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시각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라고 진단받았어요.

..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24-10-14 14:13:56

지난 주 오후에 아이가 학교에서 시야 일부분이 안보였다며 자습안하고 집에 왔어요..안과문제인가하고 급하게 안과갔는데 눈에는 이상없다 하더라구요.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서부터 메스꺼움이 동반된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서 타이레놀 줬는데도 듣지않고 결국 토하고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동네병원서 진료의뢰서 받아 대학병원에 전화하니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진료예약이 너무 밀려있고 혹시 뇌 문제 아닌가가 급한 상황이니 바로 ct나 mri 촬영가능한 병원서 일단 진료를 받으라하여 큰 병원방문해서 mri 촬영했구요.

결론은 시각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라 진단받았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는 그냥 그런 체질이라고 약먹고 관리해야 한다는데 다음 날 바로 또 두통이와서 처방받은 편두통 약먹고 한숨자니 괜찮아지긴 하더라구요.

제 나이만 되도 그렇게 견딜텐데 아이가 지금 고1인데 이렇게 평생 지내야하나 두통주기가 너무 짧아 자주 이러면 너무 자주 먹어야하는 약도 걱정이고 학교생활 사회생활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그동안 편두통이라면 그냥 한쪽머리 좀 아픈 거..이 정도 인식이었는데 이런 질환인 줄 생각도 못했어요ㅠ

자게에 편두통 검색해서 올려주신 글들 댓글들 읽어보고 있는데 여러 방법으로 개선•치료효과 보신 분들도 있어 희망을 가져봅니다. 혹시 또 효과본 방법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IP : 220.73.xxx.2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2:24 PM (223.62.xxx.180)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갑자기 눈 한쪽이 깨질듯이 아프면서 어지럽고 시야 일부가 휘어져서 보였어요. 그리고 속이 미식거리면서 먹은것을 다 토했구요. 응급실가서 검사하고 아무 이상 없다는 판정 받고 약 처방 받아 퇴원했구요. 몸이 무리하거나 잠이 부족하면 그런듯 해요. 잘먹고 잘자고 무리하지 말아야합니다.

  • 2. 골드
    '24.10.14 2:30 PM (124.56.xxx.135)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괜찮아지는경우 많아요전조증상 오면 타이레놀 먹고 누워자요

  • 3. 편두통
    '24.10.14 2:30 PM (118.235.xxx.51)

    유전성도 있고..원인은 다양한데 본인이 경험적으로 알아서 피해야해요
    냄새 음식 스트레스 등등
    저도 고3때부터 두통 너무 심해서 안과도 가보고했는데 편두통이고 오래됐고 제친구들도 편두통 많아요
    그래도 아프고먹는거보다 시작할때 먹는게 약도 잘듣고 적게 먹으니 아프면 약먹어야하고
    보통 운동 꾸준히하고 스트레스 없을때 두통 잘 안생겨요
    제가 갔던 신경과 의사는 자긴 보쌈인가 족발먹으면 두통생긴다고 하더군요..
    암튼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고 아프기시작할때 자기한테 잘듣는 두통약 복용이 그냥 참는것보다 낫습니다

  • 4. ...
    '24.10.14 2:39 PM (59.22.xxx.81)

    혹시 아이가 많이 마른편이고 기립성 저혈압이 있나요?
    저희 아이가 중고등학교때 딱 그래서 mri도 찍어 버고 했었는데 운동하고 살찌우니 좋아졌어요
    그리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목이랑 어깨가 많이 경직되어 있어도 그래요
    승모근쪽에 근육이완 주사 맞으면 우선은 쉽게 좋아졌어요

  • 5. ..
    '24.10.14 2:54 PM (220.73.xxx.222)

