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냉전 2주

..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24-10-13 17:43:05

참 좋은 가을에 이게 뭔가 싶어요

시작은 별일도 아니었는데

우리 둘다 입을 잘 닫는 편이거든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아침에 남편은 야채스무디먹는데 그건 챙겨주고, 저녁에 퇴근해와도 자고있거나 걍 하던거 하구요.둘다 출근할때 말없이 휙 나가고  이러니 집이 절간 같고 주말 지나면,  휴일 그리 보낸게 허무하고..

맘 아픈건 서로 이런 상태를 전환할 생각도 없다는 거에요.그냥 아이들의 부모고 아직 아이들을 더 키워야 하니 더 험한말 안내고 있는거지 , 애들 독립하면 부부는 없단 생각이 들어요. 

오십대 부부 다 이렇게 지내진 않을 텐데요..

IP : 219.255.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3 5:46 PM (61.43.xxx.57)

    전 애 눈치보여서
    그 냉전이 힘들더라구요
    애만 없으면 한달이 뭐에요
    훨씬더 냉전가능..
    그러나 아직 어린 초등아이가
    그 사이에서 눈치보는거 불쌍해서
    서로 풀어요..

  • 2. 에효
    '24.10.13 5:46 PM (125.178.xxx.170)

    저도 애 유학 가고 없고
    부부끼리 6개월 얘기 안하고 산 적 있는데요.

    맘대로 해라 하고 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야 싶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얘기하고 그날부터 무조건
    맘 상해도 당일에 풀자 하고 살고 있어요.

    얼른 톡 하나 보내고 대화 하시길.

  • 3. ..
    '24.10.13 6:01 PM (221.149.xxx.163)

    저는 3개월째 말 안하고 있어요
    죽어도 안바뀔거 아니까.. 여태 나를 자식을 대한 태도가
    용서가 안되서 풀고싶은 마음 눈꼽만큼도 없어요
    서로 투명인간처럼 사는데 편하네요

  • 4. 단비
    '24.10.13 6:20 PM (183.105.xxx.163)

    강아지 입양하세요.
    저절로 쉽게 풀어져요.
    강쥐때문에 말을 안할수가 없어요.

  • 5. ..
    '24.10.13 7:09 PM (219.255.xxx.15)

    강아지 키운답니다 ㅜㅜ

  • 6. 저도
    '24.10.13 8:25 PM (180.233.xxx.165)

    저도 일주일입니다
    저희는 남편이 입을 닫아요
    얼마나 가나 표시중이요
    아이도 이제 커서 감출수도 없어서 그냥 포기상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468 뭔가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 .. 8 꽃소금 2024/10/13 1,712
1636467 악취심한 원룸 3 인서울 2024/10/13 2,090
1636466 나와 다른상대를 맞춰주는게 싫은거 아닌가요? 20대들 연애 5 ㅎㅎㅎ 2024/10/13 1,079
1636465 저 지방은 10kg인데 6 ㅇㅇ 2024/10/13 1,515
1636464 민주당 대선은 조국인가요?이재명 인가요? 37 . . . 2024/10/13 2,235
1636463 애매한 남아 강남 일원동 초등학교 가면 5 ㅇㅇ.. 2024/10/13 1,351
1636462 연대 논술 재시험 가능할까요 28 2024/10/13 3,169
1636461 요즘 유튜브에 많이나오는 캐들팟 쓰시는분 4 주전자같은냄.. 2024/10/13 865
1636460 2030세대들이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가 24 ........ 2024/10/13 5,997
1636459 오늘 저녁식사 뭐드실 거예요? 12 @@ 2024/10/13 2,286
1636458 2%가 다르긴 다르구나 싶네요. 6 2024/10/13 3,606
1636457 부모님 모시고 부산(혹은 남해) 여행 가려는데. 5인 가족 좋은.. 5 ㄴㅅ 2024/10/13 917
1636456 날씨가 선선해지고 햇살도 은은한데 1 가을 2024/10/13 792
1636455 3월에 방한하면 할 수 있는 일? 4 포도 2024/10/13 636
1636454 사춘기애가 저한테 24 오늘 2024/10/13 5,839
1636453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3 아람드리 2024/10/13 1,705
1636452 아들 휴가 1 미소야 2024/10/13 861
1636451 친밀한 배신자 추측. 스포있음 6 ㅇㅇ 2024/10/13 2,845
1636450 한강 작가 연세대 교수 추천예정 숟가락 얹는걸로 보여집니다 29 ........ 2024/10/13 6,184
1636449 멸치 볶음 잘하시는 분 비법 좀 풀어주세요 7 ... 2024/10/13 2,206
1636448 일요일인데 차가 엄청 막혀요 길막 2024/10/13 891
1636447 나는 괜찮습니다 ^^ 2 메롱사태 2024/10/13 1,148
1636446 남편과 냉전 2주 6 .. 2024/10/13 2,416
1636445 운영자에게 쪽지는 어떻게 보내나요? 7 달무리 2024/10/13 915
1636444 만약 연대 논술 유출되었다면 15 2024/10/13 2,938