릴일이 있어 친정집에 갔더니 제가 입은옷, 립스틱까지 다 똑같이 사달라고합니다.70을 바라보는 엄마가 왜저러는지  너무 싫어요...결혼해서도 매주 안보면 미칠려고하고 자기가 다니는 교회안오면  큰일나는거고요! 무섭게 화내고 너때문에 아프다고 하고~

그저 나만 바라보고 돌아다니길 바라니 정말 누구 하나 없어져야 끝날관계인거죠? 가족간의 문제는 제가 나서서 다 해결해줘야하고, 심지어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도 제가 차로 라이딩해주길 바랍니다. 진짜 사라지고 싶어요ㅠ

IP : 115.138.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2:18 PM (223.38.xxx.81)

    저도 엄마가 나르시스트
    그렇게 해주지 마세요
    차 라이딩해달라 하면 걸어서 가라 해요
    옷 립스틱 절대 사주지 마시구요
    내가 아니다 라고 선 긋고 대하심 됩니다
    나르시스트에게 자비는 금물이에요
    배려 있게 대해주면 먹이감으로 봅니다

  • 2.
    '24.10.14 2:23 PM (59.6.xxx.109)

    나르시시스트 엄마를 상대하는 방법은 웃으면서 거절하기 밖에 없어요.
    활짝 웃으면서 '응, 안돼, 싫어, 못해. 아잉 못해못해...'
    약간 돌아이처럼 행동해야 해요.
    진심을 다하는 거 안됩니다.
    거절할때 항상 미소를 지어야 해요.
    저는 엄마 앞에서 내가 목을 매야 비난을 그만하겠냐고 했는데도
    그러는 저의 고통을 간단하게 묵살해 버리더라고요.
    그 뒤에 수많은 공부를 통해 터득한 방법이 웃으며 거절하기 에요.
    나르시시스트는 상대가 안 먹힌다는 걸 알면 그때야 포기합니다.
    절대 화를 내면 안돼요. 그럼 먹이감이 되거든요.
    엄마가 저한테 '이혼한 너 때문에 동네 창피해'라고 하면 저는 그래요.
    '엄마 내가 마약사범으로 감방 들락거리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 그냥 감사하게 생각해.'
    '엄마 내가 살아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 내가 먼저 가면 엄마가 더 창피할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냥 막 해요. 그러고 지나가면 됩니다.
    논리나 감정을 쓰지 마세요.

  • 3.
    '24.10.14 2:23 PM (223.33.xxx.55)

    딸하나 있는 자식이 그냥 지나가는 행인 1인
    모녀관계~~~
    그어머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시네요
    어떤 마인드면 자식을 그리 휘둘고 사시는지
    놀랄 노 자네요

  • 4. 웃긴 왜웃?
    '24.10.14 2:28 PM (220.78.xxx.213)

    무표정이 최곱니다
    왜 웃으래요??

  • 5. ㅇㅂㅇ
    '24.10.14 2:40 PM (182.215.xxx.32)

    ㄴ 화내지 말라는 뜻인 듯 하네요

  • 6. ,,
    '24.10.14 3:17 PM (73.148.xxx.169)

    다른 자식한테 해달라고 해요. 지겹죠. 거리를 두는 게 최고.

  • 7. ㅇㅇ
    '24.10.14 3:59 PM (222.107.xxx.17)

    ㄴ 웃으며 비위 맞추고 좋게 거절하라는 게 아니라
    약간 생각없는 사람처럼, 돌아이처럼 구는 게 효과가 있다는 말씀 같아요.
    무표정도 나는 네가 싫다는 마음의 소극적 표현인데
    실실 웃으면서 아잉 싫어 못해 안 할래~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김빠지게 만들라는 거네요.
    엄마가 화 내면 아이 무섭게 왜 그랭~
    나 무서워서 집에 갈랭~
    뭐 이런 식인가요?

  • 8.
    '24.10.14 4:07 PM (59.6.xxx.109)

    무표정으로 대꾸하면 그게 또 시비의 실마리가 됩니다.
    웃으면서 말하면 상대가 싸울 의지를 잃어요.
    뭔가 기분이 나쁜데 웃으니까 뭐라고 말을 못하는 거죠.
    빙그레** 이라고 욕하는 말이 있는데
    그게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말의 본질적인 내용보다 태도 때문에 화가 많이 나요.
    노인들은 무조건 상냥한 걸 좋아합니다.
    상냥하게 거절하시면 되어요. 그리고 내 에너지도 훨씬 덜 소모적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정말 효과 있어요.

  • 9. 디리링
    '24.10.14 4:12 PM (115.138.xxx.43)

    댓글 감사합니다. 웃으면서 상냥하게~ 그동안은 퉁명스럽게 화가나있는 어조이니 댓글주신것처럼 또하나의 먹잇감이였어요! 웃으면서 대답하고 거절하기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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