    저희 아이는 타이레놀 정도로는 효과없고 병원에서 트립탄 계열약과 부루펜 2알 처방해주더라구요
    저도 일단은 생활을 개선해서 규칙적으로 충분히 자고 운동해보자고 아이와 얘기하고 있습니다
    유발하는 요인이 정확히 있나도 잘 살펴봐야겠네요
    병원에서도 유전성도 있다고 부모중에 혹시 두통있는지 물어봤는데 둘 다 두통은 없어요.
    아이는 마른 편은 아니고 160에 50정도..오히려 자기 살찐다며 걱정하고 있어요. 목이랑 어깨부분 만졌을 때 아프다고 했는데 목이랑 어깨쪽 잘 풀어주고 주사도 알아봐야겠네요..
    아이가 우울해보여 저도 덩달아 우울했는데 힘내보겠습니다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 6. 우주
    '24.10.14 2:57 PM (106.101.xxx.121)

    생리전이나 배란일과 겹치는 두통인지 체크해보세요. 그런경우는 진짜 별 방법이 없더라고요. 매달 규칙적 편두통 ㅠ

  • 7. 편두통 약은 따로
    '24.10.14 3:01 PM (211.234.xxx.220)

    있습니다
    시각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
    의사에게 따로 처방 받아 편두통 전문 약을 받으셔야 하겁니다.
    저도 편두통이 심해 비급여 편두통 약을 10여년째 먹고 있어요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중요하세요

  • 8. jeniffer
    '24.10.14 3:36 PM (211.243.xxx.32)

    편두통 전조증상 시작즉시 편두통약 복용하라고 하세요. 타이레놀...등으로는 가라앉히기 어렵고 똑 편두통약 처방받으세요. 나이들면 나아지고 폐경이후엔 드물게 나타나더라구요.

  • 9. 저희아들이랑
    '24.10.14 3:36 PM (115.138.xxx.177)

    똑같아요.
    저도 편두통은 그냥 머리한쪽이 찌릿찌릿 아픈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편두통 겪은 고1 아들말로는 일단 시야가 좁아져서 옆이 안보이고 뿌옇게되고 울렁거리다가 두통으로 발전한대요.
    증상 시작되면 타이레놀 부루펜 어느약도 효과가 1도 없어요.
    눕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죽고싶다고 울더라구요.ㅜㅜ
    바로 2차병원 신경과로 갔더니 트립탄계 약 줘서 먹으니 신기하게 금방 가라앉아서 아이가 놀라워했어요.
    일단 처음이니 의사쌤은 약만 주셨고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mri 찍자고 하셨어요.
    지난 4월에 한번, 8월에 한번 증상이 나타났고 아이가 전조증상 확실히 알았다고 해서 약을 학교에 들고 다녀요.

  • 10. 저도
    '24.10.14 3:44 PM (218.48.xxx.87)

    눈앞에서 반달이 번쩍번쩍하는 오로라현상? 동반한 편두통이었어요.
    전조증상이 있으니까 약을 상시 가지고 다니고 전조증상 있을 때 바로 먹으면 좋아요.
    전 일하다가 약 놓쳐서 바닥에 뒹군 적도 있어요.
    근데 나이먹으니 사라졌어요. 이유가 뭘까요;;

  • 11. 편두통은
    '24.10.14 3:50 PM (112.145.xxx.70)

    진짜 삶의 질이 떨어져요.
    그냥 머리가 너무 아픈 일반 두통과는 완전히 다른 질병이에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려요.
    어두운 곳에서 자는 것 약 먹는 거 말고 아므것도 못해요.

    전조증상 올 때 먹는 약 잘 먹고 (이것도 잘 듣는 약 찾아야함)
    두통일기 써서 언제 어떨때 오는 지 주기가 어떤지 기록하고
    진통제는 빨리, 확실히 먹어야 합니다.

  • 12.
    '24.10.14 4:02 PM (112.169.xxx.238)

    엑세드린이라고 미국 직구할 수 있는 약 있는데 저는 이게 평상시에 효과 좋았어요. 저도 삼성병원가서 오만검사 다했는데 광과민이라고 하더군요..

  • 13.
    '24.10.14 4:07 PM (112.169.xxx.238)

    아 그리고 저는 소화불량이면 두통이바로와요 또 두통이오면 소화불량이오고해서 꼭 소화제도 같이먹어야 효과가있어요

  • 14. 명의
    '24.10.14 4:16 PM (118.235.xxx.4)

    제 딸이 딱 그런 증상으로 중3부터 고2까지 너무너무 고생하고ㅠㅠ
    내과 대학병원 다 소용 없었어요
    다행히 신경과의원에서 편두통 전문의 만나서 살았어요.
    이후 대학도 잘 갔고요.
    전조증상 시작될때 번쩍할때 바로 약먹어야 효과있고요.
    울아이는 대학생인 지금도 약먹는 시기 놓치면 택시타고 병원가서 주사맞고 물리치료 받고와요.
    이게 심리적인 것도 있어서인지 맞는 약 찾고는 발생도 훨 줄었어요.

    저희가 간곳은 허브신경과의원 한티역 롯데백화점뒷편입니다.
    내과 가지마시고 꼭 편두통전문의 찾으세요. 울애는 제가 몰라서 넘 오래 고생시켜서 넘 맘이 아파요ㅠ

  • 15. ㅇㅇ
    '24.10.14 4:16 PM (222.107.xxx.17)

    저희 딸도 고등학생 때 시작된 편두통 때문에 30대인 지금도 고통받고 있어요.
    처음엔 두통이 시작될 기미가 느껴질 때 편두통 처방약 한 알만 먹으면 되었는데 요즘은 한 알로 가라앉지 않아 하루에 두 알 먹을 때도 있대요.
    편두통 예방약도 처방받아 매일 먹는데 효과가 별로라
    아무래도 주사나 새로 나온 신약을 시도해 봐야 할 것 같대요.
    저희 애는 생리주기랑 특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목이 일자목이라서 선생님 권유로 편두통에 효과 있다는 도수 치료도 받았었는데 그 때만 약간 개선된 듯하고 다시 돌아갔어요.

  • 16. ..
    '24.10.14 4:20 PM (220.73.xxx.222)

    네~~
    저희 아이도 일단 2차병원 신경과에서 진단과 처방받았고 처방받은 그 다음날 바로 또 두통이와서 초반에 먹고 한시간쯤 자고나니 통증은 없어지더라구요. 그 때 딱 생리시작과 겹쳤어요.. 꼼꼼하게 살펴 기록해두고 약잘챙기고 생활개선하고..모두 잘 챙겨보겠습니다. 어느날 뚝딱 사라지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ㅠ
    위에 고1 아들 두신 분도 걱정하셨겠어요. 딸 아이도 처음 두통왔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하는데 원인도 모르겠고 무섭더라구요 약 항상 가져다니라해서 저희애도 약 챙겨 학교보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편두통 겪고 계신 다른 분들도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17. 편두통엔
    '24.10.14 5:53 PM (58.127.xxx.169)

    부루펜보다 나프록센 제제 드시는게 맞아요.
    다음 구매시 참고하세요
    생리통에도 치통같은 일반 통증에도 물론 잘 듣고요.

  • 18. ..
    '24.10.14 6:11 PM (220.73.xxx.222)

    제가 아까 댓글 달 때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제 댓글보다 먼저 댓글 다신 분들 글도 못보고 지나간 글들이 있네요.
    편두통으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네요ㅠ 경험들과 약정보 병원정보 나눠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 19. dd
    '24.10.14 6:43 PM (58.148.xxx.175) - 삭제된댓글

    기립성빈맥 증상하고도 유사해요 누웠다 일어날때 눈앞이 깜깜하고 어지럽거나 손발이 푸른빛을 띄면 기립성빈맥인데 결국 자율신경 이상이 오고 두통 복통 구토 소화불량 불면증 근육통등이 와요 혈액순환과 자세와 관련있는데 요추 골반의 과신전이 다리쪽 신경을 눌러서 하체 혈액 순환이 막혀서 누웠다 일어날때 심장이 무리하게 일하게하고 이게 교감신경을 높게만들어서 자율신경이상이 오게한대요 사춘기 여자애들한테 많고 성장이 끝나면 오십프로는 증상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아마 많이 저체중은 아니여도 마른편이고 근육없어서 거북목에 복근힘없어서 허리 과도하게 꺾고 배 를 앞으로 내민 자세일꺼에요 약으로 일시적으로 괜찮을수있어도 근본적으론 운동으로 배근육 키우고 올바른 보행자세 척추 만드는게 좋아요. 아이가 증상이 오래되면 불안증까지 올수있으니 빨리 자세교정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 20. ..
    '24.10.14 7:00 PM (211.44.xxx.97)

    편두통도 무섭군요. 따님 빨리 쾌차하길요

  • 21. 너굴맘
    '24.10.14 9:37 PM (211.234.xxx.242)

    제가 편두통 때문에 많은고생을 하다 미국 유학가서 엑세드린 마이그레인 약을 먹고 광명 찾았어요.
    증상 올것 같다는 느낌 들면 먼저 먹어요. 그러면 편두통 오다가 가요. Mri도 찍었는데 이상 없다네요. ㅠㅠ 그런데 아이 낳고 혈압이 생겼는데 혈압약 먹으면서 편두통 오는 횟수가 급격히 줄었어요.
    주변에 제가 이약 권해드려서 많은분들이 효과 봤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국에서 직구 급지 품목이 되어 지금은 직구 불가고.. 주변에 미국 다녀오시는분 계시면 부탁해야 할것 같아요.

  • 22. 스트레스
    '24.10.14 10:24 PM (211.248.xxx.34)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대학가면 좀 나아져요. 일단 눈앞이 번쩍하거나 전조증성이 있을대 비로 약을 먹어야해요 그 이후에 먹으면 고스란히 아픕니다
    넘 심하면 신경과 같은데서 검사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013 홍대 신촌근처 인당 10만원 식사 6 ... 2024/10/14 1,034
1635012 여학생들 비둘기를 대부분 무서워하나봐요 25 ..... 2024/10/14 2,541
1635011 정치)ㅎㅎ희안하네요.윤건희 이재명 15 ㄱㄴㄷ 2024/10/14 2,681
1635010 [펌] 동물병원에 입원한 반려견이 걱정돼 칼퇴하고 찾아갔더니.j.. 5 ..... 2024/10/14 2,656
1635009 넓적하고 무거운 돌을 주을 수 있는 곳은 어딜까요? 3 취미생활 2024/10/14 953
1635008 말레이시아 아이들이랑 한달살기 하신분들 6 2024/10/14 1,414
1635007 글올리기위한글_여행유튜버 역마살로드 강추합니다 4 글쓰자 2024/10/14 703
1635006 산길을 산책할 수 있는곳 1 서울시내 2024/10/14 573
1635005 영화 아델라인 처럼 평생 안늙을수 있다면 9 ㅁㅁㅁ 2024/10/14 1,738
1635004 “한의원 대상 민원 넣으면 40만원”…비방에 사직 전공의 동원 10 qwerty.. 2024/10/14 3,152
1635003 염소탕 택배 되는 곳 있을까요? 8 ㅇㅇ 2024/10/14 684
1635002 질초음파 안아프게 하는 산부인과 없을까요? 13 서울 2024/10/14 2,895
1635001 여론조사 꽃 윤석열 긍정평가 19.2% 14 여론 2024/10/14 2,622
1635000 누구나 하나쯤 집착하는게 있겠죠? 4 그림 2024/10/14 1,164
1634999 카페에서 이럴 경우 여러분은? 9 2024/10/14 2,058
1634998 남자 골프티셔츠 추천 부탁드려요 7 골프 2024/10/14 893
1634997 로보락 뭘로 사야되나요? 2 알려주세요 2024/10/14 1,183
1634996 판도라 도금 액세서리는 변색 없나요?? 4 .... 2024/10/14 952
1634995 부산여행을 마무리하며.. 20 가을 2024/10/14 2,990
1634994 유해진은 왜 결혼 안할까요? 24 ... 2024/10/14 18,889
1634993 나는 솔로 22기 결혼 11 세아 2024/10/14 5,016
1634992 (하소연) 장애가 뭔지 휠체어 석달만 타보고 다시 얘기해봐요 7 역지사지 2024/10/14 2,199
1634991 좋은 의사샘을 만나는건 행운같아요 22 ㅁㅁ 2024/10/14 4,122
1634990 약자가 착한게 아니라 착한척 아닌가요? 3 .. 2024/10/14 970
1634989 핸드폰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pc에서 보고 지우는 방법 궁금이 2024/10/14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